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드인

1 개요

소그드인(Sogd人, 속특 粟特)은 중앙아시아 소그디아나에 사는 이란계의 민족이다.
주로 중앙아시아 타클라마칸 사막 서쪽 부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였으며, 동서로 중국의 장안과 콘스탄티노플을 연결하는 교역로의 역할을 하였다. 소그드인들은 국제 경제와 문화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하였다.

2 지리적 요건

소그드인들은 사마르칸트 부근에 위치해있었다. 그 부근은 토지가 기름져서 농업이 발달했고 수공업 또한 발전했다고 알려져있다. 세계의 4대 발명품이라 불리는 중국의 발명품들과 유리, 향료, 약재 등 뿐만 아니라 코끼리나 기린 등의 동물들까지 소그드인들을 통해 동서로 전파되면서 둘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3 종교

소그드인들은 개방적인 종교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종교관덕에 인도의 불교 관련 문헌들, 마니교 경전, 조로아스터교 등의 여러 종교들을 중국으로 전달하며 여러 종교가 세계 곳곳에 전파되는데 기여했다.

4 멸망

이렇듯 동서를 연결하며 실크로드 역할을 해왔던 소그드인들은 13세기 무렵, 칭기즈 칸의 대대적인 침략으로 무너지고, 이후 14세기 이슬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으나 19세기에 러시아 제국에 복속되면서 다른 민족과 섞였다. 그러나 타지키스탄에 거주중인 야그노브인이 소그드인의 직계후예로 여겨진다.

5 여담

  • 8세기에 신라와도 교역을 하였는데 최치원의 속독은 소그드인의 탈춤을 묘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