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노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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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성인시절
이름혼다 고로(本田吾郎)[1] → 시게노 고로(茂野吾郎)[2]
포지션투수 → 외야수[3]
투타우투우타 → 좌투우타[4]→ 우투우타[5]
등번호1번 : 미후네리틀, 미후네동중, 세이슈고교
3번 : 후쿠오카리틀
10번 : 세이슈고교
56번: 미국진출 후
25번 : 국가대표
생년월일1991년 11월 5일
혈액형B형
신체179cm, 75kg
악력오른손 90kg, 왼손 110kg
구질패스트볼, 체인지업 → 패스트볼, 포크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 마라. 남자라면, 일단 해보는 거야. 그게 좋아하는 것이라면.

유명 야구만화 메이저의 주인공. 일본판 성우는 쿠마이 모토코[6](1기) / 모리쿠보 쇼타로(2기 부터), 한국판 성우는 정유미(유년기) / 김장(성인시절). 선데이 CM 극장은 오오타니 이쿠에.

1 작중 행적

1.1 유년기 시절

어릴 때의 이름은 혼다 고로. 아버지 혼다 시게하루가 요코하마 마린스타즈의 투수라 어릴 때부터 야구를 매우 좋아하였다. 유치원에서도 모자와 글러브, 야구공을 항상 들고 다녔으며 유치원이 끝나도 계속해서 투수 연습을 할 정도로 야구바보소년. 재능도 대단하여, 초등학교 4학년 때 던진 속구가 무려 110km(!)오른팔로 계속 던졌다면 180도 찍을 기세를 기록할 정도였다.

어머니인 치아키는 고로가 2살 때 병으로 사망. 그 뒤부터 홀아버지 가정에서 자란다.

동네에서 야구를 즐기던 고로는 범생이 소년 사토 토시야를 만나고 반 강제로 토시야에게 야구를 권유, 공부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몰랐던 토시야는 우연히 고로에게 던진 공이 정확히 제구(?)되면서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부모님과 싸우면서까지 야구를 즐기게 된다. 이후 고로는 토시야를 상대로만 투수 연습을 하다가 TV에서 보이는 진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동네 리틀 야구팀인 돌핀스로 찾아간다. 처음엔 너무 어리다며 무시한 감독 안도와 팀원은 고로가 던지는 80km대[7]의 강속구를 보고 변화구를 가르치면서까지 입단시키려 하지만, 이른 나이에 변화구를 배워 부상을 입는 것을 경계한 아버지가 반대하여 나이가 차고 나서 입단하기로 약속한다.

아버지인 시게하루는 만년 2군이었으나 고로는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며 언젠가는 1군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시게하루는 '하니아'라는 근육 계통의 병에 걸려 제 실력을 거의 내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고로가 5살 때 팔꿈치 부상마저 발견되어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다.

이 때 시게하루는 부상이 발견된 후 만취하여 귀가했는데, 이걸 본 고로는 매우 실망하였고, 요코하마 구단 사무실까지 혼자서 찾아가 아버지를 해고하지 말라고 울부짖는다. 이후 이 사실을 전해들은 시게하루는 고로를 위해 다시 한번 야구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절친인 같은 팀의 에이스 투수 시게노 히데키의 제의대로 타자로 전향한다. 고로에게 숨긴 채로 타자 전향을 시도한 시게하루는 구단에 입단을 신청, 구단주 앞에서 시게노에게 홈런을 쳐내며 재입단에 성공한다.

한편 고로는 유치원 선생님인 호시노 모모코를 잘 따랐는데 그 이유인 즉슨 공교롭게도 모모코는 고로의 친어머니인 치아키와 굉장히 닮았으며, 시게하루 역시 같은 이유로 점점 모모코에게 끌리게 된다. 결국 둘은 고로의 초등학교 입학 후 결혼하기로 약속하게 된다.

이후 시게하루는 남은 시즌 타자로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방어율 1위를 차지한 시게노와 함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였는데, 도쿄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던 당대 최고의 좌완 투수 조 깁슨을 거액을 주고 불러들인다. 그리고 요코하마와 도쿄의 맞대결에서, 조 깁슨은 일본야구를 얕보았으나 혼다가 첫 타석에서 큰 파울 홈런을 날리자, 이에 자극받아 정면승부를 걸다 홈런을 맞는다. 뒤이어 나오는 중심 타선의 스퀴즈까지 겪으며 일본의 스몰야구에 멘붕한 조 깁슨은 시게하루의 다음 타석에서 시게하루의 머리로 160km 강속구를 던지고 퇴장당한다. 시게하루는 공을 맞고 난 직후엔 괜찮은 듯 보였으나, 다음날 아침 그 후유증과 쓰러질 때 배트에 머리를 맞은 충격까지 겹쳐 사망한다.

졸지에 다섯 살에 부모를 잃은 고로였으나, 다행히 시게하루의 약혼녀였던 모모코 선생이 홀몸으로 고로를 맡기로 결정, 모모코 선생을 엄마라고 부르며 살게 된다. 이후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돌핀스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고로가 어릴 때만 해도 강팀이었던 돌핀스는 이제 인원이 부족하여 경기조차 치를 수 없는 상태. 게다가 사회인 야구팀인 상점회가 운동장을 쓰기로 결정하여 그마저도 해체하게 된 상황에서, 고로는 어른들이 모인 상점회팀에게 이길 경우 운동장을 계속 쓸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팀원을 모으게 된다.

이때 같이 들어가게 된 선수가 당시 왕따를 당하고 있던 코모리 다이스케[8], 반장을 맡고 있던 여자아이 시미즈 카오루, 축구소년 사와무라 료타[9]. 장차 고로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가 되는 이 셋과 함께 겨우 인원을 채우게 된 돌핀스는 상점회와 맞서 의외의 접전을 펼쳤지만, 상점회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사회인 야구팀이었고, 돌핀스는 고로와 코모리 배터리의 활약에 힘입어 분투했으나 아쉽게도 패배. 그러나 꼬마들의 열정에 감동한 감독은 돌핀스에게 운동장을 여전히 쓰도록 허락해준다.

어찌어찌 팀을 유지하는 게 전부였던 돌핀스였기에 감독은 고로에게 당대 최강 리틀 야구팀인 요코하마 리틀스에 입단할 것을 제의한다. 요코하마 리틀스에 아빠가 있었던 걸 알게 된 고로는 마음이 흔들렸고, 요코하마 리틀스에는 어릴 때 친구였던 토시야도 있었지만, 자신을 따라 야구를 시작한 친구들을 버릴 수 없었던 고로는 돌핀스에 남기로 결정하였고, 코모리와 함께 돌핀스를 최강으로 만들기로 다짐한다.

