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장의 주인으로 젊었을때부터 온갖 유명 검을 모아온 인물이라고 한다.
회갑연을 열어 사람들을 초대하고, 여태까지 받기만 했으니 자신도 베풀겠다며 주운 청룡검과 적사검을 나눠주겠다는 말을 퍼뜨렸다. 그리고 죄다 몰살시키려고 했던 또라이.
사실 젊었을 적에는 검에 반하여 그저 모으기만 했는데 지닌바 무공으로는 검을 노리고 습격하는 자들에게 맞서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천독문을 고용하여 자신은 천독문을 이용해 검을 지키고, 천독문은 석대붕이 건내주는 황금을 받고 서로 상부상조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너무 좋았는지, 점점 습격자가 줄어들고, 모은 검만 오십자루를 넘어 결국 아무도 덤비지 않게 되자 인생이 허무해져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한다(…). 뭐야 이거(…).[1]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그런 심마(心魔)에 불과했겠으나 성혈교가 화산파에서 탈취한 사방신검을 가지고 룰루랄라 귀환하던 때에[2] 갑자기 왠 낭인왕의 습격을 받아 현무검을 제외한 다른 검들을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이때 분실한 청룡검을 손에 넣어 냅다 쥐어본게 화근이 된 것. 심마가 폭발하여 이런일을 벌이게 된 것이라고.
모산파에서 초청한 강 도장에 의해 청룡검을 손에서 놓기는 했으나 그 마성은 뿌리에 남아 비극을 몰고 오게 되었다(덩달아 청룡검은 강 도장이 쥐게 되었다).
마지막엔 귀건노(鬼建老)의 역작인 석가장의 최후의 한수. 이른바 자폭으로 마무리. 죽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통자의 말대로 장원이 온통 박살나는 축☆패가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