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회사에 재직중인 임직원 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으로 앞면에는 대부분 본인의 증명사진과 회사명 및 로고 등이 들어가고, 앞 뒷면 나머지 공간에 이름, 소속부서, 사번 등이 들어가고, IC칩이나 RFID 등이 같이 들어가서 회사 출입시 등에 본인 확인용으로 쓰기도 한다. 보험 가입이나 직장인 대출, 혹은 이직 등 공식적으로 회사 밖에서 회사원임을 증명하려면 재직증명서나 경력증명서 등이 필요하지만 회사 출입시 본인 확인 등 회사 자체적으로 필요해서 만들어주기도 하고, 'XX직원 할인' 등을 받을 때 간단히 회사의 직원임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니는 동안 공인 신분증 이외에 학생증을 들고 다니다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받는 물건이라 학생증의 연장선 같긴 하나, 없어 보이게 대학교 학생증처럼 체크카드 기능을 넣거나 은행계좌 연결하는 경우는 드물다.[1] 그리고 잃어버려도 돈만 내면 바로 재발급 신청이 가능한 학생증과는 달리 회사 사원증은 부서장급 정도의 직책자한테 결재 및 승인을 받고 회사 총무부나 인사과 등을 통해서 재발급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걸쳐야 해서 눈치도 보인다.
또한 대학교 학생증은 안 가지고 학교에 가더라도 불편하기는 하지만 도서관 안 들어가고 책 안 빌리면 되고 어찌어찌 본인 확인 후 해결되는 일들이 있는가 하면, 회사 사원증을 안 가지고 출근하면 일단 회사 건물 안으로 못 들어간다. 역시 이 쪽도 출근은 시켜야되니까 어찌어찌 본인 확인 후 들여는 보내주는데 보안을 중요시 하는 회사에서는 사원증 미패용 현황을 부서에 통보하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학교에 돈내고 다니던 시절에 가지고 다니던 '고객 멤버십 카드(?)'의 역할을 하던 학생증과 돈 받고 다니는 회사의 '개목걸이' 역할을 하는 사원증은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또한 회사 사원증은 주로 목걸이 형태의 케이스와 함께 지급되어서 사내에서는 항상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패용하고 다니도록 하는 회사가 많다.
학생증과 공통점이 있다면, 가고 싶던 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증을 받았을 때와 가고 싶던 회사에 입사하여 사원증을 받았을 때 느끼는 희열 정도???
전술하였듯이 보안에 신경을 쓰는 회사의 경우 회사에 들어갈 때 사원증 검사를 칼 같이 한다. 아니면 회사안에서도 설계실 출입이나 각종 보안구역 출입시 특정 부서원, 특정 직책의 사원증만 인식하여 PASS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복사나 팩스를 보낼 때도 사원증 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 후 가능한 회사도 있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증과 달리 퇴직시 칼같이 반납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선거권 행사등 국가 행정적인 용도로는 신분증 기능을 못한다. 다만, 공무원의 사원증인 공무원증이나 법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기관 직원의 사원증은 선거권 등에서 인정될 수도 있다.
사원증 하면 강남 한복판이나 광화문 사원증 휘날리고 다니면서 회사 현관에서 키오스크에 사원증 찍고 들어가는 떠올리는 위키러도 있겠지만 보안 등을 신경쓰는 촌동네 바닷가 조선소 등에서도 출퇴근시 야드에 드나들 때 사무직/생산직 안 가리고 사원증 검사는 철저히 한다. 심지어 경상도의 한 회사는 출퇴근 버스 탑승시부터 사원증 검사 해서 태워주는 회사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