한편 고로는 메이저리그의 조 깁슨에게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초대권을 받는다. 원한 같은 걸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깁슨은 시게하루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기에 고로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러나 초대권을 전달하러 온 도쿄 자이언츠 통역사인 쿠사카베에게 깁슨이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서라는 것[10]을 알고 올스타전을 보러가기로 한다.

고로가 보는 앞에서 깁슨은 올스타 타자들을 직구만으로 6연속 삼진을 잡는 괴물같은 기록을 세우고, 고로는 그 엄청난 광경에 전율한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깁슨과 대면하였다 깁슨은 '원한이 풀릴 때까지 나에게 공을 던져라'라고 말하고는 타석에 섰지만, 고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고는 언젠가 진짜 위대한 선수가 되어서 다시 만나자고 얘기하고 깁슨과 헤어진다.

이후 돌핀스는 전국 리틀 야구대회 출전을 목표로 합숙을 떠나고, 합숙에서 고로는 요코하마 리틀스의 에이스 투수 카와세 료코(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여자다!)를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한다. 그리고 고로를 좋아하던 시미즈는 엄청난 질투를 내뿜는데.... 정작 고로는 토시야와 함께 료코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를 모욕하는 발언[11]을 듣고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시미즈는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진다

리틀 야구 대회 3회전까지 진출한 돌핀스는 요코하마 리틀스와 격돌하게 되는데, 경기를 앞두고 주전 포수 코모리가 왼 팔목이 나가는 큰 부상을 입고 만다. 사와무라가 백업 투수로 연습중이었으나 요코하마를 막기엔 무리였고, 새 포수를 뽑기로 결정. 그러나 팀원들이 하나같이 고로의 강속구에 겁을 먹어 제대로 잡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시미즈가 포수를 자원, 겨우 하루만에 고로의 강속구를 잡는 데 성공하며 포수로 경기에 출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결전. 고로는 1회 무려 9점을 실점하지만, 2회부턴 그동안 익혀왔던 체인지업이 대폭발하여 요코하마의 타선을 틀어막는다. 그 틈에 타선은 요코하마의 투수를 두들겨 2회말에 9:7로 따라가는 기적을 일으킨다. 그러나 투수가 바뀌고 포수가 토시야로 바뀌자 토시야의 날카로운 리드로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는데....

마지막 공격 기회가 될 수도 있는 6회말[12], 2사 이후 7번 타자가 출루하자, 뜻밖에도 요코하마는 8번 타자 시미즈를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바로 손목 부상 때문에 번트밖에 댈 수 없어, 9번 우익수로 밀려난 코모리를 노린 작전. 게다가 내야수를 전원 전진수비하고 외야수마저 내야로 당기는 극단적인 전진수비였다. 그러나 코모리는 손목의 통증을 참고 배트를 휘둘러 내야를 넘겨버리고, 당연히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다. 아쉽게도 코모리가 손목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며 2루에서 아웃, 역전엔 실패하고 연장전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 때 고로는 어깨에 묘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점점 구위가 죽어 간다. 안도 감독은 당연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구위가 떨어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당시 경기장을 찾은 시게노 히데키는 고로의 폼이 변하는 걸 보고 부상을 염려, 프로야구 선수는 리틀 야구 구장 안으로 들어와 코치가 불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기고 고로를 말리기 위해 경기장으로 난입한다. 그러나 고로는 모두가 열심히 뛰는데 자신의 몸을 걱정할 순 없다며 거절하고, 결국 말리지 못한 시게노는 고로에게 마지막으로 조언을 남기고 규정에 따라 퇴장당한다. 시게노의 조언에 따라 죽어가던 폼을 다시 살린 고로는 다시 요코하마 타선을 틀어막고, 연장 8회 말에 지친 몸으로 요코하마의 세 번째 투수 료코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쳐내는데, 무리해서 3루로 달리던 와중 3루수 앞에서 벗겨진 헬멧에 외야에서 날아오던 송구가 적중하여 튕겨나가고 고로는 홈인에 성공, 끝내기 인사이드 파크 모텔로 요코하마 리틀스에 승리한다.

이후 고로는 어깨 부상으로 남은 경기 투수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사와무라가 백업 투수로 호투하지만 역부족으로 4위라는 성적표를 받는다.

한편, 야구만 생각하다가 이혼을 당한 시게노는 모모코에게 사귀자는 제의를 하고, 모모코가 이를 승낙하여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에 혼다 고로로 살아왔던 고로는 시게노 고로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이로써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양부모. 다른 만화면 완전 막장 가정의 시작점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런데....

시게노 히데키가 팀을 옮기게 되면서 고로는 후쿠오카로 전학을 가게 되고, 돌핀스 팀원들에겐 이를 알리지 않고 봄방학 기간에 몰래 떠난다. 친아버지, 친어머니를 모두 어린 나이에 잃는 등 '이별'을 많이 겪었던 고로가 '이별'의 원인이 되는 운명의 장난이랄까.[13]

1.2 중학교

중학교 3학년 때, 이제는 아버지가 된 시게노 히데키가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오게 되면서, 고로도 요코하마의 미후네 동중으로 전학을 오게 된다. 등장부터 기가 차는데, 후쿠오카에서 요코하마로 자전거 여행(...) 근처까지 와서 길을 잃은 고로는 토모노우라 중학교 학생 아야네와 마주치고 그에게 길을 묻지만 아야네는 미후네 서중을 가르쳐 준다.

미후네 동중의 야구부는 코모리가 주장을 맡고 있었고 오오바야시라는 얼빵하게 생긴[14] 3학년생이 사실상 둘 밖에 안 되는 야구부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이 야구부지, 불량학생인 무타와 오이카와가 야구부실을 점령하여 연습도 하지 않고 수업에도 빠지고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 수준이었다.[15] 코모리는 그들을 쫓아내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들을 대면하지만 언제나 두들겨 맞고 빵셔틀이 되는 게 일상이었고, 결국 야구부 퇴단을 결심하지만, 그 순간 서중에서 면박받고 동중으로 돌아온 고로와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고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입은 어깨 부상으로 완전히 야구를 접은 상태로, 사와무라가 이끌던 축구부에 가입한다. 그런데 야마네가 무타와 오이카와를 이끌고 야구용구를 완전히 박살내는 사건이 일어나고, 분노한 고로는 무타와 오이카와를 두들겨 팬 뒤 야마네를 찾아가 1:1로 맞짱을 뜬다. 그런데 알고보니 야마네는 1학년부터 야구를 하던 야구소년이었다! 하지만 2학년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주전을 차지하자 그것을 시기한 선배에 의해 오른팔이 박살나고 야구를 접게 된 것. 그리고 그 선배를 찾아가 무차별로 폭행하여 야구부에서 제명된다.

