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복환

速僕丸
(? ~ 207)

후한 말 오환족의 수령.

요동의 선우로 답돈이 백랑산에서 조조군의 장료에게 공격을 받아 패하면서 답돈과 명왕이 참수되고 오환 사람, 한나라 사람 20여 만 명이 항복하자 속복환은 요서, 우북평의 여러 호족들과 함께 종족들을 버리고 원상, 원희와 함께 요동으로 달아났다.

이 때 공손강은 멀리 떨어져있는 것을 믿고 조조에게 복속하지 않았으며, 조조가 답돈까지 격파하면서 어떤 사람이 끝까지 정벌하면 원상 형제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했지만 조조는 공손강이 스스로 참수해서 그 목을 보낼 것이라 했다. 조조가 9월에 유성에서 군사를 이끌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조조의 예측대로 속복환은 원희, 원상과 함께 공손강에게 참수되어 그 목이 조조에게 전해졌다.

자치통감에 따르면 소복연과 동일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