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1 개요

Sport Utility Vehicle

미국에서 시작된 자동차 분류 중 하나로서 일반적으로 SUV 라고 불리며 세계 어디를 가도 공통으로 사용되는 약어이기도 하다. SUV 의 첫 단어인 Sport 는 흔히 생각하는 운동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캠핑 등 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이에서 파생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SAV(Sport Activity Vehicle), SAC(Sport Activity Coupe)[1] 등도 나오고 있다. CUV라는 용어만큼은 회사를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널리 쓰이는 편인데 기존의 세단 등을 베이스로 활용하여 SUV형 모델로 만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로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듯하다.[2]

한국에서의 SUV의 체급 분류는 다음과 같다.

  • 준중형 SUV(C 세그먼트) : 유럽식 명칭인 컴팩트 SUV로도 불린다. 기자들이 compact를 그대로 '소형'이라고 직역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형 SUV와는 다른 차급인데 소형 SUV 스포티지, 소형 SUV 캐시카이 등으로 써진 기사를 보면 미묘하다.준중형이라는 용어 자체가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 엔진의 출력이 향상되면서 차체를 키울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차체가 커진 덕택에 소형으로 분류하던 차급을 준중형으로 부른것. 실제로 미국에서는 소형으로 분류된다. 뭐 그동네는 모하비도 중형SUV로 분류될만큼 거대한 SUV들이 판치는 동네라...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체급이고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SUV 차급으로 소형 SUV를 판매하지 않는 회사들의 SUV 라인업의 가장 아래다. 대중차 회사로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쌍용 코란도C, 폭스바겐 티구안, 닛산 캐시카이, 혼다 CR-V, 지프 컴패스 등이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중형 SUV들로는 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렉서스 NX, 재규어 F-페이스, 포르쉐 마칸 등이 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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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SUV는 1935년에 출시된 쉐보레 서버번(Suburban)이다.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브랜드가 바뀌면서 최초의 SUV를 만든 쉐보레라고 광고하고 있다. 다만 그 시절에는 당연하게도 SUV의 개념 자체가 없었으며 전형적인 RV차량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군용차를 만들어 납품하던 지프와 랜드로버는 해당 차량을 커스텀하여 일반인들에게도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SUV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오리지널이 군용차량이었던 만큼 험로주행 성능이 탁월하여 도로망이 상대적으로 허술할 수 밖에 없었던 시골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했다.

현재 SUV로 유명한(= 주력모델이 대부분 SUV인) 회사는 지프, 랜드로버, 험머, 쌍용자동차(한국 한정), GMC(미국 한정), 포르쉐[3] 등이 있다.

3 특징

크고 아름다운 배기량을 선호하는 미국에서 시작된 장르이다 보니 지금도 미국에선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소형 SUV가 등장하면서 배기량도 적어졌으며 특히 한국은 2000cc 디젤 엔진이 주력모델이 되었다.

차체가 크기 때문에 적재공간, 트렁크 공간이 넓다. 또는 적재공간을 희생하고 사람을 추가로 태우는 선택도 가능하다. 요즘 나오는 SUV는 2열도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2열을 접으면 뒤의 적재공간과 이어져 평평한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적재용량이 더 커졌다. 아우디 Q7 등의 대형 SUV들은 3열까지도 있다. 때문에 승합차를 제외하면 카섹스에 가장 좋은 차급 되시겠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차량 무게가 무거워지고 차고가 더 높은만큼 공기 저항이 더 심해 같은 급의 엔진을 단 세단 차량에 비해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4] 치고 나가는 맛이 부족하다.하지만 스스로 스포츠카라고 주장하는 SUV가 등장하면 어떻게 될까? 물론 애초에 달리기 성능만을 원하면 SUV가 아닌 스포츠카를 사야겠지만.

