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선역

함북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청진청년 방면
풍 리
세 선라 진 방면
온 성

世仙驛 / Sesŏn Station

함북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온성군 세선리 소재.

원래 이 일대의 지명이 백세촌이었다. 여기에서 '세'를 따 왔고, 선산의 '선'을 따 와서 세선리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선산을 한자로 쓸 때는 仙을 쓰지 않고 蟬(매미 선)을 쓴다. 나중에 마을 주민들이 仙(신선 선)이 더 좋을 것 같다고 개칭한 것.

전형적인 시골역으로, 변변한 역사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플랫폼이 아니었으면 이게 역사인지 그냥 철도 근처에다 지은 집인지 알아볼 수가 없는 수준이고, 그나마도 단선 승강장이라서 완전히 개판 그 자체. 역세권? 애당초 역세권이 좋았으면 이 정도 시설로 끝났을 리가 없지.

헌데 이 역은 중요한 타이틀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바로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역이라는 타이틀이다. 참고로 한반도 최동단의 역은 두만강역, 한반도 최서단의 역은 룡암포역, 한반도 최남단의 역은 여수엑스포역이다. 다만 보성역 - 임성리역간 철도가 부설되면 여수역의 타이틀은 다른 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통일이 된다면 철덕에겐 성지 확정.

청진청년역 기점 178.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