파일:Attachment/네일배트/1.jpg
파일:Attachment/네일배트/2.jpg
영어 : Nail bat, Spike rod, Spike club
일본어 : 釘バット(くぎばっと)
1 개요
야구방망이에 못 등의 날카로운 금속물건을 박아 넣어 만든 원통빗 무기.
굳이 야구방망이가 아니여도 각목이나 평범한 나뭇가지에 못을 박아서 만들기도 하며, 정 급하면 급한대로 가시와 칼날이 달린 철조망을 둘러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철조망 대신 쇠사슬을 두르면 방향은 좀 다르지만 만만찮게 치명적이 된다.
2 상세
비교적 현대에 생겨난 야구방망이에 못을 박은 무기라는 점 때문에 현대에 생겨난 무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중세시대부터 사용된 군용 병기다. 애당초 몽둥이에 못을 박은 형태의 무기이니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몽둥이로 공 비스무레한 걸 치는 놀이는 중세시대에도 존재하기도 했고...
중세 시대에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다. 우선 생산성이 좋았는데, 적당한 나무토막을 이용해 몽둥이 삼고, 남아도는 못을 몽둥이에 박으면 완성이니 다른 철제 무기에 비해 만들기 쉽다. 사용법도 편리했는데 도검류로 상대를 베려면 휘두르는 방향과 각도를 생각해야 하는 등 어느정도 검술에 숙달해있지 않은 이상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정도로 사용이 까다로운데 비해 네일배트는 아무렇게나 대충 휘둘러도 곳곳에 달린 못이 알아서 치명상을 입혀준다. 즉, 훈련도가 아예 없는 사람이 휘둘러도 평균 이상은 해주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몽둥이에 못을 박아 넣게 되면, 직접적으로 본체에 맞지 않아도 못에 옷이 걸려 찢어지거나 피부가 심한 자상을 입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정통으로 맞으면 살에 못이 깊숙히 박히게 되는데, 이것만으로도 전투력 상실 및 무력화는 확정이고 다수의 못에 깊숙히 찔린 충격으로 칼에 베인것마냥 쇼크사 할수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칼 이상으로 위력적이다. 게다가 못이 박힌 그 위협적인 모습은 도깨비방망이 같이 상대를 위협하는 효과를 지닌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우선 나무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했다는 점이 있다. 애당초 나무가 베이스인지라 자루만 바꾸면 되는 폴암 내지는 철퇴류의 무기와 달리 이쪽은 나무부분이 썩어들어가면 새로 만들어야 한다. 게다가 못이 녹슬게 되어도 급조한 무기일 경우 못과 나무 조각 등이 어디로 튀게 될지 모르는 탓에 내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것도 약점으로 작용했다.
이런 탓에 직업군인들은 다른 무기류를 애용했고 전시에 급하게 징집된 인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되었다. 물론 특유의 편의성으로 인해 이걸 본딴 철퇴를 제조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3 현대(?)
가끔 현대에도 사용될 법 하지만 중세시대와 달리 만들기 매우 까다로운 물건이라, 정 재료 수급이 어려워서 조잡하게 급조한 무기가 아닌 이상 사용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애초에 야구방망이는 이미 잘 건조되어 있는 목재이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 직접 못을 박으려 시도해보면 알겠지만 단단한 압축나무 재질에 둥글기까지 하므로 웬만큼 망치질의 달인이 아니면 원하는 각도로 못을 박아넣기가 정말로 어렵다. 네일배트 하면 일정간격으로 정교하게 박힌 못보다는 마구잡이로 배트에 박혀있는 못들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애초에 네일배트를 쓰려고 만들 정도면 보통은 급해서 급조하는 식으로 만드는 것이니 대충대충 박아넣기 일쑤이고, 신경써서 박는다고 해도 전부 망치질의 달인은 아니다. 게다가 각목으로 이걸 만드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내구력이 안좋아 그렇게 유용한 수단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폭력배나 다른 폭력단체들도, 굳이 힘들여서 이걸 만드느니 그냥 심플하게 쇠파이프나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기에 이걸 만들어 쓸 일은 중2병 환자가 아니면 없다.
4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네일배트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등에서 불량배나 피와 살이 튀는 험난한 문명시대가 무너진 세계관에서 험악한 자들이 주로 휴대하며 흉기로 쉽게 등장하며 해외 영화나 게임 같은 곳에도 간혹 보인다.
4.1 네일배트를 휴대하는 캐릭터
- 네간 - 워킹데드: 자신의 방망이를 루실이라는 이름을 짓고 릭일행에게 자신을 과하기위해 그룹원중 한명 또는 두명을 무참히 죽였다.
