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 ||||
Sloth | 이명 : | |||
Folivora Delsuc, Catzeflis, Stanhope, and Douzery, 2001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유모목(Pilosa) | |||
아목 | 나무늘보아목 (Folivo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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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ivora
우..? 우아아아아아앙!?
1 개요
영어로는 Sloth(나태) 이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빈치류의 동물. 일본어로도 게으름뱅이를 의미하는 나마케모노(なまけもの, 樹懶)이다. 프랑스어 Paresseux나 독일어 Faultiere, 스페인어 Perezoso도 마찬가지로 나태함이나 게으름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1] 터키어의 tembel hayvan은 아예 '게으름뱅이 동물'이라는 뜻이다. 특이하게 그리스어인 βραδύποδας(vradipodhas)는 '저녁에 걷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는 '나무+느림보=나무늘보' 이다.
같은 나무늘보에 속하는 종들을 제외하면 현존하는 가장 가까운 친척은 개미핥기이다.[2]
2 특징
너무 느린 움직임 탓에 무능력한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실은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을 한 케이스다. 움직임이 느린 것은 근육량이 적기 때문인데 그 덕에 에너지 소모량도 적다. 신진대사가 느려서 적은 양의 먹이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데 1주일에 한 번 배설할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체중도 가벼워서 나무에 매달린 채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너무 안 움직이는 탓에 역으로 의태가 되어 생각보다 천적도 많지는 않다. 여기에 보태서 잠도 굉장히 많다. 하루에 18시간을 잠으로 보내며, 심지어 식사중에 졸기도 한다고.(...) 고양이와 함께 자기 위해 태어난 동물
주식은 나뭇잎인데 문제는 이 나뭇잎이 영양가가 너무 없고 뱃속에 들어가서 1달이 넘게 있어도 소화가 거의 안 될 정도라는 것.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너무 적어 차라리 신진대사를 극도로 낮추는 쪽으로 진화했다. 그래서 지금은 하루에 나뭇잎 3개 정도만 먹어도 충분할 정도.하지만 영양가가 풍부하고,소화도 잘되는 먹이가 잔뜩 공급되는 동물원에서는 야생에 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다만 어디까지나 야생에 비해서지 느린건 마찬가지고 잠이 많은건 여전하다(...).
이렇게 나름대로 적응하긴 했지만 그래도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가장 큰 천적은 맹금류. 저 옛날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오프닝에선 웬 독수리 한 마리가 멀리서 날아와 나무에 매달린 늘보를 채가는 흠좀무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끔 소형 육식동물들에게 잡아먹히는 일도 있다고 한다.
나무에 매달려 살기 때문에 털이 거꾸로 나며 움직임이 너무 느려서 털에 녹조류가 끼기도 한다. 치타가 전력질주할 때 시속 110km로 달리는데 이 녀석은 전력질주하면 시속 200m(...) 드물게 빠르게 움직일 때가 있는데 바로 바로 물에 빠졌을 때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나무늘보가 물에 빠지자 나무늘보답지 않게 재빠른 움직임으로 헤엄쳐서 육지로 나왔는데 나레이션에서 하는 말이 지금 저 나무늘보는 생애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다(...).
하지만 물이 아닌 땅바닥에 떨어졌을 때는 얄짤없다. 나무늘보는 신체적 구조상 땅에선 잘 걸을수 없기 때문에 기어다녀야 한다.(…)참고 동영상 그렇다고 계속 땅에 떨어져 느리게 있다고 우습게 보지 말 것. 이걸 취재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봐도, 땅바닥에 떨어져 느리게 걸어가면서도 카메라가 다가오자 이빨을 들이대며 날카로운 발톱을 마구 휘둘러댄다. 하지만 물에 빠진다고 항상 빨라지는 건 아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 마치 슬로우 모션을 보고 있는 듯 하다. 나무늘보가 장거리 이동을 해야할 때 강을 이용한다는데 그 장면을 찍은 걸지도 모른다.
참고로 하루 종일 발톱을 이용해서 나무에 매달려 있는 탓에, 발톱이 상당히 흉악하게 진화했다. 상아와 비슷한 형태로 그보다 훨씬 심하게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는데 매우 굵고 단단하며 뾰족하다. 장성한 나무늘보의 발톱에 찔리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비슷한 발톱을 가지고 있는 큰개미핥기의 경우 재규어의 공격을 막아내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거.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이 새끼때는 눈이 초롱초롱한게 미칠듯이 귀엽다. 다만 일반인은 맨손으론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 새끼 때부터 발톱이 흉악하다. 발톱으로 장난치다가 손이 쫙 찢어지는 수가 있다. 나무늘보 입덕영상(?)
