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대 바보

1 개요

서울대학교 학생이라면 이해할 가장 바보같은 짓들이며,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와서 유명해졌다. 표현 자체는 서울대 내에서 옛날부터 많이 돌았다. 글쓰기 수업을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학생들이 이걸 연구한 보고서를 보여주셨다 이 문서에 기여한 서울대생도 바보

2 양상

2.1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걸어가는 사람 / 서울대 정문에서 공대 찾는 사람

보통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만 해도 사람에 따라 걸어서 20~30분쯤 걸린다. 거기에 정문에서부터 교내의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감안한다면...정문에서 공대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데 특히 윗공대라고 불리는 신공학관은 정문에서 걸어가도 20~30분은 걸린다.[1][2]그거밖에 안걸려? 또는 '서울대 정문에서 택시 내려 걸어들어가는 사람'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는 '서울대 정문에서 301동 찾는 사람'으로 바뀌기도.

단, 지리를 정확히 알면서 목적지가 특수한 경우는 의외로 걸어오는 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 전철역에서 고개를 넘어 걸어오다가 동물병원쪽 입구를 이용하여 오는 경우 체육교육과나 수의과대학, 경영대학이 목적지라면 셔틀버스 기다리는 시간, 택시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걸어오는 것도 괜찮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동물병원쪽 입구까지는 빠르면 15분 정도면 도보로 올 수 있다.[3] 아니면 다이어트 하느라 좀 걸을 수도 있지 뭐.

요약하자면,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는 생각보다 정말 먼거리여서 모른 상태로 걷는다면 바보스럽지만, 이걸 알고서도 걷는게 이득인 상황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입구역과 서울대 입구 사이의 거리가 정말 먼데도 불구하고 총신대입구역 등과 비교하면 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있는 대학교 논란에서 별로 비판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

2.2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다고 자랑하는 사람

대부분의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중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의 경우 전교 1등 안 해본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데, 사실은 고등학교의 숫자보다 서울대 모집정원이 더 많다! 복수로 나올 경우를 생각하지 않고 전교 1등이 모두 서울대를 지망해도 신입생 가운데 2800명 정도는 전교 1등을 한 적이 없게 된다. 즉, 전교 1등이 아니어도 서울대 갈 수 있다는 얘기다. 2등급이었다고 말하는 게 더 신기하다 왜? 7등급으로 입학한 사람도 있는데[4]

그리고 실제로는 여러 명을 서울대 보내는 학교[5]가 많으니 전교 1등 해 본 비율은 더 떨어진다. 지역의 유력한 들이 과점(寡占)을 하기 때문에 전교 1등이란 걸 못 해본 사람이 상당히 많고[6] 일반고 출신의 서울대 진학이 줄어드는 추세[7]인지라...

물론 서울대에서 소싯적 전교 1등을 만날 확률이 다른 대학보단 높고, 고등학교 성적 자랑하는 건 어느 대학이나 그렇듯이 완벽한 뻘짓이다.[8]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농담일 뿐이다. 어차피 서울대 오면 다들 성적이 곤두박질치게 되어 있다[9]

2.3 축제에 열심히 참가하는 사람

서울대학교 축제가 재미없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10] '축제에 친구 데려오는 사람'으로 바뀌기도 한다.[11] 원래 3대 바보가 축제를 까기 위해 만들어져서인지, 아니면 그저 서울대 축제가 존재감이 없어서인지 유독 이 부분만은 변형이 별로 없다.(...)

단, '축제 때 학교 가는' 사람은 확실히 잘못된 말. 축제라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휴강하고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축제 때 학교 안 가면 곤란하다. 수업을 들어야 하니 학교에 가기는 가야 한다. 과거 축제기간에 휴강을 한적이 있었으나, 참가하라는 축제에 참여는 안하고 학생들이 전부 집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축제기간에도 수업한다는 소문이 있다.
  1. # 사진에서 'ㅅ'의 왼쪽 중앙에 보이는 유리궁전이 301동/302동 공학관이다. 사진에선 작아보이지만 사실은 지상 16층짜리 건물.
  2. 더군다나 윗공대쪽은 산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직선거리보다 더 힘들게 올라가게 된다. 겨울철에는 가끔씩 정문에서는 비가 내리는데 윗공대에서는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 경사있는 스케이트장 개장 버스도 힘들어서 못 간다고 카더라
  3. 이 글만 보고 처음 가는 사람이 산책한다 생각하고 여유롭게 도전하면...언덕이다.힘내자.
  4. 수능과 내신이 절대적인 요소가 아닌 예·체능 계열에서 이런 경우가 실제로 나온다.
  5. 대표적으로 지역의 유력한 일부 비(非)일반계 고등학교.
  6. 서울대에 수십 명을 보내는 학교들이니 1등이 아닌 사람도 서울대에 가게 된다.
  7. 2014년 입학자 가운데 검정고시 통과자와 외국 고등학교 출신을 제외한 3609명의 입학생은 총 864개 고등학교에서 배출되었다. 전국의 고등학교 숫자는 2천 개 정도. 이중 일반계는 1500개 수준이다.
  8. 3년 내내 전교 1등을 1명이 독점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 대부분은 언젠가 한 번쯤 전교 1등을 했을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쯤 전교 1등을 했다는 건 아무래도 가치가 비교적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여전히 이 드립은 유효하다.
  9. 법대나 의대 같은 경우, 자기가 공부 잘한다고 의기양양했다가 시험 한 번 보고는 B와 C의 향연에 내가 돌머리라니!!를 외치며 멘탈붕괴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10. 오죽하면 마찬가지로 축제 재미없기로 소문난 다른 학교들과 묶여서 3S#s-6라고 놀림받을까...
  11. 단, 학과 단위 축제는 예외. 재미 유무와 관계 없이 해당 분야 선배들과 인연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