사실 야마네는 야구를 잊지 못했다. 코모리가 야구부 재입단을 권하지만 팔 부상 때문에 사양한다. 그러자 고로는 그 앞에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한 뒤 왼손으로 강속구를 던진다.실은 참백도의 힘을 이끌어냈다 카더라. 오른팔이 고장나자 그동안 왼팔로 훈련해왔으며, 재활 과정에서 무리한 훈련을 하지 않기 위해 축구로 신체를 단련해왔던 것이다. 원래는 야구를 하지 않기 위해 야구부가 우수한 서중 대신 동중으로 왔던 것이지만 이 야구 바보 앞에서 야구부의 실력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 때 잠시 보여준 축구 실력도 선수 수준이다(...)

이에 자극을 받은 야마네도 좌완 투수로 복귀를 선언하고, 무타와 오이카와까지 끌어들이면서 미후네 동중 야구부가 부활한다. 당연히 에이스로 군림하는 고로. 연습경기에서 정찰을 나온 토모노우라 중학교의 토시야에게 복귀를 들키게 된다. 토모노우라에 연습경기 신청을 하러 간 고로와 코모리는 토시야에게 대놓고 도발을 당하고, 잔뜩 열받은 고로에게 토시야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낸다. 던지는 족족 홈런을 쳐대는 토시야 앞에서 고로는 완전히 의욕을 잃지만, 아버지 시게노에게 조언을 받고 더욱 훈련에 매진한다.

그 비결은 바로 구속에만 집착한 나머지 잃은 구위였고, 구위 연습을 위해 사라진 고로는 중학교 야구 대회 지구 예선 1차전에 지각한다. 땜빵으로 고로의 자리인 투수와 4번 타자는 무타로 적어냈는데 경기 시작 후에도 안 오는 바람에 마운드에 선 무타는 3연속 포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3루에 있던 오오바야시가 급히 투수로 투입된다. 하지만 첫 타자부터 3루쪽 강습 타구를 맞고 무타는 코 파고 있다가 공이 모자에 스치고 기겁,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순식간에 3:0. 게다가 추가타까지 나오며 무사 1, 3루에 몰리자 고로가 등장한다.

고로는 엄청난 회전이 들어간 슬로우 볼을 던져 타자를 요리했으나,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4:0으로 벌어진 점수차가 마지막회인 7회말[16]까지 이어진다. 거기에 2사까지 몰리지만, 1번 타자 오이카와가 행운의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고, 2번 타자인 1학년생 미야자와가 데드볼로 출루, 3번 타자 코모리까지 안타를 쳐내며 2사 만루에서 고로가 등장한다. 고로는 홈런에 집착하여 영웅스윙을 시전하지만 뒷 타석의 야마네에게 한 소리를 듣고 볼을 골라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득점, 이어 등장한 야마네는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1차전을 가까스로 통과한다.

1차전 통과 후 토시야의 토모노우라 중학교가 올라올 것을 장담한 고로는 다른 팀원들은 2차전 상대 분석하라고 떠나보내고 자신은 토모노우라 중학교의 경기를 보러 간다. 거기서 요코하마 리틀스 감독을 만난 고로는 토시야의 불운한 어린 시절에 대해 듣게 된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토시야 본인만 남기고 야반도주를 해버렸다는 충격적인 얘기. 조부모님의 뒷바라지에 다행히 무너지지 않고, 고교 야구 최강교 카이도 고등학교에 추천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타겠다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

고로는 토시야가 그토록 절실한 환경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의욕을 완전히 잃는다. 하지만 시미즈에게 충고를 받은 뒤 더욱 훈련에 매진하여 속도와 구위가 모두 살아있는 필살 직구를 완성시킨다.[17] 2회전 상대는 3, 4, 5번 타자가 시니어 야구팀에서 뛰는 매우 강력한 팀이었으나, 고로의 직구 앞에 모두 침묵하고, 마지막 타자는 나무 배트로 도전했다가 연식구에 배트가 부러지는 충격적인 광경을 구경하게 된다.

이 충격적인 광경을 같이 본 카이도 고교의 스카우터는 고로를 카이도 고교 추천생으로 임명하지만 고로는 시크하게 거절한다. 카이도에 들어가면 카이도의 강타자들과 승부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여기서 고로는 특히 카이도에 들어갈 게 확실한 토시야와는 꼭 승부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개념을 밥말아먹은 스카우터들이 토시야에게 가서 카이도를 포기해달라고 요청한다. 카이도 장학생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토시야는 고로가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박탈감까지 갖게 되었고, 이것이 그대로 증오로 표출되어 고로에게 도발을 시전한다.

성격 급한 고로는 당연히 이 도발에 휘말리고, 토모노우라와의 경기 내내 토시야에게 농락당하는 수준이 된다. 하지만 이에 폭발한 코모리에게 공으로 얻어맞고서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집중하여 토시야의 리드를 뚫는 동점 홈런을 쳐낸다. 멘붕한 토시야에게 야마네의 백투백 홈런까지 작렬하며 미후네 동중이 승기를 잡지만, 팀원의 희생 속에 만루의 찬스를 잡은 토시야가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리며 다시 토모노우라가 앞서나간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6회초. 선수층이 얇아 혼자 던져온 토모노우라의 투수가 체력이 다해 주자를 내보내지만 팀원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사력을 다해 1번부터 시작되는 상위 타선을 막아낸다. 7회초 바로 전 이닝에서 고로마저 아웃되어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미후네 동중에서 대타로 출전한 무타가 2사에서 기적적인 텍사스 안타를 쳐내며 출루하고, 1학년생 쇼우지가 기습 번트로 체력이 다 떨어진 투수를 흔들어 연속 출루에 성공한다. 결국 1번 오이카와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 만회하는 순간...

토모노우라의 교체 투수로 토시야가 올라온다. 토시야는 2번 미야자와를 삼진으로 잡아내지만 포수 자리를 땜빵한 3루수 쿠라모토가 공을 놓치며 기적적인 낫아웃 출루로 주자가 2명 들어오며 동점. 이후 3번 코모리는 포수의 한계를 노려 볼넷으로 출루하고 고로의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으로 그야말로 기적적인 승리를 가져온다.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이 유달리 자주 나오는 건 착각인가?

