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JTBC 금토 드라마
하녀들	→	순정에 반하다	→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시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45분
방송 기간	2015년 4월 3일 ~ 5월 23일
방송 횟수	16부작
채널	JTBC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도레미 엔터테인먼트
연출	지영수
극본	유희경
출연자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 진구 外

1 개요

2015년 4월 3일부터 방영하는 JTBC의 금토 드라마. 연출은 지영수 PD가 극본은 유희경 작가가 맡았다. 배우 정경호가 남자주인공 강민호 역을 배우 김소연이 여자주인공 김순정 역을 각각 맡아 연기한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냉혈한 M&A 전문가 강민호가 죽음의 문턱에서 김순정의 남자친구였던 마동욱의 심장을 우연히 이식받은 후 아버지를 배신한 원수의 딸인 김순정을 사랑하게 되고, 이후 이준희와 일적으로 사적으로 맞붙게 되면서 벌어지는 각종 이야기를 풀어낸다.

1,2회에서는 복수물, 멜로물의 전개를 보여주지만 이후엔 굉장히 발랄해진다.이 드라마 장르가 명색이 로맨틱 코미디다 동시간대 전작 하녀들의 이야기 전개가 초중반 이후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것에 비해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안정된 전개를 선보이고 있으나 시청률은 평균 1% 중반대로 하녀들보다 낮다. 시청률은 신의 영역.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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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요 인물

• 강민호(정경호) : 헤르미아 사 초대 회장의 아들이자 골드 파트너스 아시아 총괄 본부장이자 병또(병신 같은 또라이가 아니라 병약한 또라이) 또는 감상적인 찌질이 또는 후크 선장. 어릴 때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직후 회사가 부당하게 삼촌 강형철의 손에 넘어간 것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목숨을 버렸고, 이에 평생 동안 삼촌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왔다. 아버지와 같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그가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들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그 복수심 덕분이었다. 그리고 부적격 원료 검출 사건으로 헤르미아 사가 휘청이자 그는 때를 놓치지 않고 강형철의 목을 조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복수가 성공하는 것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그는 또 다시 쓰러지고, 기적적으로 심장을 공여받는다. 새 심장으로 새 삶을 얻게 된 그는 차갑고 냉정하기만 했던 예전과 사뭇 달라진다. 그리고 삼촌이 회사를 가로채는 데 일조했던 원수의 딸 김순정을 사랑하게 된다.

• 김순정(김소연) : 강형철 회장의 비서이자 마동욱의 약혼자.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지만 일할 때만큼은 무서울만큼 포커 페이스이다. 헤르미아 전 회장의 비서였던 아버지가 전 회장이 죽고 강민호의 가족들을 배신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자신만큼은 절대로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적격 원료 사건으로 회사가 휘청이는 위기 상황에서 민호와 만나게 된다. 배신자의 딸이라며 사사건건 자신을 괴롭히는 민호 때문에 괴로운 상황에서 남자 친구 동욱마저 뺑소니 사고로 떠나 보내게 된다. 그리고 몇달이 지난 후 새로운 심장을 가지고 나타난 민호와 자꾸 공적으로, 사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민호에게 호감을 느끼고 급기야는 그와 사랑에 빠진다.

• 이준희(윤현민) : 동욱과 순정의 친한 친구이자 헤르미아 사의 법무 이사. 순정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만 공장 경비원의 아들이었던 그는 부사장의 딸이었던 순정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해 온 그는 초고속 승진을 거쳐 법무 이사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강형철의 개처럼 살아왔다. 그와 동시에 언젠간 헤르미아의 대표 이사 자리에 앉겠다는 야심을 키워왔다. 때마침 골드 파트너스라는 좋은 협력자를 만나게 된 그는 부적격 원료 사건을 일으켜 헤르미아 사를 휘청이게 하지만 이를 수사하던 동욱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다. 이후 동욱을 차로 치어 죽이고 태연하게 순정의 곁에서 서성이며 헤르미아의 대표 자리를 넘본다. 그러는 과정에서 민호와 자꾸 부딪히게 되고 민호와 순정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폭주한다.

