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드래곤 퀘스트)


DQIIIMerchantClass.png

드래곤 퀘스트의 직업.
대표적인 캐릭터는 톨네코.

드퀘3에서 첫 등장. 여기선 왠지 남녀 모두 아랍의 상인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남자 상인은 콧수염에 터번을 두른 남성. 여자 상인은 위로 틀어올린 분홍 포니테일에 통 넓은 바지를 입은 여자 아이다.
...어느 쪽이 인기있을지는 말 안 해도 알리라. 아저씨가 좋아, 미소녀가 좋아?

능력치 상승이 의외로 전사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지만 장비구가 비참[1]해서 전사나 무투가보다 활약이 떨어진다. 주력급 캐릭터는 아니고 쓸려면 쓸 수는 있는 수준. 리메이크에서는 6의 상인처럼 전투 후 추가로 돈을 얻는 능력도 얻고 정의의 주판같은 전용 무기도 추가되고 여러가지로 강화하려고 한 흔적이 보이나 여전히 별 쓸모는 없다. 특수능력은 아이템 감정. 아이템의 내성이나 저주의 유무, 매각시 가격 등을 대충 감정할 수 있다. 대사는 별 거 없지만 리메이크에서 여자 상인에게 작은메달을 감정시키면 재미있는 반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용도는 '개척의 마을'에서 엘로 오브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미국쪽에 위치한 인디언 개척민의 마을에 플레이어가 루이다의 주점에서 작성한 상인을 보내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마을이 점점 개척되어 마지막에는 옐로 오브를 입수할 수 있어서 상인 한 명은 무조건 만들어야 하는 게 필수. 개척의 마을 발전을 위해 상인 하나를 만들어서 희생하는 꽤 많은곳에서 개그 소재로 패러디되었다. 사실 이게 제일 유명하다(…)

이 두 가지를 빼면 주력으로 활용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일본에서 여자상인 1명으로 조마까지 때려잡는 영상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드퀘6에서는 다마신전에서 전직 가능한 하위직으로 등장. 직업 특수 능력으로 전투 종료후 랜덤 확률로 돈을 추가 입수한다. 입수량은 직업 레벨에 비례한다.

배우는 특기 중 2단계에서 배우는 힘모으기바이킬트, 정권지르기와 조합해서 최강 데미지를 노려볼 수 있는 기술이라 매우 유용하며 3단계에서 배우는 '구멍파기'는 돈이 쪼들리는 드퀘6에서 빠른 시간에 공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특기이다. 그 이후에 배우는 특기는 뭐 그냥저냥... 그래도 힘모으기는 비교적 적은 전투횟수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전사계 캐릭터도 상인의 직업 레벨을 2단계까지만 올리면 상당히 좋다.

상위직으로는 레인저가 있는데 레인저 자체는 좀 별로라서 권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전직 시스템이 존재하는 드퀘7에서도 드퀘9에서도 상인은 잘렸다. 비인기 직업의 비애인가......
  1. 위에서도 보이듯이 상인의 최강 투구는 터번(...) 무기는 좀비 킬러. 장비도 중요한 게 드퀘인데 이래선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