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쇼핑

(소셜 커머스에서 넘어옴)

Social Shopping. 또는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라고 불리기도 한다.

1 개요

트위터미투데이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블로그 등의 1인 미디어 체제를 이용한 사업모델 중 하나이다. 소셜 쇼핑 사이트는 특정 물품을 하루 또는 짧은 기간동안 50% 할인 같은 식으로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를 내걸게 된다. 다만 판매자가 정한 인원수만큼 구입 희망자가 차야 판매를 하며, 인원수가 미달할 경우에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원칙은 그렇다.

소셜 쇼핑이 기존의 공동구매와 다른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해당 물품의 판매 사실을 퍼뜨린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리트윗과 같은 방식으로 퍼뜨리며 짧은 시간동안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뜨림으로서 홍보 수단으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소셜 쇼핑 업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셜 쇼핑 업체로는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 있다.

웹하드와 함께 사이트 게시판 관리자들의 주적. 좀 이름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라면 어김없이 광고꾼들이 나타나서 게시판을 어지럽힌다. 그러나 이것도 이젠 옛 말이고 지금은 생존 경쟁에 살아남은 소수의 소셜 쇼핑 업체만 살아남았고, 이 남은 업체들이 대규모로 성장하면서 게시판에 광고글 올리는 촌극은 중단되었다.

2 장점

방송, 신문, 잡지 등 홍보비가 많이 들어가는 기존의 홍보 수단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홍보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 그만큼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끼상품과 같이 '물량 부족으로 인한 마감'과 같은 낚시가 별로 없다는 장점[1], 그리고 '타임 할인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구매자들의 조급성을 자극하여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들로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친구들에 의해 홍보가 이루어짐에 따라 홍보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다는 점, 자신이 정보를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 없이 트위터 등에 의해 정보가 자신에게 전달됨으로서 필요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소셜 쇼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기존의 인터넷 쇼핑처럼 제품이나 음식 여행티켓 등을 팔면서 외식, 공연이나 서비스 업체들로서 물품을 판매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쿠폰을 통한 구매는 배송비 부담이 없음으로서 할인 이외에 추가적인 손해가 없다는 점, 그리고 SNS의 입소문과 SNS 유저들이 활용하는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자사의 이미지 강화 및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소셜 쇼핑 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3 문제점

3.1 본래 목적의 변질

대부분의 소셜 쇼핑 중개사들이 자신을 직접 홍보하는 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사용자들 사이의 자발적 확산을 이용한다는 본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영업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와는 관계없이 소셜 쇼핑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서 상품을 고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창업자 측에선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려고 소셜 쇼핑을 이용하는건데 정작 소셜 쇼핑 업체에서는 홍보를 원하는 창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을 홍보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신문, 방송, 버스 광고 등 기존의 홍보 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홍보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데, 이는 홍보비를 줄여서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원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어간 홍보비는 고스란히 소셜 쇼핑 참여 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3.2 서비스의 질 저하

2010년 무렵부터 소셜 쇼핑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우후죽순식으로 소셜 쇼핑 중개사들이 난립하였다. 이로 인해 서비스의 질 저하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다수 업체가 구매개수 조작과 구매후기 조작, 타 업체 비방과 고의적 환불지연, 심지어 위조제품 판매로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소셜 쇼핑으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에 대해 부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체로 업종이나 소셜커머스 회사에 따라 달라지지만, 정말 심각할 때는 업체 및 카드사, 세금으로 떼이는 수수료로 20% 가까이 된 적도 있었기에 할인과 수수료의 이중압박에 시달리는 업주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 소셜 쿠폰을 쓰는 고객을 '뜨내기 손님' 취급하면서 부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워낙 이 문제가 초창기에 심하다보니 꾸준히 관리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소셜커머스 초창기처럼 심각하지는 않은 듯 한 분위기이다. 대신 지역딜 갯수가 줄었다, 예전처럼 정보도 없이 입점하고 난 후에 후회하는 업주들이 줄어들어서...

먹튀 사고 등을 치는 소셜 쇼핑 사이트도 있으며, 일부 소셜 쇼핑 사이트들은 자사의 홍보를 위해 경품을 걸고 팔로우&RT 이벤트를 노골적으로 진행해서 트위터 이용자들로부터 반감을 사는 경우도 있다.