패배한 토시야는 카이도 입학을 포기하고 고로와 같은 학교에 가서 카이도를 물리치기로 한다. 뭔가 좀 어거진데 그러나 꼭 고로를 카이도에 입학시켜 대투수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던 카이도의 스카우터는 카이도 부설 중학교의 괴물 투수 마유무라 켄을 설득하여 미후네 동중과 맞붙게 한다. 여기서 미후네는 카이도 부설에 19:0 3회 콜드 게임이라는 대패를 당하고, 멘붕한 고로 앞에 나타난 카이도의 스카우터와 마유무라는 고로의 자존심을 한껏 자극하여 카이도를 노리도록 유도한다.

이에 넘어간 고로는 토시야도 설득하여 같이 카이도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러나 추천 장학생은 이미 마감되었고, 남은건 미친 경쟁의 입학시험을 치르는 것 뿐. 코모리까지 껴서 셋이서 도전한 카이도 입학시험은 그야말로 미친 난이도와 경쟁률을 자랑했다. 물론 고로와 토시야는 가볍게 통과, 코모리도 기적적으로 4차전까지 진출한다. 하지만 4차전은 1:1 서든 데스였고 공교롭게도 토시야와 코모리가 맞붙게 된다. 당연히 토시야가 승리하고, 패배한 코모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험장을 빠져나갔다.

코모리의 탈락으로 마음을 더욱 굳게 먹은 고로와 토시야는 마지막 5차전 5:5 미니 야구에서 시니어 야구에서 활약한 팀원들을 데리고 결승에 진출하여, 괴상한 게이(...) 카토리와 그 파트너 카라사와파트너지만 얘는 게이 아니다가 소속된 팀을 이기고 최종 합격에 성공한다.

1.3 고등학교

우여곡절 끝에 카이도에 입학하는 고로와 토시야. 장학생들과 함께 '꿈의 섬'이라 불리는 카이도 합숙소 미쿠라섬에서의 훈련 끝에 140km라는 어마어마한 구속을 기록한다. 미쿠라섬 퇴소 후 카이도 특대생팀과 시합을 하게 된 미쿠라섬팀은 D급 평가를 받은(...) 고로를 대신하여 올라온 투수가 난타당하며 3회에 13:3으로 큰 점수차로 밀린다. 그러나 고로가 올라온 뒤 토시야의 만루포를 시작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고 이미 1군으로 승격된 특대생 투수를 불러낸다. 너클볼(!)을 던지는 특대생 투수 아쿠츠에게 봉쇄당하지만, 설정 오류로[18] 커트 신공을 동원한 토시야가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줄줄이 특대생 투수를 이끌어낸다. 결국 마유무라 켄까지 끌어내고, 직구 일변도로 도전해 들어오는 마유무라에게 토시야가 또 다시 홈런을 뽑아내며 미쿠라섬팀이 승리한다.

한편 감독 사오토메 시즈카에게 무리해서 공을 던지다 꽃다운 나이에 죽은 큰오빠 사오토메 타케시에 대해 들은 고로였지만, 그것은 고로를 더욱 자극시킬 뿐이었다. 타케시의 동생이자 시즈카의 작은언니오빠 타이조는 고로를 돕기로 결심하고 으아아 사방에 게이야 정식 트레이닝법을 동원하여 고로를 훈련시킨다.

카이도는 타케시의 죽음 이후 철저히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길렀으나 여기에 고로가 굴복할 리 없었고, 톱 매니저인 에가시라 테츠후미는 이를 이용하여 고로를 상업적으로 이용해먹을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고로는 여기에 정면 돌파를 선언하는데 그것은 바로 1군 격파 후 자퇴라는 충격적인 내용. 이 엄청난 열정에 시즈카마저 넘어가게 되고 시즈카 역시 고로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 1군과 2군과의 교류 시합. 고로는 2년간의 훈련 성과로 155km 강속구를 던진다. 타선에서는 토시야가 홈런으로 고로를 지원하고, 고로는 카이도 1군 상대로 1실점 완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승리투수가 되고 카이도를 자퇴한다.

카이도를 자퇴한 고로는 미후네 고등학교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좌완 투수로 재기에 성공한 야마네와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를 차지한 코모리, 어느새 어엿한 야구선수가 되어 3번을 치는 오오바야시 등을 보고 자리를 빼앗기 싫어 야구부가 약한 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에가시라의 비열한 계획[19]으로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고로. 과감하게도 남학생을 받은 지 얼마 안되어 야구부가 없는 세이슈 고등학교에 지원하여 에가시라의 통수를 거하게 때린다.

그런데 이 학교, 남학생 총 38명에 그 중에 31명은 야간.... 야구부를 만들 수조차 없는 환경. 하지만 고로는 과감히 세이슈를 선택한다.

세이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시미즈는 뜬금없이 통학 버스에서 고로를 만나자 엄청나게 놀라고, 고로는 시미즈에게 작업을 걸고 있던 세이슈 고등학교 남학생 후지이를 첫 야구부원으로 채택한다. 딱히 운동에 관심이 없던 후지이는 시미즈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고로에게 도전하지만 당연히 무참히 개박살. 그러나 이로서 뭔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후지이는 열심히 훈련하여 고로에게 재도전하고, 비록 또다시 패배하긴 했지만 야구에 흥미를 느껴 야구부를 만드는 데 동의하게 된다.

나머지 남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고로는 바쁘게 뛰어다녔고, 과거에 시니어 포수 출신이었던 타시로와 홀어머니 밑에서 동생들을 돌보던 우치야마, 왕따를 당해 운동에 흥미가 없던 안경잡이 미야자키 등 난관이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설득에 성공하였고, 고문 선생인 야마다 이치로[20]에 고로에게 반해 매니저로 합류한 나카무라 미호까지, 어찌어찌 야구부의 구색은 갖추어지지만, 운동장이 없는 관계로 옥상에 흙을 채워 연습장으로 사용한다.

이듬해 시미즈 카오루의 동생이자 리틀 야구와 시니어 야구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시미즈 타이가가 합류하여 마침내 9명의 선수를 모두 채워 시합이 가능한 진짜 야구부가 완성된다.

