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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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기원은 당연히 메이저리그

1 소개

야구만화의 고전명작 중 하나인 작품

작가는 미츠다 타쿠야.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되었다. 총 78권 완결.

주인공 시게노 고로(혼다 고로)가 유소년리그에서 메이저리그까지로 진출하는 일대기를 담은 만화.

제41회 쇼가쿠칸 만화대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부터 NHK 교육TV에서 TVA가 방영되기 시작하여 2010년에 6기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원래 1기를 끝으로 종영될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요구에 의해 연재종료분까지 계속 방영되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2008년에 개봉한 극장판은 흥행수익 10억엔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TVA 종영 이후 3편의 OVA가 추가로 제작되었다.

주인공인 시게노 고로가 5살인 시점부터 스토리가 전개되어, 34세인 시점에서 완결된다. 실질적으로 고로의 야구 인생 전반을 그린 작품. "우정"과 "노력"이라는 소년 만화의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주인공이나 가족이 불행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소년 선데이의 방침에서 나온 작품으로 "가족"과 "역경"이 이 작품의 중요한 테마이다. 특히 "역경을 극복해나가는것"은 이 만화의 메인 테마이기 때문에 고로가 입단한 팀은 뭔가 문제가있는 약소 팀인 경우가 많다. 가족의 경우는... 이쪽도 이것저것 역경이 많지만 직계 가족 내에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인원이 단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1] 질풍노도의 시기와 프로 진출 초기의 빡센 상황을 보내고도 별다른 문제 없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치밀한 대립구도와 극적인 상황 연출,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의 성장묘사로 독자들로 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고로가 메이저 리그에 도전하는 후반부 부터는 오히려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다. 이 만화가 절정에 달해야 하는 부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혹평을 받아버린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유년기 부터 고교 시절까지를 다룬 부분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아, "일본인이 뽑은 야구만화 순위"의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팬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TVA 완결 이후 OVA가 추가로 제작되는 등 완결 이후에도 많은 독자들에게는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다.

작가 본인이 스스로 언급할 정도로, 이 만화는 고로의 관점, 고로 중심의 세계관을 철저하게 유지하고있다. 작중 거의 모든 부분에 고로가 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고로가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그 자리에 있는 인물들의 대화나 독백을 통해 고로가 언급된다. 고로 이외의 인물에 대한 자세한 에피소드 묘사는 최소한에 머물고있다. 야구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스포츠 만화에서는 라이벌들의 상세한 묘사를 위해, 주인공이 출전하지 않는 경기가 여러 번에 걸쳐 상세하게 그려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작에서는 그런 경기가 단 한 번만 나온다.

이러한 주인공 위주의 스토리 전개방식과 다소 비현실적인 전개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한다. 2000년대 야구만화중 인기작 반열에 오른 크게 휘두르며, 다이아몬드 에이스 등에서 주인공, 동료, 라이벌의 비중을 고르게 배분하여 개개인의 심리와 성장을 자세히 묘사하고, 비교적 현실적으로 작품을 진행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게 되자, 이러한 비판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사실 여기에대해선 메이저가 연재되기 시작한 시절에는 강속구 투수와 4번 타자로 대표되는 특정 선수의 능력에 의존해 비현실적인 시합이 진행되는것이 지극히 당연한 클리셰였다. 암만 클리셰라도 메이저만한 어거지 스토리는 손에 꼽힌다. 아들이 아빠 따라 WBC 대표로 활약한다는 것부터 황당무계한 스토리이다. 따라서 당시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른 메이저가 비판을 받기 보다는, 그러한 클리셰를 파괴하며 인기작 반열에 오른 위의 두 작품이 호평받는것이 맞다.