- 미츠카이 도쿠로 - 박살천사 도쿠로: 아예 도쿠로 전용 마법 아이템. 이름은 에스카리볼그. 언제나 사쿠라를 이걸로 박살내고 "삐삐루삐루삐루삐삐루삐"를 외치며 살려주는게 이젠 일상이 되어버릴 정도.(…) 애니는 네일배트라기보다 컴팩트한 굵기의 도깨비 방망이처럼 모양이 조정되었다.
그래도 사쿠라는 여전히 피박살나지만그리고 이 녀석은 설정상 무게 2톤.(…) - 시라후지 쿄코 - WORKING!!: 양아치 시절 들고 다녔다. 2기 애니 오프닝에서는 휘두르는 장면도 나온다.
- 우사 미미 - 아이들의 시간: 단행본 제10권의 69화에서 한 컷 나온다.
- 제로자키 키시시키 - 인간 시리즈: 심리스 바이어스라는 일종의 네일배트를 주 무기로 쓴다. 근데 나무 배트에 못을 박은 물건 같은 게 아니라 통짜로 납을 굳혀서 네일배트 모양으로 만든 흠좀무한 물건. 키시시키는 이걸 원심력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휘두른다.
- 스카웃 - 팀 포트리스 2 : '보스턴 깡패'라는 언락이 바로 네일배트이다. 성능은 타격시에 맞은 상대는 출혈이 일어나며 체력이 깎이지만, 헛스윙시 착용자가 대신 맞는다. 출혈효과도 그대로 입는다.
- 데모맨, 솔저 - 팀 포트리스 2 : 그냥 나무 막대기에 못 박아 놓은 것이지만, 조합에 야구방망이인 샌드맨이 들어간다.
- 잔데 - 아르슬란 전기 : 정확히는 굵직하고 긴 봉에 가죽을 말아묶고 못을 박았다. 차슴 성 전투 당시, 템페레시온스(성당기사단)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했는데 이걸 머리에 맞으면 눈알이 터져나오고 머리가 으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엑바타나 탈환전에선 메이스를 들고 활약했고 나중에는 칼로 무기를 바꿨는지 칼로 싸우게 된다.
- 블루봉 - 구슬동자: Ep.23 에서 사용. 블루봉이 야구배트를 휘두르면 못이 점점더 불어난다. 덧붙여서 표정도 점점 사악하게 변한다.
우리 블루봉이 달라졌어요그거에 계속 처맞은 살살이봉은 용케 안 죽고 만신창이로 된게 신기할 정도…. - 모모쿠사 아이치 - 광란가족일기 : 집안이 야쿠자인지라 그 영향을 받은듯하다. 외전인 '아주 귀여운 소녀니까'편에서는 분명 전부 몰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선가에서 네일배트를 꺼내서 휘두른다.
- 척 그린 - 데드 라이징 2
- 키리시마 쇼우코 -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 TVA 2기 오프닝에서 못 박힌 빠따를 들고 등장했다. 물론 사용 대상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 파이널 판타지 7
- 오타 - 폭렬 갑자원 : 얜 야구선수다. 일단은.
- 리그 오브 레전드 - 잭스 : 기본 스킨은 가로등이고, 파괴단 잭스 스킨은 네일배트를 사용한다[1].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시민군(Militia):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정확히는 못 박힌 곤봉(스파이크드 클럽).
- 유메닛시 - 우소츠키
- 이터널시티2 - 로워이스트 사이드의 폭도 : 폭도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야구배트, 폴암, 네일배트 등 다양한데 빨간 옷을 입고 뚱뚱한 폭도가 네일배트를 사용한다. 근데 어떻게 된 것이 네일배트로 근접공격만이 아니라 원거리 공격으로 네일배트를 발사한다. 네일배트 자체가 두꺼워서 폴암 던지기에 비하면 훨씬 질 보여 피하기 쉽다.
- 전국 바사라 2 - 미야모토 무사시 : 영웅외전 기준으로 제 7무기가 못 박힌 빠따+쇠파이프(…)다.
- 폴아웃 시리즈 - 야구방망이가 아니라 노 같은 널판지를 이용한 네일배트가 등장한다. 성능은 당연히 최하위. 유니크로 사랑의 매 항목이 있다. 장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진 폴아웃 4에 와서는 못 박는 걸 넘어서 아예 톱날을 박아 무기로 쓰기도 한다.
- 믹 폴리 - 못은 아니지만 철제 빠따에 철조망을 두른데다 가끔 수틀리면 여기다 불을 붙여서 사용하기도 한다(…).
- 던전 앤 파이터 - 남성 스트리트 파이터의 2차 각성기 "개조형 파진포: 연화"는 배트에 못처럼 뾰족한 침이 달린 폭발물을 철조망과 함께 둘둘 감은 마개조 무기를 휘두르는 기술이다. 묘하게 쌈마이한 연출과 달리, 2차 각성기답게 위력이 그야말로 흉악하다.
- ↑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야구방망이보다는 그냥 나무막대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