• 마동욱(진구) : 김순정의 약혼자이자 형사. 여자 친구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에겐 한없이 다정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별명도 피터지게 팬다고 피터팬 형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김순정 하나만을 사랑해 온 그는 그토록 사랑하는 순정이 민호와의 악연으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적격 원료 사건의 배후에 민호가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배후에 민호가 아닌 20년 지기 친구 준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후 준희와 언쟁을 한 후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 목숨을 잃는다.

2.2 헤르미아 본사 사람들

• 강형철(박영규) : 헤르미아 그룹의 회장. 25년 전 형이 지병으로 세상으로 떠나자 형의 가족을 배신하고 회사를 손에 넣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기업가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무게를 두었던 형의 사업가적 마인드는 감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손에 넣은 후 25년 간 쉴틈없이 달려오며 사업을 확장시켜왔지만 부적격 원료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가 평생 가꿔 온 회사가 흔들리고 만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배신했던 조카 민호가 나타나 헤르미아를 인수합병시켜버리겠다며 자신의 목을 죄어 오자 발버둥친다.

• 윤 이사(김정석) : 강형철의 오른팔로 헤르미아의 실세.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실리추구형의 인물이나 헤르미아의 재건을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기도 하다.

• 오미루(이수지) : 헤르미아 비서. 순정과 친한 동료. 비서실의 씬 스틸러2

• 유유미(정유민) : 헤르미아 비서. 순정과 친한 동료. 미생에 나왔던 성 대리와 썸 탄 사이

2.3 골드사 사람들

• 한지현(공현주) : 골드 파트너스의 투자 전문가. 민호의 동료이자 전략적 파트너.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금융 전문가답게, 냉정하고 몰인정하다.

• 오우식(이시언) : 골드 파트너스 미국 본사 시절부터 민호와 함께 해 온 수행원. 넘치게 밝고, 단순한 성격에 가끔 허당의 모습도 보이기도 한다. 마음에 안 들면 단칼에 잘라 버리는 민호가 희한하게 우식만큼은 구박하면서도 심지어는 우식이 하는 뒷담화를 다 들으면서까지 꼬박꼬박 데리고 다닌다. 어쩌면 민호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유일한 친구이자 민호의 연애 상담사. 비서실의 씬 스틸러1 팅커벨

2.4 중부공장 사람들

• 마태석(안석환) : 동욱의 아버지. 헤르미아 중부공장의 소장. 동욱의 아버지답게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동욱이 죽고 난 후 순정이 새 사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순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민호와 좋은 사이로 발전할 것을 진심으로 응원해준다.

• 이정구(남명렬) : 준희의 아버지. 경비일을 하고 있다. 어진 사람이나 아들 준희가 답답해 할 정도로 항상 주눅 들어있고 자존감이 낮다. 잘난 아들의 앞길을 못난 자신 때문에 막히진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2.5 경찰서 사람들

• 나옥현(조은지) : 서대문구 경찰서 형사. 마동욱 형사의 후배이자 파트너. 동욱을 진정한 형사라고 생각하며 존경하고, 동욱의 약혼녀인 순정과도 친구 사이이다. 의리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열혈 여형사. 동욱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극중 별명은 웬만하면 디진다고 웬디.

• 장종철(이달형) : 서대문구 경찰서 형사. 나옥현의 상사이다.

• 조상훈(이유준) : 서대문구 경찰서 형사. 옥현과 동욱의 후배이다. 옥현을 도와 마동욱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애쓴다.

2.6 그 외 인물들

• 노영배(정석용) : 부적격 원료 담당자. 마동욱 뺑소니 사건의 공범이자 유일한 목격자. 자신이 수사선상에 오르자 도망치다가 경찰에게 붙잡히기 직전에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식을 되찾은 후에는 아내의 신부전증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준희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 조남수(엄효섭) : 민호의 주치의. 민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가끔 인생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 팥죽할매(김영옥) : 현금 동원력이 국내 최고인 명동의 팥죽집 사장. 과거 가게 단골이었던 민호의 아버지에게서 도움을 받았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하여 민호의 투자금 상환을 도와준다.

