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후. 시로우쨩도 참, 변함없네..."
GOLI가 담당한,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영문 표기는 SAYA.
칸자키 가 당주. 미쳐 일그러진 연모, 망가진 꽃.
- 나이 : 불명
- 혈액형 : 불명
- 출생지 : 불명
- 좋아하는 것 : 눈 (雪), 아버님, 양복, 시로우
메인 이미지 담당은 IIDX EMPRESS. 스핀오프 드라마CD 담당 성우는 미즈키 나나.
덧붙여 ROOTS 캐릭터는 아니지만, 칸자키 남매의 아버지 칸자키 겐시의 드라마CD 담당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풀네임은 칸자키 사야 (神崎紗矢). 현 칸자키 가문 당주 대행이며 도장의 사범 대리. 시로우, 에레키에게는 각각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누나.
아주 어릴 적 겐시로부터 양녀로 거두어져 세 남매는 엄격한 단련을 받으며 자라 왔다. 도장에 막 발을 들여놓았을 무렵에는 낯을 가리고 말수가 적었는지라 도장 문하생 모두에게 놀림감이 되어 괴롭힘을 당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시로우가 위로하거나 때로는 놀린 상대에게 대들어 얻어맞기까지 하면서 감싸 주었다. 언제까지라도 사야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그 말에 언젠가 꼭 신부로 데려가 달라고 대답했던 게 그를 향한 연정의 시작이었다.
나이를 먹고 점점 의젓해지면서 검술과 더불어 일족 대대로 전해내려 오는 오의 몇몇을 이어받아 수행하던 어느 날, 시로우와 함께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어디론가로 불려나온다.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일상과는 전혀 동떨어진 광경을 목도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일족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시로우는 그 명령에 반발해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떠나는 길을 택했으며, 애써 가로막으려는 사야마저 뿌리치고 소식을 끊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깊이 상처받은 마음은 점점 비틀린 집착으로 바뀌기 시작해서, 자기를 저버린 의붓오빠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뒤 철저히 자기만의 소유로 만들려는 생각이 뇌리를 가득 채우게 되었다.
아버지로부터 시로우가 마저 익히지 않은 일족의 오의를 마저 전수받은 뒤, 형을 데려오겠다며 떠난지 2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는 에레키를 데려오겠다는 표면상의 목적으로 도쿄에 나타났다. 그러나 전혀 뜻밖에도 같은 자리에서 일족의 오랜 구적인 우메기리 집안의 당주 아메토와 맞딱뜨리고, 그녀가 이로하를 노린다고 생각한 아메토와 싸움이 붙을 뻔 했으나 시로우가 끼어든 틈에 슬쩍 자리를 피했다.
뒤이어 개 (戌) 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가면을 쓴 어떤 인사와 접촉해 히시미야 집안의 사생아이자 연적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개 가면은 사실 이 캐릭터가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다.[1]
겉으로는 상당히 엄격한 야마토 나데시코와도 같은 언행을 보이는 편으로, 본인 앞을 포함해서 대외적으로 시로우를 실패작이라고 거침없이 매도한다. 이 모습만 보면 시로우한테 어떠한 별도의 감정도 가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페이크고 본심은...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재미있는 조합이네. 그 히사미야의 여자가...... 시로우쨩과 아주 사이가 좋다니............배제후보네.나의......실패작. 아아......사랑스런 시로우. ......누구한테도 넘기지 않아......
............
...............
.........
............우후, 우후후후. ......그래. 시로우...... 시로우쨩. 나만 따돌리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당신이, 잊으려고 해도 안 돼. 당신에겐 내가. 이 내가. 이 나만이, 당신을 구원해줄 수 있는 거야. 아하하하하. 그래. 그런거야. 안심하고 내게 몸을 맡겨. 고집 부리지 말고...... 지금은 나는, 예전의 당신 정도는 아득히 뛰어넘는 "힘"을 손에 넣었어. 아버지한테조차 신뢰받고 있다고......? 내가 당신을 인도해주겠어......
......지금. ......지금이야말로 날 인정하게 만들어 주겠어. 당신은 나의......것. 우후후후후. 당신과 관계된 하찮은 인간 따윈 배제. 전부 배제. 에레키조차도 배제. 배-제. 당신은 홀로 외톨이. 우후후. 우후후후후. 밀어 떨어뜨려주겠어, 나락에. 나를. 이 나를. 이 사야를 배신한 "그 때"처럼. 그리고......낫게 해줄게. 어둠 속에서 외톨이가 된 당신을 사랑해줄게. 아하. 아하하하하. 빨리......빨리 일을 진행시켜야 해요. 우후. 우후후후. 시로우......시로우쨩. 아아, 시로우...... 반드시 내 곁에 돌아오는 거야, 당신은. 평범한 인간으로 따윈, 돌아올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당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사야뿐이야......오빠(おにいちゃん)......'
시로우는 과거와는 달리 그녀에게 극히 적대적으로 대한다. 에레키는 상당히 까다롭긴 해도 인품 좋은 누나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야로서는 에레키마저 일족의 본질로 끌어들이려는 것은 둘째치고 위의 내용을 보다시피(...) 시로우와 에레키의 우애조차 용인할 수 없는 상태다.
더도덜도 아닌 중증 브라콘에 얀데레 캐릭터. 제작자 스스로도 반향을 염려했는지 블로그에 이같은 설정으로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을 적었다. 아무래도 멤버들 중 분명한 악역을 하나 만들고 싶었던 듯(하지만 Vol.3의 후일담 에피소드에서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을 고쳐먹을 것 같기도 하다. 에리카에게 도망치라고 절규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그렇고...). 신규 캐릭터라 현재로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거기에 스토리상 출연 자체가 적은 편. 함께 등장한 아메토의 경우 드라마 CD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고 특히 vol.5에선 아예 메인을 차지하고 Express Emotion과 Little Star에서 레드 앨리스 코스튬으로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폭발했는데 반면 이쪽은 영... 아무튼 beatmania IIDX 24 SINOBUZ에서 겨우겨우 사쿠라와 여성진 듀오 메인 이미지 캐릭터로 복귀에 성공.
얀데레 여동생이란 시점에서 주인공급 여캐인 에리카에 있어서 최종보스나 다름없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빠르든 늦든 언젠가 이 둘의 직접적인 충돌이 예상된다. 다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게 다 쿠프로 때문이다..
시로우, 에레키처럼 머리칼 뒷편에 꼬랑지가 달려 있다. 로케 테스트 당시 초기 도안에서는 왕관을 쓰고 검은 드레스 차림. 조정된 디자인에서는 양복을 좋아한다는 설정답게 캐주얼한 아메토보다 패션을 더욱 의식한 옷차림를 보여 주었다. 소도구로 검도 탑재.
단위인정에서는 모든 여성진들뿐만 아니라 ROOTS 전 캐릭터를 통틀어 최초로 개전 리절트를 차지했다.
발차기를 날리는 모양새는 에레키의 에레킥이 연상되는 부분.- ↑ 이런 인연이 있어서인지 개의 정체가 밝혀진 Round and Round의 레이어에 후드를 써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사쿠라 뒤에서 슬며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