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1 정의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비슷한 기술인 바코드는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을 이용한다.
2 활용
RFID기술은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농장의 가축 분류[1], 공항의 화물 분류[2], 육상 선수들의 기록 측정, 여권이나 신분증 등의 개인 정보 수록[3], 사람 몸에 태그를 부착해 기밀 저장소의 출입을 제한한다던가[4], 개인 소장 av콜렉션 창고의 보관함 등에 널리 쓰인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도 문서가 작성된 것들로는...
3 표준
국제적으로 RFID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몇몇 표준이 제정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ISO/IEC 14443. Type A와 Type B 두 종류가 있는데, 두 종류 모두 이용 주파수는 13.56MHz로 동일하다. MIFARE와 FeliCa 모두 이 표준을 준수하고, 티머니 이후에 출시된 교통카드들도 모두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한다. 즉 외국에서 찍으면 에러가 난다 이 얘기는 반대로 안 쓰는 선후불교통카드는 NFC 태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4 장점
단순한 음영으로 태그를 기록하는 바코드에 비해 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할 수 있고, 상품에 부착할 경우 개개의 물건마다 일련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나다. 게다가 태그에 건전지가 없어도 정보 전달이 가능(패시브 태그의 경우에만 해당, 액티브 태그는 건전지 등의 전원이 필요#위키백과)하다! 실제로 1946년 구소련의 레온 테레민[5]은 첩보전쟁을 위해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의 대사 집무실에다가 미국 인장을 나무로 깎아서 선물했는데, 그 속에 RFID태그를 달아뒀다. 구소련 대사관에서 단말기를 통해 전파를 쏘면 태그가 도청을 하는 방식으로 6년이 지난 52년에야 대사관 기술자가 비디오 리시버를 마구 돌려대다가(…) 잡아낸 걸 조사하고서 알아낸 미 정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5 단점
보안이 취약하다. 전파를 이용해서 접촉 없이도 정보를 읽어올 수 있는데, 상당수의 상용화된 RFID 기술들의 보안 수준이라는 게 그다지 뛰어나지 않기 때문. MIFARE 같은 것은 최신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보안 허점이 발견되어 숨풍숨풍 뚫렸다. 그나마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싶은 전자 여권도 인터넷에서 프로그램 좀 다운받고 RF 리더기만 갖추면 간단하게 정보를 읽어올 수 있다고.#구글 삽질을 조금 더 하면 여권 하단부의 그 데이터 부분까지도 싸그리 읽어올 수 있다고 한다.
6 여담
전파를 이용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몸에 심어도 인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베리칩으로 대표되는 RFID 이식 기술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제로 RFID를 몸에 이식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런 인체 이식은 잘 이용하면 편해지겠지만 만약 이것을 회사나 국가가 강제적으로 주도 할 경우 1984스런 독재가 실제로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RFID 이식을 강제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만든 곳도 존재. 대한민국에서도 공무원들에게만 통용되는 행정규칙이긴 하나 RFID 이식을 강제할 수 없다는 규칙을 만들어두고 있다. 또한 인체에 이식, 특히 손 부분에 많이 이식한다는 특징 때문에 666 음모론자들 중 RFID가 바로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꼭 음모론이 아니더라도, 인체에 뭔가 이물질을 삽입하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썩 내키지 않아 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Mythbusters에서 MRI와 RFID 칩에 대한 에피소드를 방영한 뒤 RFID의 보안에 대한 에피소드를 찍을까 했지만 계획단계에서 각종 금융회사 등의 전화로 인해 무산되었다. 위의 단점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의 PSE법을 통해 심어진 칩도 기본적으로 이와 비슷한 물건.
한국의 이과생들에게는 물리Ⅰ 과목의 3단원에 있는 내용 중 하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