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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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
영어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일본어注意欠陥多動性障害(ちゅういけっかんたどうせいしょうがい, 주의결함다동성장해),
エーディーエイチディー
중국어注意力不足过动症 / 注意力不足過動症(zhùyìlìbùzú guòdòngzhèng, 주의력부족과동증)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F90
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
관련증상
관련질병성인ADHD,
틱장애,
행동 장애,
자폐성 장애,
경계선 지능

1 개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라고 부른다. 이 병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과다행동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H자를 빼고 ADD라고 부른다[1].

2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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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크라이턴(Alexander Crichton, 176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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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F 스틸(George Frederic Still, 1868~1941)

ADHD의 발견은 한스 아스퍼거가 1944년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발견하기 42년 전인 1902년 영국의 소아과 의사였던 조지 F 스틸(George Frederic Still)에 의해 발견되었다. 영국의 소아과 의사였던 조지 F 스틸은 1902년에 43명의 주의력 문제와 자기 조절 문제가 있는 아동에 대한 강연에서 ADHD와 유사한 아이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들의 지능은 정상이지만 공격적이고, 반항적이며, 규칙을 지키지 않고, 감정이 과도하게 풍부하고, 통제력이 없으며 주의력 유지에 심각한 장애가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 스틸의 사례에서는 주의력보다 도덕성 결함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조지 F 스틸은 ADHD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오늘날 학자들은 그가 기술한 사례들이 현재의 ADHD 복합형과 가장 일치한다고 평가한다. 조지 F 스틸은 아동기의 ADHD 문제가 성인기에도 남아있을 것으로 기술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조지 F 스틸이 발견하기 이전에는 스코틀랜드의 의사였던 알렉산더 크라이턴(Alexander Crichton)이 1798년에 최초로 자신의 저서를 통해 ADHD의 구체적인 내용을 남겼는데 그는 주의력에서 '정신적으로 가만있지 못함'에 대해 기술하였다. 그는 그 증상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어떤 한 물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없고, 대개 끊임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리게 된다."
"타고나기도 하고 우연히 병에 걸려 생기는 효과일 수도 있다."
"타고난 경우에는 일찍부터 눈에 띄게 되며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음"
"어떤 한 가지를 교육시키는 데 주의를 기울이지 못함"
"모든 면에 다 심하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다행인 것은 대개 나이를 먹으면서 사라진다"
"이런 신경 상태를 특별히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다름아닌 안절부절못함이다."

알렉산더 크라이턴은 이런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며 노력을 많이 해도 주의력 문제는 분명히 나타난다고 하였다.

위와 같은 발견 외에도 고대와 중세시대 유럽에서도 ADHD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다. 기원전 493년, 히포크라테스의 기록 중에서 "감각 경험에 대해 잽싸게 반응하면서도 끈기는 없다. 왜냐하면 영혼이 재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 갔기 때문이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1597년에 발표된 쉐익스피어의 '헨리 4세'에는 왕은 오랫동안 '주의력이 산만한 고질'에 시달린다고 하였다.

3 특징

예전보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수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소아기 20~30% 가 성인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3.1 유치원생

학교에 가기 전이라서 규칙과 부딪힐 기회가 적은데다 환자 평가도구도 부족해서 이 시기 어린이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

대체로 부모들은 '행동이나 사회성이 미숙하네'라면서 유치원을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보내든지, 똑같은 과정을 2번 반복하는 식으로 해결하려고 든다. 하지만 만일 이것이 ADHD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 이런 식의 방식은 소용이 없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3.2 초등학생

이 병에 걸린 아이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상황이 어떻든 농담부터 할려고 한다거나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 중에도 계속 발길질을 하거나 책상 밑에 숨는 등 움직인다. 자리에 앉아서 머리카락을 꼬거나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손톱을 물어뜯고 뭘 보고있다가 갑자기 팍 엎드린다거나 틱장애 걸린 것 처럼 마냥 행동을 부드럽게 못하고 튕기듯이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중1 때 까지도 이럴 수 있다.

집중력이 낮아 혼자서 숙제를 할 수 없다. 시험에서 실수가 잦아서 정상 지능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낮다.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허락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뛰어다니고, 팔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으로 활발하다. 말이 많다.

