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1 砂布 / sand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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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을 때 보습 성분을 함유한 고급 로션 티슈 스카티에 맞먹는 물건이 될 수 있다 카더라.

모래가 붙어있는 까칠까칠한 종이천#s-3. 수공예를 할 때 뭔가를 연마하거나 갈아낼 경우 사용한다. 형태는 일반 페이퍼 형에서 스틱, 전동 드릴에 끼워 쓸 수 있는것 등 매우 다양하나, 공통적인 부분으로 사포의 거친 정도에 따라 숫자가 붙는다. 숫자가 클수록 고운 사포이며, 거칠다 거칠다 하지만 400 - 800 - 1200번 사포로 균일하게 밀면 레진에 광을 낼 수 있을 정도.[1] 대신 진짜 거친 녀석은 3분이면 나무 젓가락 하나를 톱밥으로 만들어버리는 괴랄한 능력도 있다. 또, 굵은 사포는 모래가 아닌 거친 직물이 붙어있다.

당연히 소모품이라 쓰다보면 못쓰게 되는데, 단순히 사포 사이에 이물질이 낀 정도라면 지우개로 문질러 주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2] 다만, 순간접착제 등을 갈아낸 후에 낀 이물질은 이걸로는 안된다. 또한 오래 써서 표면의 모래가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당연히 효과가 없다. 다른 방법으로는 '물 사포질'이라고 말하는 방법으로, 사포를 물에 담궜다가 쓰거나 연마할 부분에 물을 묻혀가며 하거나 방법은 자유, 이 방법의 경우 가루가 날리지 않고 연삭 찌꺼기가 물로 씻겨나가기 때문에 사포의 연마력도 유지가 되고 더 매끈하게 표면이 정리된다. 이를 위해서는 사포 뒷면에 'water proof'등의 문구가 써있다면 물과 함께 사용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메이커에 따라 적혀있지 않은것도 있으니 주의

영국에서는 "Glasspaper"라고 부른다.

싸구려 사포는 그냥 모래가루를 쓰지만, 고급 사포는 사파이어가루로 도포되어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뻬빠 (paper의 재플리시. 사포 → 샌드페이퍼 → 샌드빼빠 → 빼빠)하면 통한다.

어떤 사무라이는 화장실에서 뒤를 닦을 때 휴지가 없어서 이걸로 뒤를 닦았다

인테리어 공사할 때 쓴다. 노동요를 부르면서.
참고로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은 원래 이런 정신나간 곡을 쓰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예를 들어서 타자기를 치는 소리를 이용한 곡이라던지... 타자기 문서에 이미 예시 있다

2 고대 그리스의 시인

사포(시인) 문서로.

3 축구에서 쓰이는 기술 이름

자세한 내용은 사포(축구) 참조.

4 대한민국의 언더그라운드 랩퍼

사포(랩퍼) 문서로.
  1. 심지어 대리석도 된다!!
  2. 근데 사포 한 장 가격이 500원 정도이니 아마 지우개(+당신 인건비)값이 더 비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