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와 료지의 만화 암스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오가타 메구미가 담당이다.
키스 화이트가 사무엘 틸링허스트의 논문을 읽고 입안한 '채플 계획' - 인위적으로 높은 지능을 가진 인간을 태아상태에서부터 육성하는 계획 - 의 실험체로 태어난 쌍둥이 중 형. 동생 제프 보엔이 있었다. 특유의 천재성 때문에 보통 어린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다가 앙갚음으로 독가스를 만들어 같은 반의 아이들을 몰살하고, 그 사실을 안 부모도 자기들의 손으로 죽였다. 이후 갈 곳이 없어진 둘을 에그리고리에서 맡아, '채플 계획'으로 태어난 다른 천재 아이들과 합류시켰다.
보엔 형제는 이 채플 아이들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리더격 존재로 발돋움하며 각종 병기들을 차례차례 개발하고, 연구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사망한 군인의 신체를 사이보그로 개조한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원격조작인형을 손에 넣은 후에는 연구에서 벗어나 에그리고리의 각종 작전에도 참가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의 방식이 너무나도 화려하고 시끄러웠다는 점으로, 매번 보엔 형제의 작전에 대한 정보조작을 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에그리고리 상층부는 결국 ARMS 포획작전을 끝으로 보엔 형제의 파기를 결정한다. 보엔 형제를 말살하기 위해 파견된 키스 레드에 의해 동생 제프 보엔은 사망, 형인 알 보엔은 토모에 다케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후 다카츠키 료의 집에 머물게 된다.
에그리고리에서 버림받고 동생을 잃은 알 보엔은 복수를 위해 ARMS들에게 협력할 것을 제안하고,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일행들도 결국 받아들인다.
위에서 말한 대로, 말 그대로 IQ 200의 천재소년. 천재 특유의(?) 건방진 성격과 말투가 포인트로,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어린이의 외모에 맞지 않는 잔인한 면도 유감없이 보여줬지만 동료가 된 이후에는 그런 모습은 없어지고 그저 잘난 척 하다가 신구 하야토에게 머리를 두들겨맞는 모습만 볼 뿐이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경험은 부족하기 때문인지, 두뇌만 믿고 사무엘 박사에게 체스로 도전했다가 8전 8패의 퍼펙트 게임을 당하는 수모도 겪는다.
작품 내의 위치는 거의 나레이터(…)를 맡고 있다. 그림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볼 경우 친절하게(?) 설명해 줌으로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포지션이다.
원작의 마지막인 10년 후에는 약관 22세에 나노테크 의료계 1인자, 천재 심장외과의, 물리학, 유전공학 박사 학위까지 가진 데다 키도 훤칠하게 자란 훈남으로 완벽한 엄더엄이 되어있다. 자칭 우주 최고의 두뇌. 그런데 여전히 하야토에게 머리를 얻어맞는다. 안습. 하도 머리를 얻어맞아서인지 자신도 수업 제대로 안듣는 제자들의 머리를 쥐어박는게 버릇이 되어버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