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치

세발치
Tripod fish이명 : 삼발이고기
Bathypterois grallator Goode & T. H. Bean, 188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홍메치목(Aulopiformes)
긴촉수매퉁이과(Ipnopidae)
긴촉수매퉁이속(Bathypterois)
세발치(B. grallator)

1 개요

긴촉수매퉁이속(Bathypterois)에 속한 어류로 이 속에 속한 모든 어류는 전부 심해에서만 살아간다. 한명과 영명의 유례는 녀석의 배지느러미 1쌍, 꼬리지느러미 1개가 길게 늘어진 것이 마치 세 개의 다리를 보는 듯 해서 붙여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긴촉수매퉁이과에 속한 어류는 전부 'Tripod fish'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정식으로는 Bathypterois grallator라는 종 하나만을 지칭한다.

긴촉수매퉁이속은 도합 31개의 종을 포함하며, 31개 종이 제각기 수심 800m~6000m까지 널리분포한다.

2 생태

일반적으로 심해어는 얕은 곳에 살아도 눈이 퇴화 하거나, 깊은 곳에 살아도 눈이 발달한 경우가 있지만 이녀석 만큼은 얕은 곳에 사는 녀석이든 깊은 곳에 사는 녀석이든 하나같이 모두 눈이 퇴화되어있다.

눈이 퇴화되었기 때문에 먹이를 잡기 위해서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는데, 바로 가슴지느러미로 이 가슴지느러미에는 물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예민한 감각 기관이 있어서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의 진동을 느끼며, 대부분의 심해어가 가지고 있는 발달된 옆줄 역시 이 동물의 눈을 대신한다.

하지만 이 어류의 가장 큰 특징은 몸 아래로 늘어진 3개의 기다란 지느러미 다리다. 이 물고기의 평균길이는 30~45cm지만 지느러미 다리는 보통 1m가 넘는다. 배보다 큰 배꼽

지느러미 다리는 이 물고기가 깊은 심해에서 편안하게 서있는걸 도와주는데, 이 물고기는 이 긴 다리를 이용하여 평생 그 자리에 눌러 살 정도로 게으르다. 니트 바다의 나무늘보

또한 짝을 만나러 가는것도 귀찮았는지(...) 암수 생식기를 모두 가진 자웅동체[1], 짝을 만날경우 서로 암컷수컷 역할을해 번식하지만 짝을 만나지 못할경우 자가번식을 한다(...)

심해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치어가 굉장히 아름다운편에 속한다.

한곳에서 계속 눌러앉아 접근하는 먹이를 재빨리 낚아채 잡아먹는데, 다른 생물과 마주치기 힘든 심해에서는 오히려 이런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해류가 불안정해져서 넘어질 경우 긴 다리 때문에 일어날 수가 없어 굶어 죽는다고... 여러가지 면에서 황당한 물고기.

3 대중매체

슈팅게임 G 다라이어스에서 등장하는 보스인 TRIPOD SARDINE의 모티브가 되었다. 그런데 이름을 해석하면 '세발정어리'가 된다.

4 같이 보기

  1. 척추동물 중에서 자웅동체인 종류가 있다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