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봉쇄검

유희왕의 함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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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빛의 봉쇄검
일어판 명칭光(ひかり)の封(ふう)札(さつ)剣(けん)
영어판 명칭Lightforce Sword
일반 함정
상대의 패에서 무작위로 1장 고르고 뒷면 표시로 게임에서 제외한다. 발동후, 상대의 턴으로 세어서 4턴째의 상대의 스탠바이 페이즈시에, 그 카드는 상대의 패로 되돌린다.

배틀시티 편에서 엑조디아 5파츠를 전부 3장씩 넣은 엑조디아 덱을 사용하는 구울즈를 상대로 엑조디아를 봉인하기 위해서 사용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때의 사용례를 보면, 엑조디아 파츠 한장을 강제로 필드에 꺼내고, 그것을 연쇄 파괴로 없애버리는 콤보였다. 따라서 이 카드의 효과는 상대방의 패 한장을 필드에 강제로 내게 하는 효과도 겸한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원작에서의 이야기지만.

그 뒤에 배틀시티 준결승에서 카사장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소환하려 했을 때 그것을 막는데도 사용. 사실 현실에서는 이렇게 극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외하는 카드는 무작위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 설령 상대가 애니메이션처럼 대놓고 제스처를 취하며 카드를 플레이하려고 할 때 이 카드를 발동하더라도, 상대는 다시 패를 셔플해서 그중 무작위로 고르게 하는 게 가능하다.

배틀시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어둠의 유우기와 안즈는 데이트(?)를 하는데, 이 때 유우기가 카드샵에 들려서 뽑은 게 바로 이 카드다. 그 때 어둠의 유우기의 대사도 "오, 좋은 카드다." 몇 번이나 중요한 듀얼에서 잘 써먹은 빛의 봉쇄검이 사실은 평범하게 카드샵에서 산 카드라는 게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엑조디아덱을 상대로 한 첫 등장에서는 분명 일러스트도 함정카드에 속성도 함정으로 표시되어있는데도 대사, 취급을 마법카드로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었지만 준결승에서 오벨리스크를 막을때 썼을 땐 속공마법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결국 현실에선 함정으로 나왔다.

MAD에서는 그 팩에서 각종 다양한 사기 카드를 뽑거나[1] 칼을 날려 사람을 찌르는 용도로 사용한다. 카드로는 엑조디아 파츠 전부라던가 티마이오스의 눈동자을 뽑는 경우도 있다.

원작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것과는 달리 OCG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카드. 패 1장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한정적인 시간 동안 제외하는 것이고, 그마저도 선택할 수 없고 랜덤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 일단 프리체인 카드이기 때문에, 상대의 파괴 카드에 체인하여 패를 제외하는 게 가능하다. 게다가 비록 1턴 뿐이긴 하지만 부가 효과까지 든든한 범용 싱크로 PSY프레임로드 Ω가 발매되면서 이 카드를 체용할 이유는 더더욱 없어졌다.

하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전개하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카드. 위기의 순간마다 등장해 강력한 카드를 막아주지만 동시에 3턴이라는 시간 제한을 걸어주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주는 긴장감과 그 긴장 속에서 역전의 전략을 만들어내는 쾌감을 독자나 시청자에게 느끼게 할 수 있는 훌륭한 극중 장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일어판에서는 봉쇄검...이 아니라 봉'찰'검. 말 그대로 카드패를 봉하는 검이다. 봉쇄(殺)검과 발음이 같아서 언어유희를 노린 듯. 덕택에 종종 봉살검으로 착각되기도 한다.
  1. 변형으로 듀얼 중에 뜬금포로 팩을 뜯어 카드를 패로 더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