더불어 느린 것도 그냥 느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위장술이 꽤나 뛰어나다. 몸 빛깔이 나무와 똑같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풀이나 잎을 등 뒤에 매달고 다니면서 그야말로 꼼짝없이 가만히 있기에 초보자는 찾기도 어렵다. 그리고 찾는다고 해도 만약 나무늘보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절대로 함부로 건드리거나 나무에서 억지로 떼내려 하지 말자. 강해서 생존하는 것이 아닌 생존하는 자가 강한 것임을 증명한 동물. 나무늘보는 멸종위기다
잘못 건드리면 공격성을 드러내는데 이 때는 꽤 빨라진다. 이빨까지 드러내면서 길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나무늘보가 느리니까 얕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건 오산이라는 것이다. 겉모습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하지 말자. 종종 나무늘보를 잡고자 나무로 올라가는 맹수들도 나무늘보에게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무늘보라고 목숨 걸리는 일에까지 느린 건 아니다. 아니 애초에 이동이 느린거지 그 이외의 것까지 느린 게 아니다.
만약에 나무늘보를 꼭 나무에서 내려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끌어내리려고 하지 말고 들어올릴 것. 휜 발톱이 나무를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끌어내리려고 하면 죽어도 안 떨어진다. 일단 들어올려서 발톱을 잡고 있는 나뭇가지로부터 벗겨내야 한다.
고대 북미에는 자이언트 나무늘보... 아니 땅늘보라고 해야 할 법한 대형 나무늘보가 지상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어떤 연구팀은 나무늘보를 2년 동안이나 관찰·연구한 끝에 결국 포기했으며, 동물학자 찰스 워터턴[3]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가장 낭비하고 있는 최악의 동물"이라고 평했다.[4] 그래서 자연의 혜택이 넘쳐나는 중남미 정글이 파괴되면 가장 먼저 사라질 동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나무늘보의 교미는 거꾸로 매달려서 5초 만에 끝난다고... # 다른건 다 느려도 이것만큼은 빠르다
3 트리비아
- 대항해시대 2에서는 나무늘보라는 발견물이 나오는데, 설명으로 보나 일러스트로 보나 영락없는 땅늘보이다. 문제는 이름이 나무늘보로 나오다보니 땅늘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지 나무늘보를 발견하는데 선원 여러 명이 사망하는 것을 비웃기도 한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생태조사 5랭크, 생물학 7랭크에 발견할 수 있는 중형생물 발견물이다.
- 포코팡에서는 마비스가 모티브였다.
- 스타크래프트의 히드라리스크 원본 동물이 슬로씨엔인데, 그 슬로씨엔의 모티브가 이 동물이다.
아바투르가어떻게 개조를 했는지 원판이 하나도 안남아있다 히드라 발업이 없는 자유의 날개 시점의 저그 유저라면 본진에서 멀리 랠리포인트를 찍어놓은곳에 바퀴,울트라,저글링은 다 도착했는데 히드라는 아직도 앞마당 쪽에서 천천히 랠리장소로 기어 나오는걸 보면 그나마 나무늘보가 연상 되긴했다.
-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3의 보스중 하나인 더 풀은 이녀석이 좀비화 된것이다.
- 일반적인 이미지와 상반된 전투력 덕분인지 전투코알라와 엮이기도한다.
- 주토피아의 플래시와 프리실라 및 포유류 차량국의 직원들의 종족이 나무늘보이다.
- 카드캡터 사쿠라 더빙판에서는 나무늘보를 게으름뱅이라고 번역하는 병크를 절질렀다(...)
특성을 보면 막상 틀린 말도 아닌데...
- 데일리 위치에서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포탈 마법을 구사하는 동물이라는 설정. 마녀 협회가 보호하지 않았으면 다 멸종했을거라고 한다.
-
돌연변이종으로 나무빠름보라는 녀석이 있다고 한다. 오인용의 플래시 돼지 참조.
- ↑ SBS에서 방영한 더빙판 카드캡터 사쿠라에서는 동물원편에서 나무늘보를 게으름뱅이로 번역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영상을 보고 번역해라 - ↑ 둘다 유모목에 속한다. 과거에는 아르마딜로와 함께 '빈치목'이라는 분류군에 속해있었지만 현재 아르마딜로는 피갑목이라는 별도의 분류군에 속한다. 다만 유모목이나 피갑목이나 상목수준에서는 Xenarthra라는 동일한 분류군에 속하므로 다소 거시적인 관점에서보자면 어느정도 유연관계에 속한다. 코끼리와 듀공과 바위너구리와 코끼리땃쥐가 모두 다른 목에 속하기는 하지만 분류학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 ↑ 19세기의 동물학자. 세계 최초의 자연보호 구역을 만든 사람이다
- ↑ 물론 이런식으로 말하자면 정말 낭비하고 있는쪽은 따로 있다. 일부의 경우엔 자연을 훼손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