WBC편이 연재되기 전까지, 한국 독자들에게 꽤나 호평 받았던 만화였지만, WBC편 연재 이후 많은 한국 독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WBC편에서 한국 대표팀을 '에이스 투수에 의지하는 원맨팀', '사인이나 훔쳐먹는 찌질하고 야비한 팀'등으로 설정해 놓은것이 그 원인이다. 참고로 이 때 한국 팀 에이스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8승투수 안종권이다. 모티브는 당연히 박찬호이다. 전반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외모를 매우 형편없게 묘사한 데다 이승엽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이승남"이라는 캐릭터가 2루 주자와 짜고 일본 포수의 사인을 훔치려다 들켜 역으로 당하는 장면을 그려놓아 한국 독자들의 공분을 샀다. 박찬호,이승엽 지못미 이 부분이 연재된 후로, 이 만화를 보지 않게 된 한국 독자들이 많이 생겼다. 메이저를 보다보면 라이벌 포지션의 인물들이 포진한팀을 제외한 상대팀은 악역화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또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비판을 피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사실 베네수엘라나 미국에도 인종차별이나 하는 놈들이 묘사되었지만, 대신 그 팀들은 야구를 잘하는 설정으로 나온다. 반면 한국은 반칙이나 하는 주제에 실력도 더럽게 없는 쓰레기 팀으로 묘사된 것. 그리고 한국인 선수 캐릭터중에서 일부만 비겁한게 아니라 다 그렇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는 안종권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사토 토시야에게 홈런을 맞는 내용을 그려놓았다. 안종권이 안중근 의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베네수엘라나 도미니카는 일본과 경기를 할때 일본이 굉장히 힘들게 이겼지만, 한국은 그냥 연습게임인냥 발라버렸다. 심지어 애니에서도 한국전은 유일하게 1화밖에 못채웠다. 그리고 한국은 WBC 출전해서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따구로 할거면 차라리 한국 그리지 말지 그랬냐 게다가 만화의 원산지가 일본이라서... 이런 극단적인 묘사 때문에 이런 글까지 나와 작가를 비꼬기도 했다. 한편 안종권 밑 다른 선수들은 귀국하자마자 린치몹에게 얻어맞아 죽었다고 카더라 한편 실제 한국은 프리미어 12 에서 상황을 완벽한게 뒤바꿔 놨다.

한국의 WBC 부진이 원인이 되어 한국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것도 사실이나, 본작을 명작으로 치기에는 객관적 평가로써 너무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연출 등이 큰 문제이다. 아무리 만화라고 친다해도 사실 메이저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야구 만화 팬이라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즐비하다. 가령 라이벌 의식이나 캐릭터의 능력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억지성이 짙은 캐릭터들의 갈등이 개연성 부족을 종종 드러낸다. 확실히 작중의 내용을 보면 별 시덥잖은 이유나 가벼운 수준의 소재를 가지고 캐릭터들의 열폭을 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게 하는 무리함이 들어난다.

작품내 옥에 티가 종종 있다. 3기 13화에서는 보크 상황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려놓았고[2], 이미 실점을 했으면서 "노히트 노런"깨졌다고 절망하는 시게노 고로를 만들었다[3]. 게다가 역시 3기 카이도전에서 150킬로의 직구를 던지는 고로를 상대로 2-3루 도루를 상대 주자가 시도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심지어는 그걸 또 성공시켰다.(...)[4] 또한 야구와는 관련 없지만, 5기 14화에서는 분명 미국의 공항인데 로마를 Rome이 아닌 Roma[5]로 써놓았다.

한국어판 초기엔 오역도 상당히 많았다. 군데군데 오타도 좀 있었고, 일본어를 그대로 한국어로 읽은 경우가 많았다. 너크볼[6]이라던가 슈-트[7]라던가. 더불어 초기 번역에서는 한자를 모두 한국어로 읽었으나[8] 또한 등장인물의 이름을 읽는데 어떤 인물은 성으로, 어떤 인물은 이름으로 부르는데, 한번 결정된 호칭은 작품 전체에서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히로인인 시미즈 카오루의 경우 아버지가 본인도 시미즈임에도 딸에게 시미즈라 부르는 괴이한 광경 성립. 더불어 동생인 시미즈 타이가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줄기차게 타이가라고만 불린다.

애니메이션 1기 오프닝인 '마음속의 그림'은 일본 애니송 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른 명곡이다. 한국어판도 있으니 들어보시길.

이 작품 완결 후, 작가는 'BUYUDEN(무용전)'이라는 권투 만화도 연재하였다.[9] 이제는 자이로 펀치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쿠소게가 엄청난 비판을 받은 결과 전설이 되어버렸다. 메이저 Wii 퍼펙트 클로저 항목 참조.