할인판매하는 상품권을 구입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50만원짜리 상품권을 40만원에 팔면서 5달에 걸쳐 매달 10만원씩 판매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5달동안 저렴한 이자로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 가능하므로[2] 급전이 필요하거나 연말에 매출액을 늘이고 싶은 사이트에서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다. 즉, 상품권할인판매를 하는 사이트는 매출액을 부풀리거나 급전이 필요한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거기에다가 1개월치만 주고 먹튀한 사이트도 있으니 상품권 할인은 무시하는게 좋다. 굳이 이용하고 싶다면 대기업(CJ(오클락)나 SK(타운11번가))에서 스팟으로 상품권을 취급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신 할인율은 낮은 편임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3.3 과소비 문제

소셜 쇼핑 사이트는 할인율을 선전하는 문구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현명한 위키러는 트위터에서 좋은 소셜 쇼핑 소식이 떴다고 해서 무조건 지르지 말고 인터넷 최저가와 꼭 비교해 보도록 하자. 절대로 할인율에 속지 말 것! 의외로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싼 경우가 꽤 많다. 또한 자신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인지, 해당 쇼핑 사이트가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해보자.

3.4 과당 경쟁

2010년 11월 현재는 이 분야 역시 레드 오션으로 변하였다. 관련뉴스 요즘 경쟁이 심화되다 못해 출혈 경쟁까지 가는 수준이 되었다. 추천인에게 낚여서 가입하면 추천인과 가입자에게 각각 적립금을 2000원 이상씩 주는등 한번쯤 사람들이 다가갈 만한 이벤트가 많아졌다.

3.5 전문화와 종합 업체의 몰락

2012년 이후 소셜 쇼핑은 하루가 다르게 전문화가 진행되었다.(특히 패션, 뷰티) 반면 종합 소셜 쇼핑 업체는 과당 경쟁으로 인해 단 10개로 감소하여 결국 사양화 되었다.

4 현재의 소셜 쇼핑

2011~12년의 혼란기가 지난 이후 대부분의 소규모 소셜 커머스는 문을 닫았으며 현재까지 살아남은 곳은 위메프, 티몬, 쿠팡 3대장에 G마켓에서 자체 런칭한 G9와 11번가가 런칭한 쇼킹딜 정도. 'SNS를 통한 입소문'은 효과를 잃은지 오래되었으며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즐겨찾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접속하여 구매한다. 또한 공산품 판매가 과거에 비해 대폭 증가했는데 한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을 여러 MD가 판매중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소구매자 조건과 모아서 배달하는 것도 옛 이야기. 모든 딜이 구매순 순차배송으로 바뀌었다. 구매시 적립금을 주거나 할인쿠폰을 증정하기도 하니 이쯤되면 딱히 소셜 쇼핑이라기 보다는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와 다를바가 없다. 현 시점에서 소비자의 인식은 그저 물건도 팔면서 동네 음식점 할인 쿠폰도 취급하는 곳 정도. 2015년에 들어서는 위메프와 티몬이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라서 실질적으로 소셜커머스 업계는 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관련기사

4.1 온라인 마트 서비스

업체쿠팡티몬위메프옥션G마켓
브랜드로켓배송슈퍼마트위메프 plus+스마트배송
무료배송19,800원 이상20,000원 이상조건부 무료배송30,000원 이상
배송담당직접배송(쿠팡맨)[3]현대택배CJ대한통운CJ대한통운
배송마감자정오전 4시[4]오후 10시오후 6시

