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능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과정. 고용노동부가 주무부처이며 연 4회[1] 시험일정이 있다.

1 개요

사진과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는 시험과정으로 1982년에 신설되었다. 원래는 1급, 2급으로 나뉘던 시험이었으나 이후 1급을 사진기능사, 2급을 축소사진기능사로 분류하였다가 2003년에 현재의 과정으로 통합하였다. 잠정적으로 빛을 다루는 사진의 특성상 광학기능사, 카메라기능사로도 불리운다.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현상과정과 건조과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DSLR의 보급화로 DSLR로 시험을 응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2 상세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지정된 촬영대에 사물을 세팅하여 피사체를 촬영한 후 DSLR 메모리카드를 통해서 포토샵으로 보정 및 잡티 등을 제거하면서 이미지를 프린팅하는 시험이다. DSLR은 삼각대로 고정하여 사용하며 메모리카드를 포맷 후 실행해야한다.

시험시간은 1시간이다. 촬영시간이 15분이며 포토샵 보정시간이 45분 주어진다.

시험방법은 단순한 편으로 시험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응시자 2인이 스튜디오로 들어가서 각각 좌측방과 우측방에서 개별적으로 DSLR 촬영을 15분동안 실행한다. 촬영대는 시험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넓적한 책상이나 테이블을 통해서 피사체가 놓여지며 시험장에 따라 팬포커스, 아웃포커스, 인포커스 촬영으로 나뉜다.

시험번호 순에 따라 스튜디오로 입장하게 되며 다음 번호 대기자들은 대기실에서 순번대기를 하며 응시자 2명이 동시에 입장하면서 좌측방과 우측방으로 나뉘어서 응시한다.

3 필기

사진에 관한 역사, 조명에 관한 내용, 현상 및 건조[2], 색채학, 디지털 사진, 카메라와 렌즈, 카메라 악세사리 등에 관한 내용이 출제된다. 점수는 100점 만점내지 60점 이상시 합격.

특히 과목 중에 현상과 건조에 대한 내용의 경우 고등학교 이과생들에게 다소 유리한 과목이지만 그렇지않은 문과생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과목이기도 하다. 내용 중 대부분이 화학약품에 대한 내용과 원소 기호 등이 나오기 때문에 이과생이나 이과생 출신이라면 익숙한 내용이지만 그렇지 않은 문과생이나 문과생 출신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한 과목이다. 그래서 이들 중에서는 단순히 사진만 찍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이 시험에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현상과 건조에 대한 과목에서 당혹감을 느껴서 필기시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속출하기도 하였다.

또한 색채학의 경우 고등학교 예체능계나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및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내용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색채학이 바로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및 웹디자인기능사 필기에서 나오는 색채학과 내용이 매우 동일한 편으로 알려져서 사진에 대해서는 생소하지만 색채학에 있어서는 이쪽 사람들이 더욱 유리해보이는 편이다. 그래픽 자격증 필기시험 때 색채학을 이미 배웠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 색채학 과목이 시험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내용이 똑같은 사유로 영/헬름홀츠의 3원색설, 헤링의 4원색설, 먼셀 표색계, 오스트발트 표색계 등의 내용과 정의 잔상, 부의 잔상, 한난대비, 보색대비, 계시대비, 연변대비 등의 내용이 이 기능사 색채학 내용에서도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필기 내용 중에서도 사진 필름 현상과정에 대한 내용이 다소 나온 적도 있기에 필름 현상에 대해서 알고있다면 다소 유리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이들 중에서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나 웹디자인기능사를 함께 가지고있는 이들도 몇몇 있는 편이다.

4 실기

4.1 DSLR 촬영

제한시간 15분 안에 촬영하는 방식으로 삼각대에 DSLR을 고정하고 촬영대에 있는 피사체를 향해 촬영하는 방식이다.

세팅은 기본적으로 컬러차트, 수험번호 명패가 주어지며 이 둘은 기본적으로 사진범위에 들어야한다.

사진촬영은 RAW 방식으로 촬영하며 팬포커스는 셔터속도 1/125에 조리개값 f11, 아웃포커스 및 인포커스는 셔터속도 1/125에 조리개값 f2.8이며 모델링 촬영은 셔터속도 1/15에 조리개값 f2.8로 고정한다. ISO는 최저를 유지한다.(최저 ISO 100)

4.2 포토샵 보정

DSLR에 있는 메모리카드를 뻬내서 USB로 장착하여 컴퓨터에 있는 포토샵과 어도비 브릿지 파일로 이미지 보정을 한다. 브릿지 파일을 통해서 사진이 잘 나온 것을 1장 골라서 그 사진을 보정작업하며 수평수직으로 맞추고 24x16에 240cm의 크랍으로 이미지를 자르고 사진에 있는 불필요한 광(光)이나 음(陰)등을 제거하거나 지우고 밝기와 색보정을 더한다.

그리고나서 프린터로 3장씩 프린팅을 하며 그 중 1장 뒷면에 Working Space에 나온 내용들을 손으로 직접 적어야한다. 마무리 때는 수험자 폴더 안에 psd 파일을 저장하고 제출용 사진과 테스팅 사진 그리고 메모리카드를 최종적으로 제출한다.

5 그래픽 포토샵과의 차이점

공통적으로 컴퓨터그래픽스기능사 및 웹디자인기능사에서처럼 포토샵을 쓴다는 것이 공통적이다. 그러나 두 분야에서 쓰는 포토샵의 방법을 보면 은밀히 서로 다른 차이가 있으며 이런 점에서 혼돈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특히 그래픽을 통해서 포토샵을 익혀본 입장이라면 이게 똑같다고해서 그럴지 모르지만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 그래픽 포토샵
    • 일반적으로 백그라운드보다는 레이어를 복사하여 사용한다.
    • 주로 펜툴이나 모양 툴을 자주 사용한다.
    • 컴퓨터그래픽스기능사의 경우 어도비 일러스트와 인디자인을, 웹디자인기능사에서는 어도비 플래시와 드림위버를 동시에 사용한다.
    • 바로 새 창을 통해서 작업을 한다.
    • 색상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색상과 편집 등을 주요 중심소재로 한다.
    • 포토샵 기종이나 등급에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다. 현재는 CS3 이상 ~ CS6 이상을 사용한다.
  • 사진 포토샵
    • 일반적으로 백그라운드를 복사해서 사용한다.
    • 작업을 시작할 때 어도비 브릿지 파일을 열고 포토샵을 시작한다.[3]
    • 색보정이나 밝기보정을 자주 사용한다.
    • 자르기 툴이나 스탬프 툴을 자주 사용한다.[4]
    • 펜툴이나 모양툴, 그라디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 주로 사진 보정 중심으로 사용한다.
    • 그래픽과 마찬가지로 포토샵 기종이나 등급에 상관없이 사용하나 대부분은 포토샵 CS5를 사용한다.
  1. 한 회는 일반인 응시불가
  2. 화학 관련 내용(현상에 필요한 약품, 주기율표 등)이 많아 문과 출신 응시생들은 이걸 못 풀어서 필기에서 탈락하기도 한다.
  3. 그래픽에서는 어도비 브릿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어차피 사진보다는 그래픽 편집이 중심이기 때문에 그 파일을 굳이 써갈 일도 없다.
  4. 그래픽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자르기나 스탬프 툴을 사용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