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羅
게임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종족.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에서 첫 등장했으며, 《슈퍼로봇대전 OG 외전》과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에도 등장했다.
1 설명
매우 호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끊임없이 싸우고 또 싸우는걸 반복하고 있다. 목적이나 이유는 없다. 끝없이 싸우는 것만이 그들의 세계의 질서이며 이를 어기고 싸움을 거부해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는 수라의 철칙을 어긴 죄로 벌을 받아야 한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세계가 멸망 직전에 몰렸는데도 그 싸움은 끊이질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수라들은 싸움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이 이유도 발전도 없는 끝없는 싸움에 폴카 알버크는 의문을 품고 수라계 전체를 적으로 돌린다. 그리고 폴카의 권에 의해 수라계 사람들도 조금씩 마음이 변해가기 시작한다는 것이 주된 테마이다.
수라계에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국가들이 존재하며, 컴팩트3와 OG외전에 나온 수라들은 나국(羅國)이라는 나라의 수라왕과 그의 부하들이다. 나국의 통치 체제는 수라왕이라는 1명의 제왕에 의한 정점 통치이며 수라왕의 자리는 수라계 최강자만이 올라설 수 있는 자리이다. 수라왕은 세습제가 아니며 수라왕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도전자가 수라왕에게 승리하면 그 자가 수라왕의 직위에 올라 세계를 자기 맘대로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예외는 없다.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에서 파(波)국이라는 수라계의 또 다른 국가의 존재가 확인 되었으며 다른 세계와 합쳐진 상태. 적어도 수라가 하나의 국가로 통일된 세계가 아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현재의 수라왕은 '알카이드 나아슈'로 그 또한 선대 수라왕을 격파하고 수라왕이 되었다. 싸움을 좋아하는 수라들에게 마음껏 싸울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국민들에게서의 평판과 지지율은 매우 높다.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는 시간이 흐른 미래의 수라계인지 몰라도 캐릭터들의 대사를 미루어보면 파국에선 수라왕의 존재는 전설적인 존재로만 남은 모양.
수라왕의 밑에는 그를 따르는 신하들이 있으며 각자의 계급도 있다. 크게 일반 수라병들과 하급 수라들을 통치하는 교관 역할의 계급인 '수라두', 초급 수라신 이상에 탑승하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권력계급인 '장군' 3개로 나뉘어진다. 수라병들 중에는 여성들도 있으며, 메이시스처럼 초급 수라신 이상에만 탑승할수 있다면 여성도 장군의 칭호를 받아 남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수 있다. 즉 실력주의적인 사회라 강하기만 하면 누구나 존경과 직위를 얻을 수 있어서 남녀간의 관계는 매우 평등하다.
그러나 이미 그들의 세계는 멸망의 때가 와서 망하기 직전의 세계이기 때문에 더이상 수라계에서 싸움을 하며 살아갈 수는 없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그 해결책으로 다른 세계로 이주해서 그 세계(컴팩트3 또는 OG)를 전란이 끊이지 않는 제2의 수라계로 만들려고 한다. OGS에서는 바르톨 사건의 배후에 그들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바르톨 사건은 전투력이 없는 지구의 일반인들도 전투병기로 만들어 계속 싸우게 하려는 수라왕과 미자르의 계략 중 하나였다.
차원 이동 수단에 대해서 컴팩트3에선 위기감을 느낀 알카이드가 스스로의 힘으로 차원을 열어서 모두를 이동시켰으며, OG 외전에선 멸망 직전에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소디언에 국민들을 태워 전이시킨 걸로 되어있다. 그외의 수라국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나 그들도 그들 나름의 탈출 수단을 강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수라신
수라들은 수라신이라는 기동병기를 사용한다. 수라신은 발굴을 통해 사용하는 오파츠적인 고대 기술이며, 아직도 제대로된 해석이 도입되어 있지 않다. 현재의 수라들의 기술력은 오히려 퇴보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제대로된 과학자나 기술자가 나온적도 거의 없는걸로 보아 연구할 생각도 없는 듯하다. 미자르 투팔 정도나 기술자 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이 사람도 본질은 장군이다.
수라계의 기동병기는 수라신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기동병기에 대한 지식이 없으므로 뭐든지 움직이는 로봇은 다 '수라신' 또는 '기신'이라고 부른다. 콤파치 카이저도 수라신, 게슈펜스트도 수라신. 수라신은 수명을 깎아먹는 병기이지만 수라계에서는 일단 살아남는 것이 장땡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라들은 미련 없이 수라신에 타는 쪽을 택한다. 자세한건 수라신 항목 참고.