질서, 규칙을 잘 지키지 않아 교사에게 꾸중받는 일이 잦다. 규칙에 반항하기도 한다. 규칙을 이해하고 있는 경우에도 충동적으로 행동하느라 규칙을 무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체육을 할 때 지시를 따르지 않고 혼자 엉뚱한 장난을 하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차례를 지키지 않는다.

또래 집단의 불문율을 어겨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3.3 중학생, 고등학생

대부분 이때쯤 점점 완화되기 시작하나, 그래도 주의집중력은 아직 낮기 때문에 학업에 큰 문제가 생긴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기도 힘들고, 앉아 있더라도 잡념이 많아 실제로 공부한 양은 적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나는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동기 저하가 생기기도 한다.

주위의 꾸지람과 부정적 평가 때문에 자기자신도 난 멍청이구나 생각을 갖게 되어 우울증이라든가 불안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비록 어릴 때 보다 과잉행동은 덜하지만 감정조절과 충동조절은 여전히 어려워 수업분위기를 해치거나 왕따일진이나 날라리가 되는 양극단의 경우가 많다. 실제로 왕따, 일진이나 날라리의 경우 ADHD 유병률이 보통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다음의 링크들을 참조해 보면 될 것이다.
# **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1116551717613&outlink=1 ****

3.4 성인ADHD

항목 참고.

4 오진되기 쉬운 경우

  • ADHD와는 관계없는 멀쩡한 사람인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집중을 오래 못 한다고 해서 멀쩡한 사람인데 스스로를 ADHD로 믿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정신과 전문의에게 물어봤는데 ADHD가 아니라면 절대로 이 병에 해당하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설레발은 자제하자. 멀쩡한 사람이 ADHD를 의심해 약을 먹으면 큰일난다! 환각이나 환청, 강박증. 다른 정신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의 지도 하의 복용시에는 이런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ADHD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가능하게 할려고 이런 약을 복용하는 것이지, 공부를 잘하려고 복용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정상인들이 복용할 경우 과다한 도파민 분비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이나 인터넷 같은 것에 과집중하거나, 약효가 떨어지면 유발되는 우울감 아니면 성욕증가 때문에 역으로 학업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ADHD 환자들이 암페타민이나 리탈린을 먹고 상태가 호전되니까, 여럿 머리에 돌 든 부모님들이 야~ 우리 아이도 저거 먹이면 공부 짱 되겠구나해서 자기 아이들에게 이런 약을 먹이려는 사람이 존재한다(...) 먹이고 콩밥 먹으려고 환장 하시네..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일단 이런 경우가 두드러지는 경우는 지적 지능, 즉 IQ는 높지만 ADHD 증세로 인해 분산되는 주의력이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던 경우가 ADHD 증세를 호전시키며 원래의 수준으로 학습이 가능해진것, 즉 암페타민을 섭취한다고 해서 기존 지적 수준+각성제 복용에 따른 각성효과= 시너지 효과 라는 식으로 전개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적 수준 - ADHD증세에서 ADHD 증세를 완화함으로서 마이너스 적이었던 요소를 상쇄시켜 주는 것이다. ADHD 치료 약물은 체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양을 늘려 전두엽의 활성화하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정신을 또렷하게 해 주는데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 부작용이 크다는 것.

  • ADHD와는 관계없는 멀쩡한 사람인데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ADHD뿐만 아니라 고지능자, 집단괴롭힘 경험, 그것도 아니면 '그냥 사람만나는 것을 싫어함' 등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의적으로 ADHD로 판단해서 엉뚱한 약을 복용하는(또는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평범한 남자 어린이의 성장과정

평범한 남자 어린이의 성장과정에서 ADHD와 유사한 행동이나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남아미술연구소의 최민준 강사는[2] 남자아이의 발달과정이나 특성들이 ADHD와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주의력이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못한다고 제재를 하거나 ADHD를 의심하지말고 그 아이가 왜 주의가 산만한지? 다른 어떤것에 집중을 할 수 있는지? 등등을 생각해 보는게 좋다고 주장한다.

다만, 부모가 정신과 의사가 아닌 이상 자신의 아이가 ADHD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판단할 능력이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그러니 ADHD가 아닐 것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ADHD의 치료 여부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이 매우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병원을 멀리하라'류의 주류 의학계와 반대되거나 일치하지 않는 주장들은 적당히 걸러 들어야한다. 정말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이런 주장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5 의학적 진단 기준

DSM IV-TR (2000)에 따르면 세 가지가 가능하다.

