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에 등장하는 아이템.
고대 이집트의 세크메트 신의 여사제, 사토니 우쟈 티가 가지고 있던 보물.
한 쌍의 붉고 길쭉한[1] 보석으로, 한 명씩 손에 쥐고 있으면 서로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며, 마음만이 아니라 힘까지 전달할 수 있다. 부가효과로 세크메트의 사제들이 사용하는 환술을 깰 수도 있다.
사토니 우쟈 티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심장에 넣어서 미이라가 되어 무덤 속까지 가져가 지키고 있었다. 깨어난 미이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퇴마사들이 득템.
이후 주로 무전기 대용으로 두고두고 유용하게 써먹는다. 심지어 통역이 안되는 상대에게도 건네주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말세편까지 우려먹히는 여러모로 대단한 아이템. 하지만 이것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데...
치우천왕기에서 기믹이 비슷한 우린구슬이 나온다. 세크메트의 눈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용이라면 우린구슬은 신수나 고립자들과의 의사소통용.
사실 작중에서는 이 아이템을 통한 '정보력'이 강점으로 나오는데, 이는 당시 pcs로 대표되는 휴대전화 기술이 보급되기 직전인데다 개개인의 대표적 휴대 통신수단이 삐삐였던 시절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2] 때문에 위성전화에 로밍까지 해가면서 해외에서도 직통 전화가 터지는 현대 기준으로는 이 아이템이 가진 정보적 기능이 왜 대단한 지 감이 안 잡힐 수도 있다. 세크메트의 눈으로 통화하면 공짜잖아
하지만 그저 쥐거나 닿기만 해도 순식간에 언어 장벽도 없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니, 아무래도 현대 통신 장비보다도 뛰어나다. 눈 앞에서 불 쏘고 칼 휘두르는데 와이파이 찾을 순 없잖아 후반부로 갈수록 적도 투시력을 갖고 있거나, 현대 통신 장비를 못 쓰게 만드는 등의 능력자들이 등장하고 전파가 잘 닿지 않는 오지 등을 찾아갔기 때문에 현대 장비를 쓸 일이 더 없기도 했다. 다른 한 편으로는 박신부는 구세대라, 준후는 어린데다 왠지 현대기기와 친숙하지 않아서, 현암도 기계나 쪼물락 거리는 것은 취미가 아니라서 딱히 '신식 기계'들을 잘 다루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3] 그나마도 박신부는 사실상 이교도의 힘을 빈 물건이다보니 잘 만지지 않으려 한다.
- ↑ 세크메크 눈의 외양 묘사는 세계편 '얼음의 악령' 편에서 윈필드 기자가 술취한 승희와 이야기할때 잠깐 언급된다.
- ↑ 국내편만 해도 지금은 단어조차 생소한 카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 ↑ 남는 건 승희 뿐인데 승희도 기계덕후 쪽은 아니다. 최신장비를 백호가 지원해주려고 하자 퇴마사들이 그런 건 잘 다루지도 못한다고 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 물론 작 중에서 준후도 게임기로 게임을 한다거나, 피씨통신으로 채팅을 한다거나 하는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국내편 유혹의 검은 장미, 아무도 없는 밤) 이후로 준후가 기계와 친숙해보이는 장면은 거의 없다. 현암은 세계편 아라크노이드 에피소드에서 온통 기계와 컴퓨터 관련 이야기만 나오자 참다가 참다가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