2014년 소셜 커머스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로 온라인 마트를 선보였다. 기존의 온라인 생필품 구매와 다르게 '최저가의 제품을 소량만 골라서 한 묶음으로 빠르게'가 소비자들에게 먹혀들면서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 쿠팡 : '로켓배송'으로 소셜커머스 배송전쟁의 신호탄을 쐈다. 자체배송이 친절하고 빠른 것으로 유명하며 로켓배송 품목 한정으로 제주도도 무료배송이라는 장점이 있다[5](타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비용 발생). 다만 로켓배송 불가지역은 한진택배로 이관되는데 이쪽은 배송이 느려서 불만이 많다고 한다. 정기배송을 선택하면 추가로 5% 더 저렴해지지만 은근히 제품가에 변동이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배송을 주문하기로 결정한 시점의 가격이 아니라 배송 당일의 가격에서 5%를 할인하기 때문이다. 최저가 보상제를 별도로 시행하지 않고있으나 쿠팡에서 주문하는 고객들은 배송 스피드와 친절함에 반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별 신경은 안 쓰는 듯. 2016년 10월 별도의 공지 없이 무료배송 기준이 종전 9,800원에서 19,8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 티몬 : 소셜쇼핑 3사중에서 유난히 할인쿠폰을 자주 뿌린다. 제품들이 원체 최저가에 가까워 쿠폰을 더하면 매우 저렴해진다. 다만 슈퍼마트가 담당하는 카테고리가 생필품, 식품, 육아용품 뿐이라 다양한 물건을 한번에 받고 싶은 고객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 서울 전 지역에 한해서 오전 4시까지 주문시 슈퍼배송 실시중이다. 소셜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중이며 비교대상은 쿠팡과 위메프다.
  • 위메프 : 위의 두 업체에 비해 마지못해 구색만 갖춘 티가 역력하다. 대부분 제품의 포장단위를 크게 묶어놓아 '골라담는 재미'와는 거리가 있다. 9,700원 이상 구매시 '절대 무료배송' 정책을 폈었으나 2016년 10월 10일부로 해당 무료배송 정책을 철회하였고 이후 몇몇 골라담기의 무료배송 금액이 2만원으로 올랐다. 진정한 최저가 보상제의 범위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을 아우르는 대범한 정책을 펴고 있으므로 부지런히 손품을 판다면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지도.
  • 옥션, G마켓 : 이쪽은 오픈마켓이면서도 소셜 쇼핑의 대응책으로 '판매자가 달라도 배송비는 한번만'이라는 컨셉의 단일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 경우다. 초기 별도의 무료배송 서비스가 없는 대신 배송비 무료 쿠폰을 자주 뿌리다가 3만원 이상 무료배송으로 변경되었다. 양사간의 서비스 방식은 동일하지만 두 쇼핑몰 물건을 한 장바구니에 담는 식의 구매는 불가능하고, 옥션과 G마켓간에 가격이 다르므로 가격 검색 후 어디서 구매할 것인지 정하는게 좋다. 배송지에 도서산간 지역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송비가 추가되는 점이 편리하다.

5 관련 업체

  • 위메프(위메이크프라이스) : 前 고양 원더스 구단주로 유명한 허민이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티몬(티켓몬스터)
  • 쿠팡
  • 그루폰 : 티몬 인수 후 그루폰코리아 서비스를 2014년 4월 30일부로 종료.
  • 우트닷컴 : 원딜어데이(one-deal-a-day)를 2004년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셜커머스.
  • 원어데이 : 2007년 오픈한 국내형 원딜어데이 소셜커머스.
  •  : 우트닷컴 창업자가 우트닷컴 매각후에 새로 만든 사이트. 한국의 직구 문화에 잘 알고 대처하고 있는 사이트이다.
  1. 다만 인기 상품의 경우 품절이 되기는 하며 물량이 추가로 확보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조기마감이라도 나중에 다시 살펴 볼 필요는 있다.
  2. 액면가만 생각하면 5개월에 20%이율이지만 상품권 구매시 할인받기 때문에 10%이하다.
  3. 쿠팡맨 배송불가 지역은 한진택배
  4. 슈퍼배송 서울지역 한정, 기타 수도권/지방은 자정까지
  5. 제주도에서 택배 주문해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 제주도 배송료 추가지불 옵션이 없기 때문에 주문 후 한참 뒤에 추가배송료 안내 문자가 온다 → 무통장입금을 한다 → 매우 늦게 수동으로 확인한다 → 그새 배송마감시간이 지났다 → 배송이 느려진다 테크트리를 매 주문마다 겪게 된다. 추가배송비가 없다는건 비용 한두푼을 떠나 이런 과정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그 외의 도서산간 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