종류1A1B
혼합형 ADHDOO
주의력결핍형 ADHDOX
과잉행동-충동형 ADHDXO
정상XX

진단기준의 충족 여부는 과거 6개월간 행동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I. A 또는 B에 해당되는 경우

I.A. 6개월 간 다음의 주의력결핍 증상 중 6가지 이상이 발달 단계 면에서 파탄적이고 부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난 경우 : 주의력결핍

  • I.A. 주의력결핍
    1. 세부 사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일 또는 기타 활동에서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저지를 때가 많습니다.
    2. 일이나 활동을 하는 데에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3. 이야기를 들을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지시사항에 따르지 않고 학업, 소소한 일 또는 직장에서의 의무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항적 행동을 보이거나 지시사항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5. 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장시간 동안 상당한 정신적 노력을 요하는 일 (예: 학교 공부나 과제)을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일과 활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것들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예: 장난감, 학교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
    8.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9. 일상 활동에서 종종 건망증을 보입니다.

I.B. 최소 6개월 간 다음의 과잉 행동 및 충동 증상 중 6가지 이상이 발달 단계 면에서 파탄적이고 부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난 경우

  • I.B. 과잉 행동
    1. 손이나 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안절부절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때에도 잘 앉아 있지 못하거나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위를 뛰어다니거나 어디든 기어올라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상당히 안절부절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조용하게 여가 활동을 하거나 즐기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끊임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6. 말을 과도하게 많이 합니다.
  • I.B. 충동
    1.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타인이 하는 일을 방해하거나 간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대화나 게임에 불쑥 끼어듦).

II. 장애를 유발하는 일부 ADHD증상들이 7세 전에 나타난 경우

III. ADHD증상에서 비롯된 장애가 두 곳 이상의 생활 범위에서 나타난 경우(예: 학교, 직장 및 가정)

IV. 사회, 학업 또는 업무 기능 상의 중대한 장애가 있음을 증명하는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경우

V. 전반적 발달 장애 및 정신 분열증 또는 기타 정신병 장애에서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 증상을 다른 정신 장애(예: 기분 장애, 불안 장애, 해리 장애 또는 인격 장애)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5.1 CAT 검사

진단을 위해서는 ATA, CAT 등 여러 도구가 있다.

그 중 CAT(만 9세~만15세)는 다음 6가지 검사를 한다.

  • 단순선택주의력(시각) - 10분간 주어진 지시에 따라 화면에 나오는 모양(원, 별, 마름모)을 최대한 빨리 찾아서 버튼을 누른다. 다른 모양은 누르지 않는다.
  • 단순선택주의력(청각) - 10분간 주어진 지시에 따라 소리가 들릴 때마다 버튼을 최대한 빨리 누른다. (종소리, 카메라소리, 초인종소리) 다른 소리에는 누르지 않는다.
  • 억제지속주의력 - 10분간 화면의 중앙에 원, 별, 마름모가 나타나면 버튼을 최대한 빨리 누르고, X자가 표시되면 버튼을 눌러서는 안 된다. 이는 하나의 특정 자극을 제외한 주어진 모든 자극에 똑같은 반응을 보이게 하는 평가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의력을 유지하며, 충동성을 억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간섭선택주의력 - 화면에 한 면이 열려있는 다섯개 상자가 나오는데, 가운데 상자가 열려 있는 방향을 신경써서 왼쪽/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나머지 상자가 열려 있는 방향은 신경쓰지 않는다. 나머지 네 개의 상자가 어느 쪽으로 열려 있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를 통해 주위의 간섭 자극을 무시하고 필요한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분할주의력 - 그림과 소리가 동시에 표시되며, 8번 바뀐다. 앞서 제시된 소리가 반복되는 경우, 앞서 제시된 그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버튼을 누르고, 양쪽 모두 바뀔 경우에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두 가지 이상의 자극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작업기억력 - 10개의 빈 상자가 나타나며 하나씩 흰색으로 바뀐다. 이 때 바뀌는 순서를 기억했다가 그대로 재현해내야 한다. 일련의 자극들을 순서대로 기억하며 처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과잉행동형 ADHD 아동은 이 검사에서 하나의 자극에 대해 여러 번 반응하거나, 목표가 아닌 자극에 반응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반대로 주의력저하형 ADHD 아동은 목표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빠뜨리거나, 어떤 검사에서는 느리게 반응하고 어떤 검사에서는 빠르게 반응하는 등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작업기억력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6 원인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가설이 있다. 주요 가설로는 유전적 요인이라는 것, 뇌손상과 같은 기관 결함이라는 것,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상 이상으로 일어난다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원인으로 보는 가설을 바탕으로 약물치료를 발달시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물질(환경호르몬, 유해물질, 환경오염물질[3])의 영향을 원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ADHD의 원인 중에서는 자폐성 장애의 원인과 비슷한 경우도 볼 수 있다.

