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동물농장
동물농~장 동물농장~이라는 시작음과 함께 돌아가면서 사회자가 말하는 동물의 울음소리나 행동 등을 한다. 처음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 비교적 행동패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동물부터 시작했다가 달팽이, 말미잘, 개미핥기 등 흉내내기 애매한 동물들로 넘어가더니 나중에는 식물 종류, 그걸로도 모자라 '미토콘드리아, 안드로메다 은하 등 이미 동물의 범주를 넘어간 것들마저 나온다. 갑자기 이런 아스트랄한 것이 튀어나오면 당하는 사람은 속으로 이뭐병을 외치게 된다. 사회자의 권력남용이 쉬운 게임으로 작정하고 누구를 보내기 위해 채택되는 일도 잦으며 몇번 하고 나면 잘 선택되지 않고 시작하더라도 반발이 쉽게 일어난다. 그치만 여러 동물들을 흉내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개그가 볼만하기 때문에 일부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아하는 게임.
2 똥쌌다
매우 간단한 게임으로, 서로 돌아가면서 "똥쌌다"를 돌아가며 외치다가(…) 가장 처음 웃는 사람이 마시게 되는 게임.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아보이지만 술 들어간 상태로 하면 굉장히 어렵다. 그냥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버린다(…). 물론 개인차가 커서 걸리는 사람이 걸리게 되어있는 편. 누군가 걸리게 하려면 그냥 말만 하지 말고 최대한 웃긴 표정을 하면서 낮은 목소리로 외치는게 효과가 좋다. 다만 이러면 자신이 웃을 가능성도 크니 그야말로 양날의 검.
3 핸드폰 게임
우선 임의의 방법으로[1]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를 한 명씩 뽑는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바닥에 반듯하게 누운 뒤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댄다. 이후 핸드폰 번호에 따라 얼굴에 번호를 정하는데, 대략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좌측 눈: 1 | 미간: 2 | 우측 눈: 3 |
좌측 광대뼈: 4 | 코: 5 | 우측 광대뼈: 6 |
좌측 뺨: 7 | 입술: 8 | 우측 뺨: 9 |
번호가 정해지면 나머지 참가자는 핸드폰 번호 순서대로 누워있는 이성 참가자의 얼굴에 뽀뽀를 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핸드폰 번호가 010-1234-5678이라면 010 부분은 제하고 순서대로 좌측 눈→미간→우측 눈→좌측 광대뼈→코→우측 광대뼈→좌측 뺨→입술순으로 입을 맞추는 식.
서로 술이 적당하게 들어간 상태에서 적당히 훈훈하게 생긴 이들이 이 게임을 시전하다 보면 주변 이들의 비명과 함께 야릇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다만 서로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라면 오히려 울어버리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는 듯 하다.
어딘가에서는 번호를 온 몸에 매기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4 사랑해 게임
"사랑할까 말까 사랑해 게임, 사랑해 게임" 으로 시작하며 주최자가 옆사람에게 사랑해 하면 그 옆사람은 그 다음 사람한테 사랑해 라고 하거나 아니면 먼저 사랑해라고 말한 사람한테 싫은 표현 아무거나로 말하면 된다. 이것도 먼저 웃으면 지는 게임. 이건 똥쌌다와 비슷한 개념으로 느끼하게 가야 이기는 게임인데, 사랑해 같은 노말보다는 "난 널 사랑하고 있어"같은 사랑한다는 표현을 바리에이션으로 해야 한다. 이름을 말하는 건 기본이고 사랑을 그대 품 안에라든가도 있다. 물론 거절하는 표현도 가지가지라 "싫어", "난 됐거든", "즐" 뭐 이런 것도 있지만, "꺼져 xx새끼야"가 나오거나 해 흉흉해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지역에 따라 '카악~퉤!' 가 거부표현이 되기도...
이걸 통해서 사랑고백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성공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만. 어떤 사람이 술집에서 고백하는걸 받아주겠냐
물론 술자리에 아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 경우엔 이 게임을 술 게임/작정하고 한 사람 죽이는 게임으로 시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정말로 이런 의도에서 한다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얄짤없이 왕따다. 하지마라.
5 술을 먹자
모두가 '술을 먹자~ 술을 먹자~'라고 노래를 부른다. 주최가가 '몇마리?'라고 물으면 그 다음 사람이 일정 수를 말한다. 'O마리~'. 그리고 돌아가면서 '먹었다', '마셨다', 등을 외치며 술을 먹는 게임. '놓쳤다'가 없는데? 그 딴거 신경 안 씀 둥그렇게 원으로 둘러싼 경우 술잔의 파도타기를 볼 수 있으며, 사람 수보다 더 많은 마릿수를 외친 경우 초반에 마신 사람은 재빨리 자기 술잔을 채워야 한다. 모두 죽자고 시전하는 악마의 게임.