지상고가 일반 승용 차량 분류에서는 가장 높으며 그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시야가 넓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운전 초심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시야가 넓고 차체가 크기 때문에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특히나 세단과 SUV가 충돌하게 되면 세단이 SUV 아래로 깔려버리는 상황도 쉽게 볼 수 있다. 시트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높아 속도감이 세단에 비해서 훨씬 작게[5] 느껴진다. 같은 속도로 달리더라도 바로 옆의 가로수가 멀리 떨어진 나무보다 훨씬 빨리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같은 심리적 안정감은 과속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 되며 이 때문에 SUV의 사고율은 세단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우리는 큰차를 멀리하고 경차를 타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지상고가 높다는 것은 코너링에 불리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문에 롤링이 심하며, 과격하게 스티어링을 꺾을 경우 차체 전복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운전 초심자들이 흔히 간과하는 문제중의 하나인데, 차량 전복 사고는 상당히 큰 사고다. 잘못 뒤집어지면 사망자도 나온다. 2001년 교통사고로 숨진 개그맨 양종철도 당시 운전하던 SUV 차량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전복되면서 사망했다. 또한 2004년 사망한 정은임 아나운서 역시 쌍용 렉스턴이 전복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하지만 제조사들도 그런 문제는 알고 있던지라, 컴퓨터 기술이 발달하며 현재는 SUV의 사망률이 세단보다도 낮아진 상태. 차량에 탑재된 컴퓨터를 이용해 추돌사고시 차량 전복이 일어나는 일이 많이 낮아지자, SUV의 둔중한 차체가 다른 형태의 차량들보다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어 많이 안전해졌다. 물론 신모델의 이야기.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라면 그런 거 없으니 주의하자.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SUV 탑승자 자신의 입장이지, SUV와 충돌하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입장에선 훨씬 위험하다. 그중에서도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량들은 무식하게 튼튼하기까지 해서 다른 차를 박기라도 했다간 일가족 하나 단체로 저세상 보내는건 일도 아니다. 정작 가해 SUV 차량의 운전자는 범퍼만 좀 찌그러지고 멀쩡한데도 말이다. 실제로 뉴스에 심심찮게 나오는 유형의 사고.

SUV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흔히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주차가 까다롭다는 것인데, 차 크기(특히 높이)와 무게 때문에 못 들어가는 실내 및 지하 주차장을 의외로 자주 맞닥뜨릴 수 있다. SUV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 일단 엘리베이터로 작동하는 주차 타워 형태로 된 대부분의 도심 주차장은 하나도 이용 못한다고 보면 된다. [6]

2010년도 즈음부턴 고급형 세단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지는 추세인지라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고급 SUV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랜드로버레인지로버를 필두로 포르쉐카이엔마칸 등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벤틀리벤테이가, 마세라티르반떼, 재규어F-페이스를 출시하였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도 SUV 모델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7]

4 한국 SUV 시장

2000년대 들어 인기가 오르면서 현재는 신차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세금 문제로 인해 2000cc 시장이 주력. 과거 쌍용 무쏘가 한국내 SUV시장을 평정하고 있었을 때는 승합차 세금만 납부[8]하였기 때문에 SUV도 자연히 대배기량이 주력이었으나 승합 혜택을 못받게 된 이후에는 2000cc 모델이 주력이 되었다. 그로 인한 부족한 엔진 파워를 커버하기 위해 차량 중량을 줄여야 했고, 이때문에 한국 SUV 시장은 컴팩트 SUV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SUV는 디젤 모델이 판매되는 차량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물론 세단은 가솔린 모델이 절대 다수이긴 하나, 세단 차량은 디젤 모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SUV는 무조건 디젤이라는 인식. 가솔린 모델이 소수 있지만 소형이거나 모델 내 최저가형일 경우가 대부분.아니면 엄청 크면서 기름도 엄청 먹는 경우도 없진 않다

세단에 비해 SUV 차량은 고급 차량이라는 인식이 없어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SUV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이 비싼 SUV 차량을 구입을 해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하지 않아 구입시 주변 시선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근데 비싼 데 비싸보이지 않는다는걸 장점으로 봐야 하나 하지만 또 차체가 크고 높은만큼 웬만큼 비싼 세단과 비교해도 크게 없어보이지 않는다. 즉, 있어보이지도 없어보이지도 않는다는 적절함이 장점인 셈이다.(...) 김대기가 좋아합니다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인 랜드로버, 포르쉐, 벤츠, BMW 등의 SUV는 당연히 다들 고급차라고 인정한다.