막 완성된 야구부라 강팀은 상대를 안 해주고, 그렇다고 무명고와 시합하면 고로를 필두로 완전히 폭격을 해버리니 연습 상대 구하기에 난관을 겪던 야마다는 카이도 2군에 시합 신청을 한다. 처음엔 매몰차게 거절한 에가시라였으나 바로 다시 연락하여 시합을 승낙하는데.... 에가시라가 한 선수에게 명령하여 스파이크로 고로의 발을 밟도록 시키고, 고로는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전치 3개월 진단을 받는다. 후반 전개를 위한 밸런스 패치 주인공 너프

그러나 굴복하지 않는 고로는 기어코 시합에 출전할 마음을 먹는다. 한편 세이슈 야구부는 고로를 대신할 투수로 타이가를 선택하고 1학년 하츠토리가 타이가가 빠진 유격수로 합류하며 다행히 시합 출전은 가능하게 되었다. 1차전, 타이가가 선발로 출전하여 무명고를 상대하지만 의외로 그 학교는 철저하게 세이슈를 분석한 만만찮은 학교였고 실책이 겹치며 8:1까지 점수가 벌어진다. 결국 참지 못한 고로는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타이가를 제치고 투수로 출전, 타시로의 역전 만루 홈런과 함께 이제는 지겨워질법한 기적적인 승리를 가져온다.

고로는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경기 출전을 시도, 미후네 고등학교와의 대전에서 120구를 던진 선발 투수 타이가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를 손으로 막다가 오른 약지가 골절되는 바람에 구원 등판하여 경기를 마무리한다. 타이가가 던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다음 경기부터는 고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 4차전의 쿠리야마 고등학교에게는 카이도 선발전에서 맞붙었던 카토리, 카라사와 배터리에게 9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당하는 굴욕을 겪다가 대타 타이가의 안타에 이어 고로가 홈런을 뽑아내고, 타시로의 연타석 홈런까지 터지며 가까스로 승리한다.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카이도와의 대전. 고로는 부상을 안고 카이도의 막강 투수진과 투수전을 펼치지만 결국 연장 12회말 부상과 체력고갈이 겹쳐 마운드 위에서 쓰러진다. 경기는 만루 상태에서 투구 동작에 들어간 고로가 쓰러지면서 보크로 경기 종료. 한편 에가시라는 이 경기에서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계략을 모두 까발리고 거기에 고로의 발을 밟은 선수가 야구부를 그만두면서 한 양심고백까지 겹쳐 지도자 자리에서 해임된다.

부상이 악화된 고로였지만 다행히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6개월간의 치료와 재활만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카이도전을 본 프로야구 구단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로의 영입을 시도하지만[21].... TV에서 조 깁슨의 300승 달성 소식을 들은 고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다.

1.4 마이너리그

미국에 도착한 고로는 공항에서 도둑을 만나 짐을 다 도둑맞는다. 다행히도 우연히 일본인이자 같은 메이저 지망생인 야기누마 하야토를 만나 트라이아웃을 보기 위해 애리조나까지 이동, 야기누마와 함께 애리조나 새몬스의 선발테스트를 받고 합격한다. 이 때 고로는 무려 99마일(159km/h)의 공을 던지고 그 자리에 있던 합격자 중 유일하게 메이저 콜업을 받는다.

콜업 직후 애리조나 새몬스의 에이스 헐베르토 산체스에게 도전했다가 완패를 당한 고로는 첫 경기에서 5와 1/3이닝동안 8실점을 하며 탈탈 털린 뒤 트리플 A로 떨어진다. 메이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구를 연마하기로 결정한 고로였으나 AAA에서 며칠만에 익힌 변화구가 통할 리 없었고 조 깁슨의 아들인 조 깁슨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된다. 그런데 강판되는 과정에서 조 깁슨 주니어는 고로의 친아버지 혼다 시게하루를 언급하며 고로를 도발했고 거기에 휘말린 고로는 난투극을 일으킨 뒤 해고되고 만다.

떠나기 직전 산체스에게 조언을 들은 고로는 변화구를 버리고, 소개를 받은 멤피스 배츠에서 다시 뛰게 된다. 오랫동안 마무리 투수가 없던 배츠는 직구가 빠르고 배짱이 두둑한 고로를 마무리로 낙점하고, 리그 2위의 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한다. 멤피스 배츠는 지역 우승이 결정되지만 플레이오프 직전 포수 제프 킹, 유격수 로이나 좌익수 댄스턴 등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메이저 승격을 통보받는다. 메이저 승격은 기뻤지만, 뭔가 잊은듯한 기분이 들던 고로는 조 깁슨 주니어가 소속된 오클라호마 팔콘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소식을 듣고 조 깁슨 주니어와의 승부를 위해 부상을 당했다는 거짓말로 배츠에 남는다.

1차전부터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등판하게 된 고로는 대폭 상향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배츠를 챔피언십 시리즈로 올려놓고 팔콘즈와 격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무너져 1회부터 등판한 고로는 타석에서 손에 데드볼을 맞고 제구력을 잃는다. 그러자 조 깁슨 주니어를 상대로 제구를 포기하고 전력투구하여 100마일의 구속을 기록하며 삼진을 잡는다.

조 깁슨 주니어는 메이저 승격을 통보받지만 고로와의 승부를 위해 지역 우승이 결정되자마자 마이너로 돌아오고 둘다 야구바보 조 깁슨이 보는 앞에서 승부를 펼친다. 100마일의 공을 다시 던지려다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맞기도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선 주자 1, 2루 상황에서 와인드업까지 하며 삼진을 잡아내고 우승한다.

시즌이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온 고로는 시미즈와 드디어 연인 사이가 된다. 처음 나올때부터 히로인이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54권이나 돼서야 히로인 확정 또한 야구 월드컵 얘기를 들은 고로는 출전을 희망하지만 대표로 선정되지는 못하고, 대표팀 합숙의 배팅볼 투수로 참가한다. 합숙에서 메이저리거인 스즈키 코지로와 승부를 벌인 고로는 제대로 된 변화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로 히데오에게 포크볼을 전수받는다. 연습시합에 참가해 포크를 던지지만 연마되지 못한 포크는 위협적이지 않았고, 더욱 성장해서 다시 대표팀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고로는 마쓰오 히데키에게 3연속 직구를 던져 배트를 3개나 부러뜨리고 플라이로 잡아낸다.

새 시즌이 시작되고 연습시합에서 6이닝 노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데, 뜻밖에도 노로가 부상을 당하며 빈자리에 대표로 승선하여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22]

1.5 야구 월드컵

1차전 베네수엘라 전 부터 마무리로 출전한 고로는 완성된 포크볼을 동원해, 연투 규정에 묶여 출전하지 못한 도미니카전을 제외하고 1승 세이브를 거두며 활약한다. 일본은 예선에서 3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 쿠바전에서도 고로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승리 투수가 되어 결승에서 미국과 맞붙게 된다.

