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사토 토시야(佐藤寿也) |
포지션 | 포수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요코하마 리틀즈 → 토모노우라 중학교 → 카이도 고등학교 → 도쿄 워리어즈 → 인디애나 호네츠 |
"너는 내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타자야" - 시게노 고로
만화 메이저의 등장인물. 거의 준주인공 급에 비중을 가졌으며 주인공 시게노 고로의 절친이자 라이벌. 한국명은 신재영.[1] 성우는 일본은 모리타 마사카즈, 한국은 신용우.[2] 초등학생 시절은 오오우라 후유카/정혜옥.
어릴 때는 공부에 열중하는 안경 범생이 소년이었으나 다섯 살 때 고로를 만나 야구를 즐기게 된다. 처음엔 별 흥미가 없었던 토시야였지만 고로가 던진 공을 우연히 받고 고로에게 던진 공이 우연히 정확히 제구되면서(...) 야구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포지션이 포수인 것은 이때의 경험의 영향이 클 듯.
이후 아버지가 사망한 고로가 이사를 하며 헤어지게 되었고, 야구를 반대한 어머니를 설득한 건지 포기한 건지 어쨌든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요코하마 리틀즈에 입단하여 야구를 한다. 4학년 때부터 우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선배들을 밀어내고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토시야만을 남기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야반도주하는 사건이 터진다. 다행히 조부모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삐뚤어지지 않고 자란 토시야는 고등학교 야구계 최강인 카이도 고등학교에 특별 스카우트생으로 입학하여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시니어 야구를 포기하고 토모노우라 중학교에 입학하여 필사적으로 야구에 매진한다.[3]
그러나 카이도 스카우터에게 고로의 카이도 입학을 위해 카이도를 포기하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허탈감과 고로에 대한 열등감이 그대로 증오로 표출되어 마구 도발을 시전, 경기에서도 고로를 마구 갖고 논다. 그러나 결국 야구 하나만 보고 나아가는 고로를 미워할 수는 없었던 토시야는 미후네 동중학교에게 패배하여 탈락한 직후 고로와 같이 미후네 고등학교에 가서 카이도를 상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미후네 동중학교가 카이도 부설 중학교에 19:0으로 탈탈 털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4]한 뒤, 카이도에 가자고 설득하는 고로를 애써 외면한다. 아버지가 프로야구 에이스인 고로와는 달리 집이 매우 가난하여 카이도의 무지막지한 입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부모님은 기꺼이 토시야에게 카이도로 가라고 조언하고, 고로와 함께 카이도 입학시험에 도전한다.
어쩌다보니 같이 도전하게 된 코모리와 같이 셋이서 카이도 입학시험을 보게 됐는데, 4차전 서든 데스에서 코모리와 맞붙는 대형 참사가 일어난다. 당연히 코모리가 토시야를 이길 순 없었고, 눈물을 뒤로 하고 시험장을 떠나는 코모리의 뒷모습을 보며 토시야는 각오를 다진다. 5차전에서 팀원을 조율하는 센터 역할을 맡은 토시야는 상대 투수 카토리의 고속 슬라이더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내며 최종 합격한다.
미쿠라섬(꿈의 섬)에서 가볍게 포수 포지션에 합격한 토시야는 특대생 팀과의 시합에서 홈런을 쏘아올려 고로를 돕는다. 이후 카이도를 떠나겠다는 고로에 크게 실망하여 1군과의 시합에 건성건성 임하지만 고로의 열정을 무시하지 못한 토시야는 결국 고로를 도와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고 역전 홈런까지 쳐내며 고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 후 대회에서 고로의 세이슈 고등학교와 격돌하게 된 토시야는 고로를 철저히 연구하여 약점을 발견하는가 하면, 선제 기습 스퀴즈 번트에 타이가를 속이는 환상적인 작전, 거기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경기를 지배한다. 그리고 부상과 체력 고갈로 쓰러진 고로에게 꼭 다시 돌아오라는 마지막 외침을 남긴다.
이후 도쿄 워리어즈에 지명받아 입단한 토시야는 35년만의 포수 신인왕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한다. 이후 야구 월드컵 대표팀의 연습 상대로 추천되어 출전, 감독 눈에 띄어 대표팀에 승선한다. 1차전 지명타자로 출전한 뒤 주전포수 도지마의 부상으로 그대로 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도지마의 부상이 회복되지 않으며 포수로 계속 출전한다. 타격에서는 베네수엘라전에선 마무리 발렌수엘라에게 역전 만루 홈런, 한국전에선 투수 안종권의 완봉을 막는 결승 솔로 홈런, 도미니카전에선 일본을 결선 라운드로 올리는 역전 3타점 적시 2루타.... 이게 정녕 데뷔 1년차 포수의 국가대표 성적인지.... 어떻게 보면 주인공인 고로보다 더 후덜덜한 활약을 했다.