2륜구동이[9]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국 시장의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도로망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는 탓에, 일부러 험로 주행을 즐기지 않는 이상 더 비싸고 무겁고 출력과 연비도 떨어지는 4륜구동이 필요가 없기 때문. 다만 최근에 들어가는 4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대부분 오프로드와 같은 험로 주행보다는 눈길, 빗길 또는 일반 고속주행 시의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연비가 떨어지기는 하나 떨어지는 폭이 큰 수준은 아니며 대부분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 여러모로 큰 문제가 될 일은 없다. 이런 저런 이유와 함께, 레저활동, 특히 오토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륜구동의 비율이 상당히 늘어났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보디-온 프레임 차량과 기아 모하비의 경우 사륜구동의 비율이 이륜구동의 비율보다 높아지기도 했다. 모노코크 바디 SUV 중엔 역시 코란도 C가 가장 높은 비율. 비싼 차일수록 사륜구동 비율이 높아지는데 이는 기왕 비싼 차를 살 바에 사륜구동을 택했을 때 추가되는 비용이 전체 차 가격에서 그리 크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휴전상황 때문에 있는 특수성도 있는데 바로 징발. 전시 SUV차량을 국가에서 징발한다고 한다[10]. 물론 그렇다고 아무 SUV나 막 뺏어타고 이런건 아니며 국내 SUV의 숫자도 많기 때문에 필요한 수량을 국방부에서 정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각 지자체별로 할당량을 내리고 지자체에서 랜덤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라고. 선정되면 "중점관리대상 물자 지정 및 임무 고지서"라는 편지와 함께 약 1년간 징발 해당대상이며 만약 전쟁이 나서 징발이 되면 국가에서 나중에라도 보상은 해준다는 통보가 온다. 하지만 전쟁 나면 국가경제가 파탄나는데 제대로 보상해줄리가. 기대하지 말자. 단 아깝다고 꽁쳐놨다가는 감옥 간다. 어차피 이 나라 떠날거 아니라면 전쟁지면 내 목숨도 없으니 버리는 마음으로 줘버리자.혹은 스테이션 웨건이나 미니밴을 타자

가끔 가다 쌍용 무쏘,쌍용 카이런,현대 싼타페 1세대,기아 파크타운[11] 등의 구형 7인승 이상 SUV는 3열좌석이 뒤로향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거의 3열을 탈거하거나 접어서 5인승으로만 쓴다. 진짜로 급할 때나 쓰지. 참고로 3열좌석이 역방향으로 되어있는 이유는 예측해보건대 운전석 방향으로 두면 공간(다리를 둘 수있는 레그룸)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역방향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 쌍용 무쏘의 경우는 옆에 예비용 스페어 타이어를 두는 경우도 있다.

5 SUV 목록

5.1 판매중

5.1.1 국내 시판

5.1.2 국내 미시판

  1. 주로 현재 쿠페형 SUV를 생산하고 있는 BMW에서 많이 쓰고 있는 용어다.
  2. 베이스 특성상 CUV는 처음부터 SUV로 만들어진 차량과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을 하는 것이 소비자지향적일 수도 있다.
  3. 명색이 스포츠카 회사인데 매출의 절반이 카이엔이다. 물론 포르쉐의 주장에 따르면 카이엔도 스포츠카이므로 상관없다.
  4. 한국에서 SUV가 연비가 단점이 되지 않는 이유는 전적으로 디젤모델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5. 반대로 큰 차의 특성 상 RPM이 크고, 큰 물체가 움직이기에 체감 상 가속도가 큰 데다, 세단보다 승차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특성 상 되려 속도감을 크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SUV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6. 다만 이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도심 주차장의 경우 준대형 세단, 대형 세단 또한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7. 레인지로버나 카이엔등은 1억 원이 훌쩍넘는 고가임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
  8. 이렇게 된 이유에는 과거에는 SUV차량이 전시에 국가에서 동원 대상이었다. 그래서 보상차원에서 세금을 승합과 비슷하게 한 것이다.
  9. 그 중에서도 대부분 FF. FF 기반의 세단과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10. SUV뿐 아니라 트럭이나 기타 중장비등 특수차량도 포함이다. 승용차는 전쟁터에서 쓸모없으니 제외라지만 일부 미친놈들은 세단을 테크니컬로 쓰기도 한다.
  11. 사실은 왜건이다. 다만 혜택을 받으려고 3열좌석을 설치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