한편 미국 대표로 뽑힌 조 깁슨은 심장병으로 선수로 뛸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깁슨 주니어는 이런 아버지를 말리려 하지만 깁슨은 고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리해서 출전을 자원한다. 결국 결승전에서 마무리로 8회부터 등판한 고로와 연장 10회 등판한 깁슨은 연장 16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펼치고, 고로는 16회 깁슨 주니어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다.

1.6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컵이 끝나고 고로는 메이저 팀인 인디아나 호네츠로 콜업된다. 호네츠에는 이미 주전 마무리 왓츠가 뛰고 있는 관계로 선발 투수로 다시 전향하여 뛰게 되고,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 선발로 낙점까지 받는다. 7과 2/3이닝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메이저 최초의 데뷔 노히트에 도전하는 고로였지만 파울 홈런을 맞은 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노히트 상태를 유지한 채 강판된다.

다음 시합에서도 안타를 맞자 흔들리는 고로였고, 야구 월드컵 때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인한 투구공포증[23]을 염려한 포수 킹은 강제로 던지게 하면서 공포증을 치료해보려 하지만, 예상보다도 고로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고 속절없이 무너진 끝에 상대 머리를 맞추는 대형사고를 친 뒤 강제로 강판되고 만다. 결국 다음 시합에서는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를 다섯 개나 허용하며 무너지고 AAA로 떨어진다.

호네츠의 지시로 스포츠 사이코[24] 심리학자 올리버를 찾아가 투구공포증 치료를 받는다.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올리버는 고로같은 배짱이 두둑한 투수가 입스에 걸린 것 자체를 수상하게 여기고, 실제로 고로는 치료 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다.

이에 올리버는 야구 월드컵에서 야구 인생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조 깁슨과의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이후 목표를 잃은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을 제기하고, 고로는 새로운 목표를 찾으려고 노력하나 쉽게 찾지는 못하고 어찌어찌 메이저에서 버티기는 하지만 직구 일변도로 삼진을 잡는 패기로운 모습은 사라지고 맞춰잡는 투구로 그냥저냥한 투수가 돼 버린다.

한편 조 깁슨 주니어 역시 야구 월드컵 이후 슬럼프에 빠져 홈런을 포기하고 똑딱질을 하는 타자로 전락한 상태였다, 그런데 심장병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였던 깁슨이 심장병 치료 이후 복귀를 선언하고, 부진하여 은퇴하지만 다시 훈련하여 97마일의 공을 던지며 성공적으로 복귀한다. 42세의 나이로 복귀를 선언한 깁슨에 의문을 가진 고로였으나 야구 그 자체에 열중하여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깁슨의 열정에 감명을 받고, 시즌 후반기 개막전에 등판하여 100마일을 다시 넘기며 3안타 완봉을 기록, 부활에 성공한다.

그런데 시즌이 거의 끝나갈 때쯤 고로는 갑작스런 혈행장애[25] 증상을 느낀다. 호네츠가 25년만에 지구 우승을 노리는 처지라 쉽게 밝히지 못한다. 게다가 주전 마무리 와츠가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불펜으로 떨어지고 빈 마무리 자리까지 맡는다. 몰래 소개받은 의사와 상담한 고로는 우연히도 호네츠 팬이었던 의사를 설득해 남은 시즌 3경기만이라도 경기를 뛰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지구 우승팀이 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하게 되고, 호네츠는 한 이닝에 8점을 허용하며 밀리지만 와츠의 부상을 무릅쓴 투혼으로 팀이 각성, 8:8 동점을 만들고, 고로는 8:6으로 지고 있던 8회부터 등판해 혈행장애의 엄청난 통증 속에서도 4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팀은 마이크 머독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여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고로가 빠진 호네츠는 아쉽게도 월드 시리즈에서 깁슨 주니어가 소속된 텍사스 레이더스를 만나 2승 4패로 패배해 우승에 실패한다.

혈행장애를 숨겼다는 것을 들킨 고로는 구단으로부터 집중 감시를 받게 되고, 스포츠 트레이너인 소피아 리드라는 여성과 함께 지내던 고로는 시미즈와의 통화 중에 소피아의 목소리가 흘러나가며 시미즈의 오해를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까지 따라와 고로의 집에서 목욕을 끝마치고 나온 소피아와 단 둘이 있는 장면까지 목격한 시미즈는 멘붕하여 뛰쳐나가지만 급히 뒤따라온 고로에 의해 다행히 오해는 풀린다. 그러나 소피아는 확실한 내조를 위해 시미즈에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최대한 빨리 헤어지라'라고 충고하고 메이저리거의 아내라는 포지션이 부담된 시미즈는 큰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고로는 '그런 거 다 필요없고 평생 같이 살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소신을 밝히고 이 말을 들은 시미즈는 즉시 고로에게 달려가고, 고로는 시미즈 자신의 페이스에 맞추라는 말을 남긴다.

7년 후, 시미즈와 결혼하여 자리를 잡은 고로는 선발 투수로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족적을 남긴 뒤 혈행장애가 재발하여 투구수가 적은 마무리로 전향한 상태였다. 호네츠는 7년 전 아쉬운 패배 이후 오랜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이며, 고로로서는 첫 월드 시리즈 진출, 게다가 상대는 그 당시와 동일한 레이더스였다. 조 깁슨이 레이더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상태이며, 부동의 중심 타자 깁슨 주니어와 FA로 호네츠에서 레이더스로 이적한 제프 킹이 타선을 장식하고 있었다.

3승 2패로 호네츠가 유리한 가운데 월드시리즈 6차전이 열리고, 호네츠의 포수는 개막전 때 부상으로 장기 결장 후 복귀한 토시야. 고로는 동점 상태인 9회말 원아웃 1, 2루라는 대위기 상황에 등판해 사실상 야구 인생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토시야와 배터리를 짠다.[26] 선두타자를 쉽게 잡아낸 고로였으나, 다음 타자인 조 깁슨 주니어의 투수 강습 타구가 고로의 이마를 직격한다. 21년 전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장면. 고로는 투혼을 발휘해 내야 안타 정도로 막아내지만 즉시 정신을 잃고 실려나가고 팀은 킹의 끝내기 안타로 패배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당연히 7차전 등판은 무리. 그리고 임신 중이었던 시미즈는 7차전이 벌어지는 날 진통을 느끼지만, 고로의 컨디션을 고려해 알리지 않는다. 한편 7차전 레이더스의 선발로 마유무라가 등판하여 6이닝 퍼펙트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고 타선은 4점을 내주며 마유무라를 돕는다. 그러나 7회 투아웃에서 2루수가 실책을 하며 리듬이 깨진 마유무라는 만루를 허용하고, 토시야에게 와인드업으로 정면승부를 걸지만 만루홈런을 맞고 강판된다.