그런데 쿠바전을 하루 앞두고 일본에서 찾아온 여동생 사토 미호와 대면하게 되고,[5] 버림받은 충격이 떠오른 토시야는 그대로 멘탈붕괴를 일으켜 앓아눕고 만다. 그 뒤 충격을 받고 일본으로 떠나려한 미호를 붙잡으러 공항으로 달려가나 놓치게 되고, 의욕을 모두 잃은 상태로 고로에게 '시합은 아무래도 좋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에 폭발한 고로가 프로의 정신을 따지자 정신을 차리고 미호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이어진 쿠바전에서 도지마가 부상이 재발하며 선발출전하여 또다시 활약하며 결승 진출에 한몫한다. 결승 미국전에서도 역시 선발출장하여 활약하지만 팀이 깁슨 주니어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패배하며 빛이 바랜다.
이후 소포모어 징크스 따윈 씹어먹고 2년차에도 타점왕을 따고, 결국 7년차에 해외 진출을 선언하여 인디애나 호네츠에 입단한다. 뉴욕 타이탄즈가 더욱 조건은 좋았으나, 토시야는 고로와 같은 팀이 되어 고로의 공을 받는 것을 선택한다. 그런데 입단하자마자 개막전에 부상을 입고 장기 결장, 포스트 시즌이 되어서야 복귀하여 고로의 공을 받는다. 페넌트레이스를 못 뛴 만큼 포스트시즌에 쏟아붓는 건지 7차전에 만루 홈런만 두 개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을 세우며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다.
이후엔 고로가 일본에 복귀한 후에도 주전 타자로 꾸준히 활약하는 듯. 마지막 화에 고로가 보고 있는 신문에 타율 0.382를 기록하며 수위타자를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떠 있다.
고로의 원톱 주인공인 만화라 기본적으로 고로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가서 고로에 비해 활약상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어떻게 보면 고로보다 더한 몬스터급 선수에 성공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사기캐다. 우선 포수로서의 수비능력과 판단력은 가히 탑. 중학생때 고로를 농락하는 투수리딩이 돋보이고 어깨도 강하다. 타자로서는 노림수가 매우 뛰어나고 메이저에서도 수위타자를 노릴만큼의 뛰어난 타율에 프로 2년차때부터 타점왕을 먹을 만큼 득점권 타율이 좋고, 무엇보다 결정적일때 날릴 수 있는 홈런이 굉장하다. 묘사된 출전 경기 대부분에서 홈런을 쏴올리고 있으며 특히 팀의 기세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때 펑펑 잘 친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기에서는 한 경기 만루홈런 두방..ㄷㄷㄷ 고로는 몬스터급 투수이지만 다채로운 변화구 구사를 할 수 없는 투피치 투수라는 약점이 있으나 토시야는 약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포수이자 타자다.. 게다가 투수라는 포지션 때문인지는 몰라도 부상을 달고사는 고로에 비해 토시야는 메이저 진출 첫 해 개막전 부상을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부상으로 고생하는 것이 없고[6] 고로가 메이저에서 방출된 후 타자로서 재기할때까지도 메이저에서 수위타자를 노릴 만큼 최상위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 2부에서 나오기를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을 수상할 정도로 메이저를 씹어드셨고 41살 까지 뛰었단다... 토시야의 아들이 말하기를 토시야 쪽이 더 유명하다고..[7]
여담으로 시즌4 이후 애니 제작사가 바뀐 후에 원래 파란색이었던 머리가 보라색으로 바뀌고 헤어스타일도 달라졌다.
아들이 한명 있는데 사토 히카루. 다만 아버지와는 달리 야구초보인데 야구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근데 재능만으로 고로 아들을 쳐바르고 있다.
- ↑ 넥센 히어로즈에 동명의 투수가 있다.
- ↑ 중학생 시절부터. 둘다 블리치의 쿠로사키 이치고역을 맡은 바가 있다.
- ↑ 야구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는지 전교 1등이라 한다. 얼굴도 호감형에 성격까지 좋은 녀석이 대체 못하는 게 뭔지(...)
- ↑ 정확히 말하면 경기 시작 후 살짝 늦게 경기장에 도착하는데, 3회 콜드로 끝나는 바람에 본 것은 고로가 마유무라에게 마지막으로 삼진 당하는 장면 뿐이었다.
- ↑ 당시 시미즈와 우연히 만나 같이 지내고 있었다.
- ↑ 물론 이건 고로가 중심이여서 토시야의 프로생활 대부분이 만화에 아예 안 나오는 것 때문일수도 있다.
- ↑ 커리어로 보면 사이영상 2번에 구원왕 2번을 드신 미친 커리어를 자랑하는 고로가 우위라고 할 수 있지만, 상위리그에서의 꾸준하고 오래뛴데다 최근까지 메이저에서 활약한 토시야가 더 유명할수도 있다. 그리고 토시야또한 메이저에서도 흔치 않은 포수 홈런왕이니.. 메이저리그에서 대개 포수가 홈런왕이나 타격왕이면 MVP는 기정사실이다. 20대에 진출해서 3할대 후반대 타율도 기록하고 홈런왕도 한 포수라면 사실상 HOF라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