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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자웅이체(雌雄異體)인 동물 또는 짐승이나 자웅이주에서 자라난 식물 중 난소나 조란기(造卵器)에서 알(卵) 또는 동물의 새끼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동물의 개체. 수컷에 대응하는 단어이며 동식물 중 어미에 속하는 개체를 뜻한다. 학술 및 기호표기로는 '♀' 이다.
한자로는 '자(雌, 암컷 자)', 영어로는 'female' 이라고 한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여자 또는 여성에 속하며 새끼에게는 어미, 어머니나 엄마에 속한다. 컴퓨터 부품에서 "수 커넥터", "암 커넥터"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표현이다. 영어로도 그렇게 쓴다!
암컷 속성에 속하는 동물은 수컷과는 생김새가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 면이 있는 편이기도 한데 성기(性氣) 상태에 따라 다른 편으로 소, 돼지, 말, 곰 등의 경우에는 새끼에게 젖을 먹일 수 있으며 캥거루의 경우는 새끼를 주머니에 넣고 행동하고 코알라나 원숭이의 경우에는 새끼를 등에 업으며 행동하기도 한다.
체격은 암컷이 수컷보다 작은 편이 대부분이며 가장 대표적인게 사자. 암사자는 체중이 숫사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그 반대의 예도 있는데 그것이 사마귀. 사마귀는 오히려 암컷이 수컷보다 체격이 더 크다. 대개 고등 척추동물들은 수컷이 큰 편이고, 어류나 무척추동물들은 암컷이 큰 편이 많다. 이렇게 진화한 이유는 고등동물으로 진화하면서 새끼에게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방향(알 품기, 임신, 알이 아니고 어느 정도 자란 새끼 상태로 낳기, 수유, 낳은 새끼 오래 돌보기)으로 진화하며 그쪽에 신경써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예외는 있는 법이라서 하이에나는 척추동물이지만 암컷이 더 크고 강하다.
또한, 인간의 경우에는 주로 화려한 치장이나 꾸밈 등이 많으나, 일반 동물의 경우에는 몸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비교적 단색이나 칙칙한 계열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짝짓기 경쟁에서 수컷이 암컷에 먼저 다가가 구애하는 동물인 경우 두드러진다. 애초에 인간의 꾸밈은 몸의 일부가 아니다.
대체적으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암컷이 수컷보다 가격대가 20%정도 비싸다. 물론 새끼를 낳아 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
일부 동물의 경우 암수 구별이 어려워서 성기 판단을 할 수 없어 중성으로 판단하거나 성기불명으로 판단될 수 있는 편이기도 하다. 고등동물일수록 구별이 쉬워지지만 하이에나가 대표적인 반례로 암컷도 성기가 튀어나와 있어 동물원에서도 헛갈릴 정도.
한국어 명칭상 닭, 개, 돼지, 소 등의 경우에는 이러한 성기를 가진 경우 암탉, 암캐, 암퇘지, 암소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암, 수는 ㅎ종성체언이라고 해서 원래 발음은 "암ㅎ","숳"에 가깝다. 현재는 표기하지 않지만 문법상으로 ㅎ이 덧나는 경우 이를 표기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쓰는 것. 비슷한 예로, 머리, 바다등도 이에 속했다. 그래서 머리+가락은 머리카락이 되며, 과거에는 바다+주격조사 "이"가 붙을 경우 바다이가 아닌 바다히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