레이더스는 연속 안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나지만 호네츠는 머독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7:6, 그러나 다음 이닝에 바로 깁슨 주니어의 적시타로 7:7 동점이 된다. 8회 원아웃 위기 상황에서 고로는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와츠 감독의 7년 전 투혼을 언급하며 자신을 등판시킬 것을 요청하고 결국 굴복한 와츠는 결국 고로를 등판시킨다.

경기 중 현기증이 두어번 나긴 했으나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고로는 10회초 토시야의 두 번째 만루홈런이 폭발하며 4점차 리드를 잡은 10회말 등판, 마지막 타자로 깁슨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첫 우승 반지를 낀다. 동시에 시미즈가 순산하며 우승 순간 첫 아이까지 보게 된 고로였지만...

1.7 일본 프로야구 복귀

다시 7년 후. 고로는 하나 남은 왼쪽 어깨마저 고장나며 호네츠에서 방출되고, 일본으로 돌아와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가 된다. 딸인 이즈미[27][28]에게는 외출은 오로지 도박에 자신은 신경써주지 않는 매정한 아버지였으나 사실 고로는 친아버지인 시게하루처럼 타자로 재기를 꿈꾸고 있었고,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하여 요코하마 마린스타즈에 입단한다. 첫 출전에서 고로는 메이저에서 도쿄 자이언츠로 이적한 100마일의 좌완투수 골본과 대결을 펼쳐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려 멋진 아버지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후 이즈미는 돌핀스에 입단하여 야구를 하고, 둘째 아이인 다이고는 유치원에서 장래희망의 질문을 받고 만화 첫 장면의 다섯 살의 고로와 똑같은 모습으로 장래희망은 프로야구 선수라고 단언한다. 보면 알겠지만 골본 투수는 젊은 시절의 조 깁슨의 완벽한 오마쥬이며, 그와 맞붙은 고로가 홈런을 쏘아올리는 장면은 친아버지인 혼다 시게하루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당시 고로는 아빠의 부상에 실망했지만 첫 홈런에 다시 아빠를 존경하게 되고, 이즈미 역시 아빠의 무력한 모습에 실망했으나 첫 홈런에 아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야구에 흥미를 느끼고 어설프지만 야구에 열중하는 모습은 엄마인 카오루를 떠올리게 한다. 만화의 끝을 장식하는 다이고의 모습은 만화의 첫 장면의 고로의 모습과 완벽히 일치한다. 이때 머리에 공맞고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1.8 중년기

어느덧 42세가 되버린 고로. 그는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서 카오루가 시게노 다이고와 이즈미를 돌보고 있다.
현재 메이저 2기 연재분에서는 출장 중인 탓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계속 나온다.

2 이야깃거리

2.1 투구 스타일

전형적인 야구 만화 주인공다운 직구 일변도 피칭. 5살에 무려 80km짜리 공을 던졌고, 초등학교 4학년 때는 110km로 웬만한 고등학교 선수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성인 사회인 야구 선수를 직구만 던져 삼진을 잡을 정도. 중학교때는 좌완으로 바꾼 지 얼마 안 됨에도 130km를 훌쩍 넘겼고, 고등학교때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끝에 고3때 155km를 찍었다. 본인의 공식 최고 구속은 조 깁슨 주니어에게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맞은 혼신의 103마일(166km).

좌완으로 바꾸면서 익숙하지 않은 왼손으로 던지다 보니 직구가 작대기 직구가 되었는데, 이 때문에 공의 회전에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어느새 직구가 자이로 볼이 되어 있었다(...) 자이로 볼은 한때 존재하냐 아니냐 논란이 많이 되었다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거의 기울어진 상황이나 작중에서는 일부 프로 선수도 던지는 최상급 직구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그래도 만화가 현실에 그나마 가까운 만화다 보니 변화구도 던진다. 마이너 시절 커브, 슬라이더 등을 던졌으나 얼마 연습하지도 않고 던진 오프스피드 피치에 가까우며, 실제로 제대로 던진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포크볼. 초등학교 시절에는 체인지업을 배워 당대 리틀 야구 최강이었던 요코하마 리틀즈를 농락한 경력이 있다. 성장후에는 자이로 볼에 익숙해진 왼손이 변화구에 이질감을 느껴 제대로 변화구를 습득하려고 해도 배울 수 없었고 수직 변화를 일으키는 체인지업과 포크볼만을 던져야 한다고 충고를 받은 뒤 체인지업을 다시 던져 보았으나 던질 수 없었다. 그 때 야구 월드컵에서 만난 현실에서나 작중에서나 포크볼의 달인인 노로에게 포크볼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자기식으로 개조하여 직구-포크볼의 투피치 투수가 되었다.

위기 관리 능력은 비정상적으로 최상급이다. 주자가 없을 때는 공략할 길이 보이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기백이 끓어오르면서[29] 구속이나 구위, 제구력면에서 한 단계 강해진다. 또한 1~2회에는 한 번씩 맞아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5~6회에 돌입하면 언터쳐블 그 자체.

2.2 타격과 수비

야구 천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타격도 수준급. 소속한 아메리칸 리그엔 지명타자가 있어 타격을 많이 보여주진 않으나 교류전 등에선 타격 실력을 선보인다. 무심 타법과 게스 히팅을 모두 사용하는듯한 묘사도 있으며, 짧게 치는 능력과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함께 가진 올라운더. 사기 캐릭터

다만 투수의 기본 소양인 희생 번트를 지독히도 못 댄다. 근데 타격 실력이 웬만한 타자급이라 크게 상관은 없다. 번트 사인이 나와서 번트를 대다가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강공 전환, 안타를 뽑아낸 경력이 있다.

왼팔마저 부상을 입어 더 이상 투수로 재기가 힘들어진 후에 타자로 전환하는 데 이 타격 실력이 밑바탕이 되었다.

수비력의 경우에도 고등학교 때 익숙하지 않은 유격수나 외야수를 맡았음에도 무난히 처리할 정도로 뛰어나다. 심지어 오른손으로 공을 못 던지니 왼손으로 유격수를 봤는데, 역모션에 걸리자 한 바퀴 돌아서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광경을 선보였다. 현실의 PL 학원에 해당하는 EL 학원의 주전 유격수였던 선수가 본인보다 더 수비를 잘 한다고 인정할 정도.

