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앤 맥스

300heightpx=500
[1]

Sam & Max, Freelance Police[2]

오늘도 전화를 먼저 받기 위해 싸우는 이 시대 정의의 용사는...아닌 프리랜서 경찰 콤비

1 제작 배경

미국의 Steve Purcell이 동생이 그렸던 토끼와 개 만화를 소재로 만든 만화이다.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에서 연재되었던 주간 신문에 1980년에 처음으로 투고 되었고 그 후 1987년 'Monkeys Violating The Heavenly Temple'라는 제목으로 처음 만화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 이후 인기에 힘입어 PC게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유명 시리즈이다.

원작 코믹스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이 없어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 덕에 고전 PC 게이머들에게는 약간이나마 인지도가 생겼다. 그런데 루카스아츠가 오리지널로 만든 캐릭터인 줄 아는 게 문제

2 샘과 맥스

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개가 샘이고 토끼가 맥스이다. 둘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으면서도 아주 콤비 플레이가 척척 맞는다. 샘은 아주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탐정의 기본에 충실하는 캐릭터이다. 항상 .44 매그넘 리볼버를 갖고다닌다. 맥스는 그냥 막나가고 농담을 좋아하는, 루거 권총을 가지고 다니는 똘기발랄한 사이드킥이다. 그런데 맥스는...옷을 안 입고 있는데 대체 어디에 총을 보관.... 도라에몽의 주머니겠지 뭐 이 둘의 이야기는 경찰국장(commissioner)님께서 전화로 일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근데 이 둘은 항상 전화만 받으려고만 하면 서로 자기가 받겠다며 싸워댄다. 허나 언제나 키가 커서 팔다리가 긴 샘이 전화를 먼저 받게된다. 이들은 국장님이 요청하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모험들을 또는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인 이들은 온갖 녀석들을 제압하는 데 크나큰 능력을 보여준다. 하이잭커를 날려버리고 종교단체를 농락하며 광대를 살해하고 편의점강도를 물어서 처치한다. 또 폭주족을 상대할때 맥스를 배트로 사용해서 날려버리는 묘기를 보이기도 한다.

3 기타

샘 & 맥스 304: Beyond the Alley of the Dolls편에서는 엔지니어디스펜서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Sam & Max Hit the Road 라는 DOS게임이 1993년에 나왔고 전성기 루카스아츠 어드벤처의 대표작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한국에서도 1994년 쌍용그룹 계열인 쌍용 소프트 멀티미디어에서 정식발매되어 CD 및 5.25인치 디스켓으로 발매되었는데 당연히 CD는 풀음성이 들어가 있다.(물론 FD판은 오프닝에서만 대화가 나온다) 정발판에선 상세한 게임 공략집 및 원작만화 일부분이 들어간 설명서가 들어가 있다. 이 게임은 2000년대 와서 한글패치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뒤에 후속작인 Sam & Max: Freelance Police라는 게임이 루카스아츠에서 만들어 질 뻔 했으나 취소되고 제작자들이 루카스 아츠에서 퇴사해 '텔테일 게임즈'를 차려서 Sam & Max Save the World(2006-2007), Sam & Max Beyond Time and Space(2007), Sam & Max: The Devil's Playhouse(2010)를 만든다. 현재는 PC버젼 게임들이 iOS용으로 포팅되어 나오는 중. 다만, 안드로이드 버젼은 파편화 때문에 계획이 없다 한다.

폭스사와 Nelvana Limited의 공동 제작으로 The Adventures of Sam & Max: Freelance Police(1997-1998)라는 애니로도 만들어졌다.

리즈시절 배급사가 루카스아츠였던 탓인지 초창기 스타워즈 FPS 시리즈에서도 이스터에그로 나왔다. 스타워즈: 다크 포스에서는 한 레벨 디자인상 숨겨진곳을 맵으로 확인하면 아예 맵으로 맥스의 얼굴을 그려놓았다(...) 다만 통상으로는 확인불가능하고 치트키를 동원해야 확인가능하다. #
스타워즈: 제다이 나이트: 다크포스 II에서 맥스가 까메오 출연하는데 무적이다(!) 아무리 포스 라이트닝같은걸로 지져도 죽지 않는다. 역시 만렙토끼

  1. 차량 앞쪽에 각종 벌레 시체가 붙어있는데, 이건 이들이 변태적인 습성을 지녔다는 게 아니고, 그냥 지저분하다는 의미다. 북미에서 지방도로 운전하다 보면 실제로 차가 저렇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 산길 달리면 하루살이가 까맣게 묻는다.
  2. Police이니 경찰은 맞는데 프리랜서로 일하는 수사대 정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