• 강민호 부(남문철) : 헤르미아의 초대 회장. 복지에도 관심이 많아 진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헤르미아를 발전시키려는 이상을 가슴에 품고 있었으나 심장 질환으로 일찍 세상을 떴다.

• 강민호 모(김희정) : 남편이 죽고 손쓸 틈도 없이 회사마저 남편의 동생에게 빼앗기자 망연자실하여 아들 민호를 뒤로 한 채 세상을 떠났다.

3 트리비아

• 드라마 홍보차 배우 정경호와 윤현민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소연은 비정상회담에 각각 출연하였다.

• 배우 정경호와 윤현민은 극중에서는 어마어마한 견원지간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절친한 사이이다. 2013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 같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무척이나 친해졌고 스페인 배낭여행을 한 달 동안이나 같이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 배우 김소연은 드라마 출연 성사 전에 대본을 읽고 무조건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순정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상성에 이끌렸다고. 김소연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몇 회에 걸쳐 의상이나 아이템을 재활용하기도 했다.

• 배우 정경호의 애드립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작품이다. 정경호가 등장하는 씬의 80%는 애드립이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로 핵빡쳤거든, 깔창 사줘, 이 매력덩어리야, 굿모닝, 미친년 같애 들의 명대사가 모두 정경호의 애드립이라는 촬영스탭의 증언이 있었다.

• 극중에서는 강민호는 34살, 김순정은 31~2살로, 강민호가 김순정보다 2~3살 많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는 배우 김소연은 1980년생, 배우 정경호는 1983년생으로 김소연이 3살 연상이다. 또한 이준희 역의 배우 윤현민은 1985년생으로 김소연보다 5살 연하이며, 오우식 역의 배우 이시언은 1982년생으로 정경호보다 실제로는 1살이 많다.

• 강민호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기 전모차르트 머리 또는 미친 과학자 머리과 받은 후단정하게 내린 머리 헤어스타일을 바꾼다.

• 강민호와 김순정의 집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해 있다.

• OST에 실려 있는 연주 음악의 제목들이 상당히 특이하다. 영어 제목을 많이 쓰는 대세에 따르지 않고 거의 한글 제목이다. 연쇄살인마, 강민호 같은 호러스러운 제목은 물론 배신의 덫과 같은 아침 드라마스러운 제목도 있으며, 무려 심쿵이라는 제목도 있는데 드라마 타이틀 곡인 파라다이스의 Instrumental 버전으로 이 노래 시작부분만 들어도 심쿵한다고 심쿵이라고 지었냐는 추측이 있었다.

• 배우 정경호와 윤현민은 2013년 드라마 무정도시에 함께 출연했을 때 극중 우정을 다짐했던 장면을 찍었던 촬영지에서 그 때와는 정반대로 엄청난 설전을 하는 장면을 찍기도 했다.

• 디시인사이드 순정에 반하다 갤러리는 9회 방영을 앞두고 청원에 비해 상당히 늦게 생성되었다. 비타500 보냈는데... 만두를 안 보내서 늦게 파줬답니다. 갤 생성 전에는 배우 정경호의 전작인 그대 웃어요의 갤러리가 임시 갤러리로 사용되었다.

• 순정에 반하다 갤러리에서는 DVD 제작을 추진하였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일본에는 DVD가 출시되었다고 한다.

• 극중 김순정이 강민호에게 이별을 고한 후 강민호가 김순정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해바라기를 매일 김순정의 집 앞에 갖다놓으면서 순모닝(순정+굿모닝)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같이 놓고 가는데 디시인사이드 순정에 반하다 갤러리에서 하는 아침 인사가 순모닝(순정에 반하다+굿모닝)이라 작가가 갤을 눈팅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 극중 강민호가 김순정에게 내릴 특가법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끝났다. 특가법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 유명 유투버 퓨디파이도 이 드라마를 보고 추천했다. [1] 3분23초

• 드라마 종영 후에도 배우들과 스탭들이 꾸준히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시즌2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