가장 유력한 원인설로 보면 뇌 불균형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 감정지능과,사고지능이 정도의 차이야있지만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게 보통인데, ADHD의 경우 이것이 한쪽에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결과가 나온다. 펠프스나 밑의 저자인 로버트 조르겐같은 감정편향형 ADHD라든지. 실제 성인ADHD 환자로 위스콘신 교수가 된 로버트 조르겐 교수의 '리틀 몬스터'라는 책이 ADHD가 어떤 병인지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ADHD가 꼭 치료해야하는 병이라는 고정관념도 깨게 도와주는 책.

가족이나 사회적 배경을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우울, 공격성, 알코올 남용과 같은 부모의 심리적 문제, 부부불화, 유아기 때의 과잉양육, 아동기 때의 고압적인 부모 자녀 관계 등을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사회인 원인은 양육기관에의 양육 문제나 또래 및 교사와의 문제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기반 개입과 다중체제 개입 프로그램들이 발전되어 왔다.

자궁 내에서 남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아이일 수록 ADHD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자궁 내에서 남성 호르몬에 노출된 정도는 손가락 비율로 비교적 쉽게 측정할 수 있는데, 남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됐을 수록 검지보다 약지가 길게 나타난다.

7 치료법

대부분 자라면서 성숙해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완치되나,(12세~20세) 여기 아래에 있는 치료법을 같이 병행할 경우 다른 정신병이 없는 이상[4] 대부분 완치가 더 빨라질 뿐 아니라 나중에 후유증을 앓을 가능성도 낮아진다.

물론 이 치료법을 병행하고 싶은가는 자기 마음이다.

7.1 약물

약물치료는 1차적으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에 관계하는 메틸페니데이트 또는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가 사용되며 효과도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되고 있다.[5] 메틸페니데이트/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로 ADHD를 "치료"하지는 않으며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증세를 호전시켜준다. 2차 약물로는 노르에피네프린에만 작용하는 아토목세틴 같은 약물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신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처방되고 있거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몇몇 신약들은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아니다.

암페타민 계열(덱세드린, 애더럴), 메틸페니데이트 계열(리탈린, 콘서타, 포칼린[6]) 비 각성제 계열(아토목세틴- 상표명 스트라테라. 아산병원의 모 소아정신과 의사 분 말에 따르면 이것도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다가 땡잡은 케이스다-), 오프라벨 처방으로 모다피닐[7]과 항우울제와 금연보조제로도 쓰이는 웰부트린[8]이 있다. 각성제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이나 폭력성이 악화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다른 정신병 약물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9] 참고로 한국에서는 암페타민을 ADHD에 처방하지 않는다.

다만 정신과 약의 경우엔 의사가 항시 주시하면서 약을 조절하므로 반드시 빼먹지 말고 먹어야 된다. ADHD의 경우엔 잊어먹고 안 먹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한다.[10] 정기적으로 약물 투여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치료 전 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벼운 불면증, 식욕 부진, 두통과 복통을 느낄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메틸페니데이트 항목 참조.

또한 ADHD 아동들이 보이는 자신감 부족, 우울감, 좌절감과 같은 정서적 문제, 이로 인한 학습 부진등을 변화시키는 데는 약물치료만을 진행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여야한다.

7.2 숨기기

또한 이 병은 ADHD의 긍정적인 요소를 활용하고 부정적인 요소가 감춰지는곳에서 활동함으로써 원만한 삶이 가능해진다. 또한 모든사람의 기본적인 처세술이기도 하고.