3 신분과 성질
신분제가 있어서 신분이 나뉘며 주된 기준은 수라신에게 선택받느냐 선택받지 못하느냐로 이루어진다.(그래서 아르코는 이래저래 천대받고 있었다.) 컴팩트3 에서는 수라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수라계 주민들은 싸우지 않고 살아도 되는 것 같다. 다만 약자로서 대우 받기 때문에 언제 죽어도 할 말이 없는 비운의 존재들이다. 그외에 상대에게도 패배하고도 살아있는 자는 그 굴욕을 평생 갚기 위해 자신을 이긴 상대의 명령을 모두 듣는 노예처럼 살아야 한다.
따라서 이런 세기말적 세상의 정점에 서서 군림하는 수라계의 왕들은 모두 대단히 강력한 힘을 가진 자이다. 이 선입견 때문에 폴카 알버크는 왕의 아이인 샤인 하우젠이 엄청난 강자라고 오해하는 장면도 있다. 컴팩트 3에선 이 정도로 세상을 모르는 존재는 아니였지만 OG 외전에서 추가된 설정.
수라들은 단순히 싸움만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 "수다" "즐거움" "침략(수라는 싸움을 하지만 그게 목적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싸울 뿐이다.)" 같은 말의 뜻이나 그 행위도 이해하지 못하며 오직 할줄 아는건 싸움 뿐. 폴카가 쇼코를 납치했을 당시 쇼코의 질문공세에 무조건 '나는 수라니까 ~해야한다.'라는 원패턴 대답만을 반복했고, 그 덕분에 쇼코에게 쪼이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교육과 사회화의 문제로 저렇게 됐을 뿐이며 사실은 다른 세계의 인간들처럼 서로 사랑하거나 믿음을 가지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실제로 수라들 끼리도 남녀간에 연심을 품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산적들 처럼 침공한 거리에서 약탈한 물건으로 잔치를 벌이는 등 일단 지구의 인간들도 이해할수 있는 종류의 원시적인 연회문화도 있긴 있는 모양.
4 수라계
수라계에는 생물도 일반적인 생물은 살고 있지 않은 모양이며(대부분 멸종된 듯) 고대부터 전해지는 가공의 생물들이 많다. 패룡, 마룡, 마패신왕 등등 지구의 기준으로는 환수나, 악마로 여겨지는 생물들이 서식했던 모양이다, 그것들의 디자인이 수라신에 반영되어 있다. 폴카 알버크의 증언에 의하면 고양이는 수라계에도 존재하는 것 같으나 명칭이 지구와는 다른 모양. 또 한 폴카의 발언에 의하면 수라계는 하나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에는 여러 대륙이 각자 이름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컴팩트3에서 수라계의 풍경이 나온 적이 있으며 멸망 직전의 세계라 그런지 흙바람이 몰아치는 황무지 사막 같은 배경이 주로 사용된다. OGS에서도 전투 연출에서 배경이 황량한 수라계의 풍경으로 변화하는 연출이 종종 사용된다.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에서 파국(波國)이 나오는 걸로 수라계가 하나의 국가로 통일된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곳의 묘사는 컴팩트3나, OG의 수라와는 또 미묘하게 다른게 있으며 짐승수라의 명칭을 가진 수인들도 존재하면서 무술을 수련하고 있다.
5 북두의 권과 수라
사실 세계관 자체가 만화 《북두의 권》의 오마쥬로서 캐릭터들의 이름도 북두칠성의 각각의 별의 원래 이름(알카이드, 미잘 등등)에서 유래되고 있다. 캐릭터들의 성격도 북두의권의 캐릭터와 유사한 것이 많다. 필살기의 연출적인 면에서도 세인트 세이야, 드래곤볼 같은 명작 소년만화의 연출들이 오마쥬될 때가 많다.
수라 잡병들은 일단 적진을 점거하면 술집등을 털며 난동을 부리는 것도 북두의권에서 일명 모히칸들이 하는 행동과 거의 동일, 또한 '사흉성'이라는 별이 존재하며 하늘에서 이 별이 보이면 자신이 죽을 때가 가까운 것이라고 여기는 미신이 존재한다. 북두의권의 사조성의 패러디. 이러한 세계관 설정 또한 모두 북두의권의 영향을 받았다.
6 수라의 나라와 인물
6.1 나국
- 폴카 알버크 - 얄다바오트
- 페르난도 알두크 - 비레폴
- 자유전사 아리온 루카다
- 변환의 아르코 카트와르
- 중진의 매그너스 알도
- 빙창의 메이시스 마르크
- 섬광의 아르티스 타르
- 격진의 미자르 투팔
- 수라왕 알카이드 나아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