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SSR
1 개요
2000년에 컨셉카로 등장하였고, 2003년에 양산형이 나와서 2006년까지 판매되었다. 이 차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먼저 복고스타일이라는 점이다. 모티브가 된 차량은 1947년에서 1955년까지 판매된 Advanced Design[1]이라는 픽업트럭이다. 캐딜락 엘도라도를 만들던 랜싱 크래프트 센터 외에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잉거솔(Ingersoll) 지역에 있는 CAMI Automotive 공장에서도 생산되었다.
2 파격적인 스타일
그리고 이 차의 하이라이트라면, 정반대 성향의 차종을 조합했다는 것이다. 보통 크로스오버 하면 세단+SUV, SUV+픽업트럭, 세단+쿠페, 쿠페+SUV, SUV+미니밴, 왜건+SUV 같이 인접 장르를 조합하거나, 성격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차종끼리 하는 편이다. 하지만 SSR은 픽업트럭과 스포츠 로드스터라는 성격상으로도 정반대고, 접점도 찾기 어려운 차종간의 결합을 시도했다. 픽업트럭은 화물 운송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 및 견인력, 혹은 오프로드 성향을 강조하지만, 로드스터는 운전의 재미, 스포츠성을 강조하지, 실용성이나 오프로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 점에서 매우 파격적인 컨셉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판매량은 시원치 않았다. 가격이 비쌌고[2], 너무 독특한 컨셉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픽업트럭으로서의 SSR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였다. 픽업트럭의 실용성이 강조되는 트렁크 공간이 매우 좁았다. 로드스터로서의 매력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결국 2006년에 단종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3 파워트레인
엔진의 경우 두 가지가 얹혔었다. 2003년과 2004년식에서는 그 당시 GM의 픽업트럭 및 SUV에서 썼던 5.3 V8 300마력 엔진이 얹혔었지만, 2005년식에서는 콜벳 C6 초기형에 얹힌 6.0 V8 390마력으로 바뀌었고, 2006년식에서는 자동 395마력, 수동 400마력으로 소폭 상승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4단 자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