외야수 훈련을 할 때 공이 보이지 않는 밤에 타격음과 타구의 방향만 가지고 공을 잡으라는 미션이 있었는데, 몇 번 해보더니 감각을 익혔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고교 특급 외야수가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가질 정도로 뛰어났다. 다만 운동신경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지나치게 적극적인 플레이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2.3 라이벌

가장 라이벌로 꼽을만한 인물은 사토 토시야조 깁슨 주니어를 꼽을 수 있다.

사토 토시야의 경우 유년기때부터 친구와 라이벌을 반복한 가장 친한 사이다. 다만 포지션이 포수라 라이벌보다는 동료쪽에 조금 더 비중을 싣는 듯 하다. 유년기, 청소년기 때는 라이벌 관계가 더욱 부각됐으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야구 월드컵 때 배터리를 이루었고, 메이저에선 같은 팀 소속이 되었다. 작중 마지막 메이저 경기인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만루 홈런만 두 개를 터뜨리며 타선을 하드 캐리, 고로에게 승리 투수 기록과 첫 우승 반지를 안겨 주었다.

조 깁슨 주니어는 악연[30]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점 선의의 라이벌로 발전하였다. 사토와는 달리 같은 팀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는 순수한 라이벌 관계. 중요한 시점에서의 맞대결이 작중에서만 세 차례[31]나 묘사되고 있고, 세 차례 모두 맞대결의 승리자가 소속된 팀이 우승하였다. 전적은 주인공 보정을 입은 고로가 2승 1패로 우위.

이 밖에도 마유무라 켄이나 조 깁슨도 라이벌로 볼 수는 있지만 마유무라의 경우 맞대결은 한 번이 전부이며[32] 스토리상 접점도 크게 없고, 조 깁슨은 세대 차이가 나서 많은 대결을 벌이진 못했고 라이벌보단 인생의 목표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2.4 여담

여담으로 시즌 4 이후 애니 제작사가 바뀐 뒤로 기존에 검은색이었던 머리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시즌 5 말에서 어린 고로가 나올때도 머리가 파란색이다
.
의외로 높은 곳을 무서워하며 무서운 놀이기구에 약하다

식사를 할때 나이프와 포크를 잘 다루지 못한다.[33]
  1. 로컬라이징에서는 강찬
  2. 로컬라이징에서는 박찬
  3. 부상으로 인해 전향한다
  4. 오른쪽 어깨가 부상당하면서 좌투수로 전향한다...
  5. 왼쪽 어깨 역시 부상당한다.
  6. 후에 고로의 딸 시게노 이즈미를 맡게된다.
  7. 성인 일반인이 80km 정도면 빠른 정도다! 그런데 그걸 다섯 살 짜리가.....
  8. 아버지가 요코하마 마린스타즈 2군 포수였다고 한다. 혼다 시게하루와 배터리를 이루었을지도?
  9. 참고로 이 놈이 코모리를 왕따시키던 녀석. 하지만 고로에게 한소리 듣고 뉘우친 뒤, 돌핀스에 가입하기로 결정한다.
  10. 장례식 날 파칭코를 하고 있었는데, 쿠사카베가 장례식에 참가할 것을 독촉하자 시게하루를 죽인 그 왼손으로 파칭코 기계를 박살내 버렸고, 손 부상을 입고 한 달간 등판하지 못한다. 이 때의 대사는 내가 무슨 낯으로, 그 어린 혼다 선수의 아들에게 무슨 말로 사죄를 해야 하는 겁니까?
  11. 조 깁슨의 팬이었던 료코는 깁슨이 공을 맞춰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피하지 못한 쪽이 잘못이었다고 말한다. 이게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 들어도 논란이 될만한데, 하물며 그 희생자의 아들 앞에서....
  12. 리틀 야구는 6회까지만 진행한다
  13. 이 당시 시미즈는 방에서 한참동안 나오지를 않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4. 보오를 닮았다(...) 김현수?
  15. 참고로 바로 옆이 소프트볼 부 부실이며, 주장이 시미즈다!
  16. 리틀 야구는 6회, 중학 야구는 7회. 고교 야구부턴 9회를 모두 진행한다.
  17. 구속이 무려 138km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놈 중학교 3학년이다(...) 유희관은 뭐가 되는거지.
  18. 너클볼이 손아귀의 힘을 많이 소모하여 체력 소모가 크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너클볼은 밀어내는 투구법으로 투구하므로 체력 소모가 적은 구질 중 하나다.
  19. '고로를 받을 시 귀하 야구부를 부정 스카웃 혐의로 연맹에 제소하겠다'라고 선언하였다. 고교 야구계의 최강인 카이도가 제소하면 언론은 들끓을 것이고,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우려한 학교는 고로를 받지 않게 되는 계획.
  20. 미국 출신의 귀화 일본인이다. 백인.
  21.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부자구단 도쿄 자이언츠와 아버지인 시게노가 소속되었던 요코하마 마린스타즈.
  22. 여담으로 야구 월드컵에선 실제 선수를 모태로 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상술한 코지로, 마쓰오, 노로 이외에도 마쓰와카, 우에히라, 와타베, 알렉스 곤잘레스, 페도르 마르티네스, 이승남, 몬타나 등등...
  23. 여기선 입스(yips)라고 나오는데 입스는 원래 골프 용어고 야구계에서는 보통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24. 심리학자(psychologist)를 잘못 알아들은 고로가 친 드립.
  25.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는 증상. 심하면 피부가 괴사하기도 하며 충분한 휴식만이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다.
  26. 카이도 소속일 때의 내부 청백전이나 국가대표 정도에서나 토시야와 호흡을 맞췄다. 같은 소속팀에서 다른 팀을 상대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처음.
  27. 우승 순간에 태어난 그 아이다.
  28. 사실 초음파 검사를 잘못해서 남자아이로 착각했고 이름을 다이고라 지을 뻔 했다.
  29. 작중에서 진짜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묘사된 적이 있다(...)
  30. 고로는 조 깁슨 주니어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잃었고, 깁슨 주니어는 그 일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엄마와 여동생은 흩어져있는 동안 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주니어는 초면에서부터 고로의 아버지에 대한 고인드립을 시전하면서 험악한 관계가 되었다.
  31. AAA 챔피언십, 야구 월드컵 결승전, 월드 시리즈.
  32.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상대 선발로 나왔지만 강판 이후 고로가 등판했다. 도리어 사토와의 투타 대결에 더욱 큰 비중이 실렸다.
  33. 시게노 히데키가 미국에 해설하러 와서 고로랑 함께 밥을 먹을 때 아직도 나이프와 포크는 잘 다루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