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와 료지의 만화 암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다 에이스케.
1922년 7월 30일생. 유태계 이민으로 에그리고리의 간부이자 최고의 실력을 가진 과학자. 상당히 괴팍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단지 인간군상들의 추악한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기기 위해 위험이 가득한 슬럼가의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괴짜 노인네다. 그 성격의 괴팍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납치하러 나타난 다카츠키 료 일행에게 차(Tea)는 제때 나오냐는 질문을 하거나, 자기가 키우는 장미를 가져오라는 요구를 하거나 하는 등 안하무인이다. 속에 너구리가 100마리는 들어앉은 능글맞음도 겸비해서 알 보엔이 IQ 200만 믿고 체스로 도전했지만 8전 모두 홀랑 이겨버리는 진풍경도 연출한다.
본래 그는 젊은 나이에 물리학 박사, 생물학 석사를 겸임하고 있던 미스카토닉 종합과학연구대의 천재과학자였다. 그러나 그가 재직중이던 대학의 조사단이 개러즈벨에서 정체불명의 운석을 발굴한 것을 계기로 해서, 키스 화이트와 에그리고리에 관여되기 시작한 그는 오리지널 ARMS, 어드밴스드 ARMS, 채플의 아이들 같은 작품 내에서 등장하는 많은 계획에 참여, 혹은 조언을 해 준 인물이다.
앨리스를 마치 자신의 친딸처럼 아끼고 있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ARMS가 앨리스의 의지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그것들을 다카츠키 이와오 부부와 당시 현역이었던 신구 쥬죠에게 맡겨 빼돌린 것도 바로 사무엘. 납치당한 이후에도 오히려 큰소리를 뻥뻥 치며 다카츠키 료 일행과 블루멘들의 혼을 빼놓지만, 결국은 그들이 앨리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지, 그들에게 협력을 해주게 된다.
에그리고리의 발상, ARMS의 기원 등 작품 내에 있었던 많은 암시들에 대해 해결책을 내어 주는 중요한 인물이며, 좀 상성이 나쁘긴 하지만 알 보엔의 성장에도 상당히 도움을 준 스승과 같은 인물. 4부 후반에 폭발로부터 알 보엔을 감싸고 파편에 맞아, 결국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가 연구했던 아자젤의 논문은 알 보엔이 받아서 종반부에 완전히 해석해 키스 화이트에게 한방먹이게 된다.
여담으로 키스화이트와는 아자젤에 대해서 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