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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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영문으론 Chuck Flap Tail이라고 하며 구이용 고기로 유명한 부분이다. 소의 윗등심과 갈비쪽에 붙어있는 고기로, 늙은 소라해도 자연적으로 마블링이 화려하게 세겨지는 고급부위다. 한 마리 소에게 나오는 양도 약 2kg정도밖에 안 되기에 보통 고깃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아니다.

호주나 미국소고기가 들어오게 된 뒤 대형 수입육 유통업체들은 알목심살을 살치살이라고 우기는데, 속으면 안된다. 유통업체들은 해부학적으로 볼 때 별차이가 없다라고 하는데 사실 먹어보면 안다. 실제로 먹어보면 과장 조금 보태서, 등심이 질기게 느껴질 정도의 부드러움 자랑한다. 쇠고기는 오래 익힐수록 질겨지는데, 살치살은 오래 익혀도 부드러운 식감이 상당히 유지될 정도. 살치살 중에서도 더 품질이 좋은 살치살을 숯불에 제대로 구우면 쇠젓가락으로 집을때 집은 부위가 갈라지기까지 한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우니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라.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아니, 애초에 이걸 먹을 기회가 생겼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상기했듯 부위 자체가 양이 적은 고급부위라 이걸 먹을 기회를 놓치면 돈이 썩어넘치지 않다면어지간하면 먹을 기회는 생기기 힘들다.

만약 부모님이 고깃집을 하거나 두 분 중 고깃집 사장님과 인맥이 있고 그 분과 사이가 좋은 경우라면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자주 올 지도 모른다. 전자의 경우는 부모님이 직접 빼 둘 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인맥에게 부탁해서 미리 빼 달라고 요구하는 게 가능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