참고로 대다수의 증상이 가벼운 ADHD환자들은 주로 학교에도 알리지 않고 일반인처럼 지내다 군대도 가는데, 이는 우리나라 특유의 정신병을 부정적으로 보는 영향이 크다. 즉,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괜히 선생님들에게 불량학생으로 찍히거나 이상한 취급을 당한다거나 성적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함인 것이다. 실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면 의사 선생님이 아예 이 편이 낫다고 추천을 하고, 진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진단을 보류하기도 한다.

7.3 인지행동치료 및 집단치료

  • 초등학교 저학년 시점
    • 문제해결기술을 가르친다. 이로 인해 상황 판단, 대처 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한다.

(1) ADHD 아동은 뭔가 생각났을 때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우선 멈추도록 가르친다.
(2) 문제를 파악하게 한다. 이 때 상황을 파악하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가르친다.
(3) 해결책과 그 결과를 생각해보게 한다. 단, 행동으로 섣불리 옮기지 않게 한다.
(4) 최선의 해결책을 선택하고 시행한다.
(5) 행동의 결과를 되짚어본다.

  • 규칙을 지키고 지시를 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비협조적이고 비순응적인 문제를 해소한다.
  • 분노 참기, 충동을 참기, 하고 싶은 것을 자제하기, 나쁜 기분을 억누르기 등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급우를 때리거나 욕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통제한다.
  • 자신의 감정을 알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자기 주장하기, 차근차근 말하기, 양보하기, 협상하기,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등 사회성 기술을 가르친다.

7.4 훈육

ADHD 아동을 키우면서는 많은 주의점이 요구된다.

1. 먼저 '잘 한 것', '할 수 있는데 노력 부족', '능력적으로 못 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 능력적으로 가능한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능력적으로 못 하는 것을 못 했다고 해서 혼내면 안 된다. 그건 부모님을 엿먹이기 위해서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한계 때문에 못 하는 것이다. ADHD 아동의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
  • 능력적으로 불가능한 과제가 있다면 가능한 방식으로 바꾸어서 지시한다. 예를 들어 40분 동안 연속해서 제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는 ADHD 아동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40분 동안 연속해서 앉으라고 지시해 놓고 못 했다고 혼내면 안 된다. 대신에 '20분 교육 - 10분 휴식 - 20분 교육'처럼 총 40분간 앉아 있을 것을 요구하는 게 좋다.
  • 지시를 한 번만에 수행하지 못 한다고 해서 혼내면 안 된다. ADHD의 특성상 집중 시간이 짧고 금방 잊어버리며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애매한 지시를 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한다. 지시를 금방금방 바꾸어서는 안 되고 일관성 있게 지시해야 한다.
  • 긴 시간 동안 여러 단계를 걸쳐서 수행해야 하는 과제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혼내면 안 된다. 대신 계획표를 활용하고 짧은 시간 단위로 한 가지 주제를 마치도록 한다.

2. 잘 한 것은 칭찬한다.

  •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행동에 벌을 주기보다는 잘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강화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잘못한 것을 지적하거나 야단을 치기 보다는 잘 하는 행동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 사소한 것이더라도, 당연해 보이는 것이더라도 칭찬한다. 예를 들어 과제에 30분이라도 집중하면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 즉각적으로 칭찬한다. 좋은 행동을 했을 때 기다렸다가 한번에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스티커나 도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3. 집 안에서는 차분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 벽지는 복잡한 무늬나 색을 사용하기보다는 차분한 단색으로 한다.
  • 책상 위를 정돈한다.

4. 공공장소 외출 시에는 미리 준비시킨다.
ADHD 아동은 백화점 외출과 같은 경우에도 미리 말썽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미리 규칙을 정하고, 규칙에 따른 상벌도 미리 정한다.
  • 공공장소에서 해야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 규칙을 정했으면 반드시 지킨다.

8 ADHD와 장애등급

대한민국의 장애인복지법에서는 ADHD가 등록이 가능한 장애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관련된 법인 발달장해자지원법(発達障害者支援法 / 發達障害者支援法)에 의해 발달장애인으로 인정되며, 장애등급이 있더라도 급수라는 것 자체가 없다.[11][12][13]

경계선 지능처럼 장애등급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직까지 없지만 장애등급으로 책정하게 된다면 경계선 지능, 학습장애처럼 다른 유형의 발달장애나 기타 발달장애라는 등급을 만들어야 책정될 수도 있다.

