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크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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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게임버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본명은 세르게이 크라비노프(Sergei Kravinoff). 러시아 상류층에서 태어난 전 세계 최대의 사냥꾼이자 용병으로 배다른 형제인 카멜레온이 제안한 스파이더맨 사냥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사실상 최초로 스파이더맨에게 진지한 위협이 된 인물로 평가된다[1].

누구나 걸려있는 박제에 질려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다가, 뉴욕에서 스파이더맨이라는 야수를 발견하고 그를 잡아 박제하려고 한다. 정글 향수를 사용해서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아예 마비 다트 등으로 스파이더맨의 사족을 마비시키기도 하며 카멜레온과 협력해서 함정을 파기도 한다. 이후엔 특수 약물로 근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스파이더맨에게 덤볐으나 그 와중에 유두에서 빔(...)을 쏘는[2][3] 등 D급 악당으로 굴러떨어졌단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Kraven's Last Hunt)[4]에선 스파이더맨에게 패배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명예를 되살려야 된다는 생각에 스파이더맨을 마취해 산 채로 묻어버린 뒤[5] 자신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영웅짓을 하기도 했다. 자신이 스파이더맨으로서 더 잘 활약한다면 자신이 스파이더맨보다 더 강하다는 걸 입증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특히나 스파이더맨이 이기지 못한 버민이란 빌런을 잡았고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버민에게 죽을 뻔한 것을 보고 자신이 스파이더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명예를 되찾았다고 생각하게 된다[6]. 이후 스파이더맨이 버민을 쫓아가도록 도와준 뒤 그 동안 폭력적으로 자경단 일을 한건 진짜 스파이더맨이 아닌 자신임을 밝히는 편지를 쓴 뒤 자살한다. 자신이 스파이더맨을 매장한 사진등도 전부 찍어놨기에 오해의 여지도 없어서 스파이더맨의 누명은 모두 벗겨진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최고의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뽑으면 대부분 1위로 뽑히는 내용이다.

이후 무자비한 사냥(Grim Hunt) 편에서 자신의 가족에 의해 부활하지만 몇 년 전 유령 상태에서 스파이더맨의 도움으로 영원한 안식을 얻었던지라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크레이븐은 자신의 가족이 하는 불명예스러운 일에 화를 내며 되살아난 것에 괴로워한다. 크레이븐의 가족이 마담 웹 등을 잡아가두는데 성공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되돌아온 뒤 크레이븐을 쓰러뜨린다. 크레이븐은 죽여달라고 애걸하지만 스파이더맨은 그런 그를 버려둔 채 도시를 떠나라고 한다.[7] 이후 머나먼 정글로 간 크레이븐은 자신에게 반항하는 아내와 아들들을 처리하고 딸을 사냥꾼으로 키우려 한다.

얼티밋 버전에선 망해가는 리얼리티 TV쇼 호스트로 나와 시청률을 높히기 위해 스파이더맨에게 싸움을 걸지만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게 TV에 나와서 몰락. 이에 원한을 품고 스파이더맨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죽음 이슈에서도 기세좋게 나왔다가 간단히 리타이어. 스스로 스파이디를 압도했다고 느낄 정도로 간지나는 어메이징 버전에 비하면 찌질한 면이 강조되었다. 이후 특수 혈청을 맞고 늑대인간처럼 변하지만 발리는 건 바뀌지 않는다.

스파이더맨 TAS에서도 등장. 특수한 약에 의해 힘을 얻었으나 미쳐버린 것으로 나오는데 초반에는 스파이디와 싸웠으나 이후 그의 조력자같은 존재가 된다.[8] TAS에서는 스파이더맨을 돕던 여성 학자인 크로퍼드와 연인으로 나오며 나중에는 이 연인도 크레이븐과 같은 약을 써서 힘을 얻는다. 여러모로 행복한 모습이다. 애시당초 이 버젼의 크레이븐은 약의 부작용으로 미쳐버린 인물이었기에 선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농후했다. TAS의 크레이븐은 매우 지적인 인물로 해석돼서 자신의 연인인 크로퍼드를 칼립소라 부르며 아꼈다.

스파이더맨이 거미 유전자가 폭주해서 괴물이 됐을 때도 그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거미 괴물이 된 피터를 잡을 수 있었다. 퍼니셔가 괴물 스파이디의 소굴에서 무심결에 늘어진 거미줄을 만지려고 하자 잽싸게 제지를 한다든가 하는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거미줄을 건드려서 스파이디가 급습해오지만(...). TAS의 마지막은 약물로 인해 야수화된 연인을 따라 자신도 약을 먹고 정글로 같이 사라지는 결말...로 추정.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드레이븐은 이 캐릭터를 본따 만들어졌다고 한다. 강한 자존심과 복장 등이 비슷하다고.다만 크레이븐은 자존감이 있지만 드레이븐은 미칠듯한 자아감이라는게 좀 다를 뿐 이름도 철자 하나밖에 차이가 안난다. 크레이븐의 리그에 온것을 환영한다!,
  1. 그도 그럴것이 크레이븐 이전의 적들은 일단 자기 혼자 깽판을 치면 피터가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쫓아가는 패턴이었던데 비해, 크레이븐은 스파이더맨을 사냥한다는 명목으로 피터 파커의 삶까지 침입하려 했다
  2. 정확히 말하면 유두는 아니고 조끼로 입고 있는 사자 머리 가죽의 눈
  3. BqayXjhCMAA3VGZ.jpg 아니 대체 이걸 어디서 찾은... 2-6.jpg 이것도 있다 3146756-5521862629-22968.png 고만해, 미친놈들아
  4. 참고로 이 줄거리는 원래 배트맨과 조커를 위한 스토리였다. 그러던 것이 어찌어찌하다 스파이더맨 이야기가 되었는데 이게 대박을 터뜨렸다
  5. What if에선 아예 죽여버린뒤 피터의 시체를 먹는다.
  6. 중요한것은 크레이븐만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 크레이븐은 스파이더맨의 부활 이후 자신이 그를 제압했기에 두려워한다고 착각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피터의 독백을 보면 알수 있지만, 이때 스파이더맨은 그저 2주일동안 생매장 당한 대한 분노와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크레이븐에 대한 경계심등을 가지고 있을뿐 크레이븐을 두려워하는 모습은 없다. 한마디로 크레이븐의 정신승리라는 것
  7. What if에선 진짜 죽였다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데에 충격받아 흑화한 뒤 스파이더우먼에게 제압당해 장님이 되고 MJ에게도 버림받는 꼴이 된다. What if는 스파이더맨의 무덤일 뿐이지
  8.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는 퍼니셔를 저지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