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 신라

C.M.B. 박물관 사건목록의 주인공.

대영제국의 지(知)의 수호자 세 사람에 하사한다는 C, M, B의 세 반지를 모두 물려받은 계승자이며, 외딴 곳에 나무를 타고 올라가야만 입장이 가능한 신라박물관(森羅博物館)의 주인이다.

Q.E.D. 증명종료주인공토마 소와는 친척으로, 토마는 이 아이를 친척 중에서도 상당한 괴짜라고 칭한 바 있다. 사실 토마가 괴짜라고 표현할 정도면 엄청난 거다

1권에서 일어난 인간발화 사건에서 나나세 타츠키와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때 '사건에 관계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관계없다'라고 했다가 나중에 피해자랑 친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타츠키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고 추궁을 받았으나 '사건과 관계가 있느냐고 물었지, 피해자를 아느냐고 묻지 않았다'라고 말하고는모리스의 재능, 사건 해결에 뛰어들며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된다.

1권 이전부터 박물관을 세우기는 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이는 아무도 오지않는 곳이었는데, 학교를 들어가 친구를 사귀고, 경찰인 쿠지라자키 경부와 친해지며 조금씩이지만 손님이 오기 시작했고, 9권 이후로는 간간히 동네 초등학생들이 놀러오는 듯 하다.[1]

토마의 친척답게 비범한 두뇌의 소유자. 중딩(만14세) 나이에 현자로 인정받으니 말 다했다. 물론 전문 분야의 차이는 있어서 토마가 수학을 비롯하여 컴퓨터나 물리학 같은 과학 계열에 뛰어난 것에 비해 신라는 역사학과 고고학 같은 인문학 계열의 전문가다. 언어는 고등학교 수준, 수학 화학 물리는 대학수준, 역사 지구과학 생물은 그 이상에, 영어나 프랑스어를 포함해서 5개 국어를 구사한다. 하지만 사회에서 역사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꽝이며[2], 1권에서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는데 사흘이 걸린다거나, 콜라를 토치로 열려고 한다거나 하는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은 묘사가 있었다. 이는 어머니인 사카키 하루나가 죽은 뒤, 세 양부가 데려간 고성에 거의 갇혀지내다시피 살았기에 세상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탓인듯 하다.

하지만 교우관계는 오히려 토마보다 더 원만해 보인다. 토마는 학교 친구와 같이 놀러간다고 해도 반 친구와 어울린다기 보다는 가나를 사이에 두고 어울리는 면이 강하고, 학교에서 가나 말고 그에게 말을 걸 법한 학생은 탐정클럽 멤버 정도지만, 신라는 가장 친한 건 나나세지만, 그 외 반 학생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성격 자체가 얌전한 토마와 달리 이리저리 까불고 다니기도 해서 그렇기도 하고. 레이의 재능

운동능력도 거의 나무토막 수준인 토마와 달리 꽤 높은 편이라 나무를 자유자재로 타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더블배럴 샷건의 잔탄수를 계산해 도망치는 모습도 보였다. (비록 다리에 맞았지만) 특히 스노보드는 타츠키에게 도전할 정도로 자신있어한다. (실제로 상급자 코스까지는 무승부. 최상급자 코스로 승부를 보러 갔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나나세 타츠키와의 관계는 토마-가나의 파트너 겸 미묘한 연애관계라기 보다는 생활상식과 인간관계를 가르쳐주는 보호자의 관계에 더 가깝다. 작중에서 타츠키를 엄마나 누나처럼 믿고 따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토마를 외국여행 셔틀로 부려먹는(…) 미즈하라 카나와는 반대로 CMB에서는 외국에 나갈때 타츠키에게 같이 동행해줄 것을 요구하는 신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건을 해결하기 전에 거의 매번 무언가를 받는다. 이때의 대사는 "여기서부터는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이 대사를 하기 전에 꼭 쬐끔 맛을 보여줘서 궁금증을 일으킨 다음에 요구하기에 대부분 낚인다. 입장료로 받는건 꼭 돈만이 아니라 물건을 받는다. 아니 돈으로 받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있긴한가?[3] 돈이 무제한으로 나오는 반지가 있는데 굳이? 그리고 그 보상품은 신라가 정하며, 원하는 물건을 주지 않는 이상 절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 스탠의 재능 하지만 꼭 물건을 받는 것 만은 아니며[4], 자신이 은혜를 입은 사람에겐 그것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일을 해결하기도 한다.

입장료를 낸 사람에게 사건을 설명하기 전에 하는 대사는 "그럼 경이의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어떤 동물이든 부릴 후 있는 초능력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충성심 강한 경비견도 주인보다 신라의 말을 우선으로 따르고, 새같은 것에서부터 바닷가에서는 고래상어도 부른다(…).

19권에서는 Q.E.D. 증명종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법정에서 토마와 두뇌 대결을 벌이지만…사실상 토마에게 판정패당했다. 아무리 신라라도 먼치킨 토마에겐 역시 무리였던 듯.[5]

  1. 8권 마지막에 수수께끼와 같은 전단지를 돌려 초등학생들이 거기가 어딘지 궁금해하는 장면, 13권에서 히히마루가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좋다는 언급 등.
  2.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든가, 그런 부분을 잘 모르는 듯하다.
  3. 다만 나나세와 급우를 상대로는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대가로 제시해서 돈을 각출하게 만든 적은 있다.
  4. 한 에피소드에서 경찰에게 '순찰선을 태워줄'것을 댓가로 마약상들이 마약 숨긴곳에 대한 추리를 알려주었다
  5. 이때 토마의 포스는 거의 최종보스(…)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