징병제가 있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장애등급을 받은 남성은 징병검사 없이 병역면제나 제2국민역으로 되어 복무를 면제받을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장애등급을 받은 일부에서는 징병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14] ADHD를 장애등급을 받을수 있는 장애로 인정하면 병역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다. ADHD와 병역에 관한 문제에서 징병검사 없이 복무면제로 처리되는 것과 관련한 것은 실제로 ADHD를 장애등급을 받을수 있는 장애로 인정이 돼야 알수 있다.

9 ADHD로 추정된 유명인 / ADHD 증상을 보인 유명인

아래 유명인은 ADHD로 추정된 유명인이나 ADHD 증상을 보인 유명인이다. 이중에서는 ADHD나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추정되거나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이 같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인들이다.[15]

10 ADHD를 가진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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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타 참조 항목

12 참조 자료

  1. 미국 심리학회에서는 더이상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으며, ADHD-I(옛 ADD), ADHD-HI(과잉행동성), ADHD-C(복합성), ADHD-NOS(기타)로 분류되고 있다.
  2. 140428 대전mbc TV특강 '아들때문에 미칠것같은 엄마들'편 참조
  3. ADHD의 원인으로 보는 대표적인 물질이 프탈레이트, 타르색소 등이다.
  4. 자폐성 질환이라던지, 아님 경계선 지능이나 지적장애라던지...
  5. 사람에 따라 다르다. 겨우 몇개월 먹였는데 완치되는 경우도 있고, 정반대로 5,10년 넘게 먹여도 완치는 켜녕 완화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강철맨탈
  6. 리탈린의 이성질체로 남용 위험이 더 낮다.
  7. 모다피닐은 기면증 치료제로 쓰이나 ADHD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프로비질(모다피닐)을 개발한 제약사는 프로비질을 ADHD 약물로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 933명 중 1명이 치명적인 피부 질환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을 보여 FDA는 제약사의 신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부작용이 모다피닐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은 낮다.
  8. 현재 시판되는 유일한 NDRI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한다.
  9. ADHD와 우울증은 흔히 동반된다. 집중력 장애로 인해 학습 부진과 성인 ADHD의 경우에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등으로 인해 대인 관계도 악화돼 우울증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10. 약이 한달에 4~5일치는 남는다고 보면 된다. 더군다나 이렇게 남은 약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경우도 많다.
  11. 애초에 한국 장애등급제가 부조리가 심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사회파적인 장애인 단체에서 괜히 장애등급제 철폐를 부르짖는게 아니다.
  12. 일본 발달장해자 지원법은 2004년부터 제정되 2005년부터 시행되었다.
  13. 일본 발달장해자 지원법 2조에서 발달장해인은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기타그 외의 광범성발달장해, 학습장애, 주의결함 다동성 장해(ADHD), 기타 뇌기능 장해로 되어 있다.발달장해자 지원법 내용(일본어), 한신대학교에서 마련한 장애인 등록 및 판정제도 발전방안의 80~81쪽의 내용(일본의 발달장애인 관련법안 내용, 여기에서 ADHD는 주의결핍 다행성 장애로 되어 있음)을 참조
  14. 실제로 장애인복지법에 나와있는 언어장애는 3급과 4급만 있는데, 이중에서 언어장애 4급이 2010년 이전에는 다른 장애와 마찬가지로 징병검사 없이 복무면제가 되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징병검사를 받아야 하는 장애로 되었다.
  15. 구글에서 관련 인물의 관련검색어를 보면 ADHD와 Aspergers가 같이 있는 경우도 있다.
  16.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ADD가 진단되었다고 한다.
  17. McKids 리뷰 3분 30초~40초 쯤에 본인이 ADD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18. '발달장애아동의 마음읽기'라는 책에서는 노진구를 주의력결핍형, 퉁퉁이를 과잉행동-충동형의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ADHD를 포함한 발달장애에 대해 재미있게 다루고 있으므로 관심있는 사람이면 읽어볼 만하다. 참고로 둘 다 지능은 정상이다.
  19. 작중의 설정에선 단기 기억상실증이라고 되어있으나, 서양권에서는 ADHD나 발달장애를 가진 캐릭터로 보는 입장도 적지 않다. 도리를 찾아서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