6 표창 / 할머니게임
정말 어이없는 게임이지만 다들 만취직전일때 시전하면 상당히 재미있다. 표창~ 표창~ 표창을 날려 한다음 다른 사람에게 표창을 원하는 개수만큼 날리면 된다.이때 입으로 슝슝 소리를 낸다. 맞은사람은 으억! 악! 하면서 마치 배나 어깨에 맞은듯한 리액션을 해줘야 한다.
판정방법은 이걸보고 웃는사람이 마시는것(...) 물론 날린사람이나 받아준 사람도 웃으면 얄짤없다. 아무도 안웃으면 받은사람이 더 웃기게 다른사람한테 던진다.
참고로 내가 술자리에서 개그맨이나 차라리 계속 조용하던놈이 이런짓을 하면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마셔주기라도 하지만, 그냥 어중띄는 사람이라면 뭐야 저 등신 하며 병신샷만 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대한 웃음을 유발해야하기 때문에 던지는 사람도 받아주는 사람도 최대한 재미있고 과장되게 해야하니 리액션도 잘 맞아야한다. 둘중한명이 예능감이 투철하다면 잘먹힐 가능성이 높다.모 위키러는 그냥 던졌더니 받아주는놈이 어이쿠야 하면서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다들 웃어서 다같이 마셨다고 한다. 던진사람도
바리에이션으로 할머니 표창이라고 입술로 이를 가리고, 웃거나 이가 보이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면 마시는것도 있다. 이게 일단 발음부터가 뭉게지기 때문에 재미를 보장할 확률이 높다. 던진사람은 슉슉 에서 훙훙! 이러고 받아주는놈은 으악 에서 어허헝!으로 발음이 변하기 때문에 확실히 병신같아(...) 웃기다.
결정적으로 1회용 게임이다. 중간중간 섞어서 하는건 몰라도 연속해서하면 정말 드럽게 재미없다.
7 어? 게임
인트로는 없다. 있다면 @@가 좋아하는 어~ 게임! 정도? 이 술게임을 시전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극히 드물다. 결정적으로 신입생 환영회에서 새내기들 술 먹이려고 하는 게임이다. 규칙은 없다. 게임을 시작한 사람부터 아이 엠 그라운드 박자에 맟춰 "어?"라고 말한다. 어리둥절한 표정이랑 으쓱거리는 어께는 포인트. 그렇게 오른쪽으로 돌아가다가 게임 시작한 사람이 먹이고 싶은 사람 차례가 됐을때,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술이 들어간다~ 쭉쭈쭉쭈쭉~! 쭉쭈쭉쭈쭉~!"을 외친다. 물론 당한 사람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혼돈의 카오스. 사실상 게임으로써 의미가 없는 게임이다. 주로 고학번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 새내기는 죽엇다 깨어나도 왜 마시는지 모르는 코마상태에 빠진다. 주로 그 그룹 내부의 새내기들은 한번씩 다 마셔야 끝나는게 일반적이다. (다른 게임을 하고싶어도 모든 선배가 @@가 좋아하는 어~ 게임!이라고 외친다)
8 Happy New Year!
간단하다. 휴대폰에 타이머를 2분맞춰놓고 그동안 떠들며놀다가 타이머가 0이되는순간 해피뉴이어!!! 를 외치며 건배하고 마시면된다. 그리고 마시자마자 타이머는 다시 2분을맞추고 또 시작하면된다. 이론상 한시간에 30잔(...)을 마실 수 있다.
9 안녕클레오파트라세상에서제일가는포테이토칩
안녕클레오파트라세상에서제일가는포테이토칩이름이 해괴하게 길다게임은 저 문장을 돌아가면서 말하는 게임인데, 점점 목소리를 한톤씩 올려야한다. 실패하는사람이 마시는게임이다. 사실 이것도 저격이 가능한 게임이다. 단 이건 고음발성능력이 아주 좋은사람이 저격수가 되는데 희생양이 그 이상으로 고음을 발성 못하게끔 엄청난 고음으로 저문장을 그대로 읽어주면 된다.타인의 귀에 상당한 민폐를 끼치는 게임이다. 지역에 따라 반대로 한 톤씩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