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奇 溝六(さかき どぶろく)
아이실드 21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일본판이 배우 아카보시 쇼이치로, 국내판은 강구한.
데이몬 데빌 배츠 소속 트레이너이다. 굉장한 알코올 및 도박 중독자. 손에 항상 여러 개의 술병을 들고 다니며 성에도 술(酒)이 들어 있으며, 이름 '도부로쿠'는 일어로 탁주(濁酒)를 말한다.
젊었을 적 센코쿠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했고, 오죠의 감독 쇼지 군페이와는 '쌍칼'이라는 별명을 가진 두 명의 에이스이었다. 대학시절 맡았던 포지션은 타이트 엔드였다. 그런데 그걸 밝힌 컷에 워낙 작게 적혀 있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잘 모른다. 은퇴한 뒤에는 히루마 요이치, 쿠리타 료칸, 타케쿠라 겐의 모교인 마오 중학교 체육 선생으로 부임했으며 세 사람에게 본격적으로 미식축구를 가르쳐 주었다. 특히 자신과 포지션이 겹치는[1] 쿠리타에게는 특히 중요한 인물.
작중 시간으로 3년 전 경마에서 진 2천만 엔이라는 빚을 피해서 미국으로 도망을 쳤고, 그곳에서 가능성 있는 청년들에게 비치 풋볼을 가르치며 지내고 있었다. 물론 순수한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2] 그러던 중, 히루마의 시간 조율로 NASA와의 시합에서 패한 데이몬 데빌 배츠가 미국 서부에 왔다가 우연인 것처럼 만나게 된 것이다.
트레이너로서의 실력은 뛰어난 편이라서 세나에게 데빌 배츠 고스트를 가르쳐 주었고, 라인팀에게도 기초 및 테크닉을 전수해 주었다. 관동대회 편에서는 세나는 물론이고 불량 삼돌이조차 자신의 실력으로 막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키워냈으니.
젊었을 적 훈련으로 데스마치를 하다가 무릎이 망가졌으며[3], 십자 모양의 큰 수술자국이 있다. 때문에 히루마가 데스마치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는 반대했지만 결심이 굳은 걸 보고 데스마치에 동참하였다. 데스 마치 도중 견디지 못 하고 도망치려고 한 쿠로키 코우지와 토가노 쇼조를 말리기는 커녕, 일본 대사관으로 가는 약도를 주며 너희는 1학년이니 히루마 일행처럼 무리하지 말고 돌아가서 내년을 기약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후에 히루마 일행은 학교에서 붕 떴지만 좋은 세 친구라는 말로 결국 두 사람을 설득했다.
팀의 데스마치 종료 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히루마가 블랙잭으로 2천 만엔을 따서 빚을 갚게 했다. 단, 그 돈은 빌려주는 것이었다. 평생 노예 확정 그래도 히루마 덕분에 데이몬 고등학교에서 잡일부로 일하면서 일본에서도 적당히 벌고 살 수 있게 되었다....인 줄 알았는데 월급은 히루마에 의해 미식축구부 계좌로 입금 예정.(...) 그래도 한 때는 중학교 선생이 어쩌다 고등학교 잡일부로....
저축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돈이 생기면 일단 소비하거나 도박에 붓는다. 신류지 전에는 100만엔 전재산을 데이몬의 승리에 걸었다가[4] 1억 7천엔을 땄지만, 펑펑 쓰고 태양의 승리에 전액 걸었다가 태양이 하쿠슈에 지는 바람에 다시 빈털터리가 되었다.
그러나 오죠전에서는 어디서 났는지 신 데빌 배츠호를 끌고 나타나기도 했다.- ↑ 타이트 엔드는 리시버 역할과 라인맨 역할을 동시에 맡을 수 있다.
- ↑ 비치풋볼을 가르치다 보면 미녀들이 자기에게 가르쳐달라고 부탁할 거 같아서.
- ↑ 연재분을 보면 알겠지만 전위 팀의 훈련 내용은 5명이 함께 대형 트럭 밀기였는데 도부로쿠는 이것을 혼자 하고 있었다. 다른 동료들이 전부 땡땡이를 쳐서 혼자 트럭을 밀다보면 동료들도 자극을 받아 돌아올 것이라고 무리하고 있던 것. 결국 이 때문에 무릎을 크게 다쳤다.
- ↑ 자기 나름대로 '지면 끝'이라는 운명을 선수들과 함께 짊어지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도박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평생 금주를 거는 것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