2015년 3월부터 고로의 아들인 시게노 다이고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인 메이저 세컨드가 연재중이다. 세컨드에선 고로의 중학생 딸이 서비스신 케릭터가 되었다.

코나미의 야구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스마트폰 이식판과의 콜라보레이션 시나리오가 2016년 2월 2일 추가되었다.

2 국내 애니 방영

국내에선 2007년 투니버스를 통해 최초방영되었다. 연출 최우석. 07년 2월 1기가 첫방영되었으며, 위에서 기술했다시피 로컬라이징하여 방영하였다.
다만 편성부 디버프(...)에 사로잡혀 1기 '매주 금 22시', 2기 '매주 목,금 13시', 3기 '매주 금 24시' 라는 보고만 있어도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시간대에 편성되었다.(게다가 주말재방도 거의 없었다.) 한참 WBC로 국내 야구 열풍이 불때, 많은 사람들이 재방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는 그런거 없다

특이하게 1기 여는 노래를 노래하는 PD 석종서 PD가 불렀다. 최종화 버전까지 존재. 또한 2기부터 창작곡[10]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2~3기 여는 노래로 얀의 'Hit&Run', 3기 닫는 노래로 마리서사의 '내가 세상과 싸울때'[11]가 사용되었다.

한편 2009년에는 EBS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투니버스 더빙판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투니버스때보다 적절한 시간대에 편성하여 꽤 괜찮은 시청률을 얻었다.[12] 다만 약간의 병크라면 엔딩을 제대로 방영한 적이 없다는 점과[13] 투니버스의 영문자 Tooniverse를 Tooonivers라고 오표기해버린 것. 그것도 2010년 초 종영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래도 어디처럼 원 스탭롤 안자르고 방영하는게 어디야.

4기부터는 국내 방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일단 투니버스가 그놈의시청률 때문에 전혀 수입을 안한다는게 분명하지만 또 다른 요인으로는 4기부터는 애니 제작사 주체가 바뀌어서[14] 이로 인한 문제 때문에 방영을 안하고 있다. 다만 올레TV를 비롯한 케이블 VOD에선 자막판으로 전 시리즈를 서비스중에 있다.

3 주요 등장 인물

  1. 엄마 죽고 아빠 재혼, 아빠 죽고 새엄마 재혼, 새엄마와 새아빠 사이에서 동생 태어남. 다른 작품 같았으면 이건 거의 반드시, 무조건 갈등을 위한 클리셰다. 어쩌면 고로의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 수도 있다.
  2. http://teigen.egloos.com/3259267
  3. http://teigen.egloos.com/3456619
  4. 실질적으로 투수가 체인지업을 던진다 하더라도 성공하기 힘든것이 2-3루 도루인데, 매뉴얼을 중시하는 명문 카이도가 150킬로미터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를 상대로 그걸 시도하고, 거기다 그걸 성공시켰다는 점 자체가 희극적인 것이다.
  5. Roma는 이탈리아와 라틴계열에서만 쓰고, 영어권에선 Rome으로 쓴다.
  6. 너클볼
  7. 가타카나의 장음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8. 카이도 고교의 경우 '해당 고교'로 번역되었고, 중간에는 영어 표기까지 HAIDANG으로 바뀌었다.
  9. 2014년 1월에 완결
  10. 2기 엔딩이야 'Wonderland' 곡 자체가 우리말버전이 존재하던 상태라 그대로 타이업.
  11. 아쉽게 디지털 싱글 미발매. 하지만 투니랜드 인터넷 방송 '케로기로 라이브쇼'에서나마 풀버전이 공개되었고, 이후 마리서사가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때 Live버전을 공연하기도 했다.
  12. 투니버스도 안한 재방영을 이루는 쾌거도 이루었다. 다만 시간대가 낮시간...
  13. 1, 2기는 중간에서 잘라먹었고 3기는 앞부분을 잘라먹었다. (...)
  14. 1~3기는 스튜디오 히바리였다가 4기부터 시너지 SP로 변경되었다.
  15. 쿠기미야 리에와 여민정 둘다 토라도라아이사카 타이가, 학원 앨리스이마이 호타루, 후파: 광륜의 초마신후파, 슈퍼갤즈고토부키 사요, 피타텐우에마츠 코보시를 맡았다.
  16. 일판과는 달리 초등학생 시절도 혼자서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