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ophlang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어떤 기계. 와우 상에[1] 최초로 등장한 것은 오리지널 불모의 땅 퀘스트로, 불모의 땅 최북단의 투자개발회사 본거지에서 찾을 수 있는 기계이다. 어떤 기계라고 쓴 이유는 진짜로 용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퀘스트를 주는 놈조차 사모플랜지가 뭔지 모른다. 그리고 플레이어 역시 열심히 퀘스트를 하게 되지만 결국 끝까지 사모플랜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거의 나폴리탄 수준의 미스테리. 게임 내에서는 날개 세 개 달린 프로펠러 비슷한 무언가라고 언급된다. 일단 이후의 용도나 사모플랜지 조작설명서에서 언급된 내용 등을 생각해 보면 거대한 기계에 쓰이는 일종의 동력원이나 동력 제어 장치인 듯하다.
사실 이것도 일종의 패러디인데, 원래는 80년대 미국의 애니메이션 "썬더캣츠(Thudercats)" 에서 등장한 무엇인가였다고 한다. 여전히 이때도 정체가 뭔지 불분명했으며 대사로 미루어 볼 때[2] 아마 어떤 기계장치의 부속품이 아닐까 생각되는 정도. 스타쉬피스와 비슷한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볼 수 있다.
대격변에 들어서는 이런저런 데 응용하는 기술도 개발했고 양산도 성공했는지 황혼의 고원에 파견된 고블린들이 동력원, 트로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뭐 하는 건지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
오그리마 공성전의 보스 중 하나인 공성기술자 블랙퓨즈를 잡으면 이형의 불연속 사모플랜지가 나오기도 하는데, 정신력 상승량이 높아서 힐러들에게 사랑받았던 장신구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전설 퀘스트 중 파멸철로 정비소에서 강철의 별의 핵을 구해 오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여기서 카드가가 그 핵의 정체를 사모플랜지라고 언급한다.[3] 아무래도 사모플랜지는 일종의 동력 장치로, 고블린들이 사모플랜지를 동력원으로 하여 강철의 별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