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노벨 최초의 완결작. 총 3권. 작가는 토돌. 일러스트레이터는 BF.
8살에 어쩌다가 망한 집안을 살리기 위해 대공가에 팔려(?)버려 강제로 대공가의 딸인 일리나와 약혼하게 된 '사신의 권능을 넘어선일리나에게 죽기 싫어서 불사신이 된' 연금술사 데릭이,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자신의 청춘에 절망해 온갖 파혼 시도를 하는 내용의 판타지 러브 코미디물.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여러가지 과장된 설정이 난무한다.
히로인인 일리나는 재산, 권력, 명예, 지위, 미모, 전투력 등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엄친딸로, 설상 가상으로 요리 실력도 괴물이다. 소년 연금술사 세계관의 최강자중 하나인데 이는 모계로 부터 내려온 용사이기 때문에 여러 무공을 익힌다.
주인공 데릭도 일리나에게 맞고잡혀 살지만, 엄청난 천재 연금술사라는 설정...
위의 과장된 설정들과 각종 패러디를 이용해 어떤 장면에서든 심각하지 않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개하자면 마계는 러쉬&X시, 신계는 피라미드 상술을 베이스로 깔고 있다.
이 소설의 작가인 토돌은 인지도가 상당하고 소설들 평가도 좋은 편인 판타지소설 작가로, '몰살의 토돌'이라 불릴 정도로 캐릭터들을 많이 죽이는데, 소년 연금술사는 거의 죽는 캐릭터가 없어서 그걸로도 놀라움을 준 소설.
다만 각 권의 스토리 패턴이 비슷한 점(이것은 데릭의 작품 내 존재 의의파혼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나?), 페이지 수가 너무 적은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어쨋건 데릭이 혼자서 천지인 삼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충공깽한 먼치킨인건 연애에 한이 맺혔을 뿐이다. 불쌍하게 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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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8대 용사인 일리나의 대적자가 바로 데릭. 그것도 역대 용사들의 상대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는 예언이 떨어졌다.
하지만 일리나는 그 동안 용사들이 모두를 구하겠다면서도 결국 그 상대만은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반발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모두'를 구하기 위해 데릭의 코를 꿰어 운명을 거스르려 했던 것.
그러나 결국 일리나로부터 도망가겠다는 데릭의 일념은 자신을 옭아맨 운명을 벗어나 스스로 설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고 그것을 눈치챈 일리나는 데릭과 파혼해준다.
그리고 드디어 프리가 되어 자유연애를 할 수 있게 된 데릭은 일리나에게 교제신청을 한다.
대체 뭐하자고 그 난장판을 피운거냐
운명이니 뭐니 하는것 때문에 강압하는 게 마음에 안들었다잖아
결론은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