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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최전 출품당시 썸네일.
1 개요
《쉐임리스》는 2015년 네이버 웹툰 대학만화 최강자전에 출품된 웹툰이다. 작가는 골반왕, 멘토는 남서울대학교의 권경민 교수. 작품이 예선전 진행도중 삭제되었다. 정황상 트레이싱 논란 탓으로 보인다.
2 줄거리
주인공은 모 대학의 재학중인 학생이다. 도심 한가운데의 작은 복도식 아파트에 홀로 자취하는 주인공은 친구들은 물론이고 이성 후배, 선배들에게도 인기가많은 인기인. 동성친구들과 여성 후배들의 미팅제의를 뿌리치고 막 새로사귄 여자친구를 집에 초대한 주인공은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전에 연인에게 먼저 씻으라고 권유한다. 여자친구는 욕실서 욕실 커튼에 가려진 배수구에 왠 사람 머리카락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심을 품게 된다. 바로 그 순간 주인공이 그녀의 뒤에 나타나고, 뒤를 돌아본 여자는 비명을 지른다. 주인공은 다음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침을 맞는다.
3 평가
1화만의 분량으로는 순수하게 평가할 수는 없으나 첫 출발은 좋다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쉐임리스는 2015년도 대최전이 여성향 작품들이 강세를 타면서 남성독자들에게 몇안되는 볼만한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깨끗하고 선명한 선처리, 낮은 채도 등을 활용하여 이야기 전개를 잘 이끌어내고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그림체가 괜찮은 수준이지만 개성이 없다는 비평도 있었다. 쉐임리스(shameless, 파렴치한)라는 제목과 맞게 살인을 저지르는 주인공이 싸이코패스일 것이며, 주인공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궁금하다는 예측과 호평을 듣기도 하였다. 다만 대최전 예선전 작품이 189작이나 되기 때문에 수많은 작품들이 관심을 고루게 받는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2] 어쨌든 비교적 괜찮은 출발로 예선전을 시작하긴 했는데...
4 트레이싱 의혹
예선전 개시 후 48시간이 지나지 않아 트레이싱 의혹이 터졌다. 다음은 많은 독자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은 트레이싱 추측 목록. 다만 예술계에서의 트레이싱은 매우 판별하기 어려운 문제이니 판단은 위키러들에게 맡긴다.
- 썸네일 컷이 디카프리오를 트레이싱한 헌터x헌터를 트레이싱(...)한 것으로 의혹을 받았다.[3]
트레이싱은 트레이싱을 낳고#아카이브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서 추가적으로 결론내린 바에 따르면, 컷마다 등장인물의 헤어스타일과 얼굴이 차이가 너무 커 특정 컷에만 트레이싱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 작품의 색감, 구도, 연출, 소재, 배경, 작화 등을 레진코믹스의 《딜리셔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딜리셔스의 2화분과 쉐임리스의 1화는 거의 모든 면에서 똑같이 진행된 편이라고 하는 주장도 나왔다.《딜리셔스》 2화 보러가기(성인인증 필요)
- 이후 추가로
어떻게 찾아낸 것인지는 짐작도 안가나도쿄의 멘션 임대 광고에 쓰인 샘플 사진을 전선과 배수로 하나까지 똑같이 베낀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작품의 네이버 댓글과 인터넷 등지에서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고, #11아카이브#22아카이브결국 해당 작품은 삭제되어 2015 대최전은 189 참가작 중 하나가 빠진 188작품이 되었다.[4]
4.1 결과
네티즌들의 중론은 "여러가지 근거들로 종합해보건데 골반왕 작가가 표절을 한 것이 분명하고, 네이버 측이 떠맡는 업무와 담당자들의 한계를 고려해보았을때 네이버 웹툰측은 표절작을 올린 잘못이 있다고 보기는 힘드며 작가 본인의 책임이 크다." 2015년도 대최전은 전체적인 작품들의 질도 문제가 있거니와 쉐임리스 사건 이후로도 많은 문제가 터졌지만 4회의 연혁을 가지고 있는 대최전에서 표절의심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반왕 작가가 재학중인 대학교에서는 쉐임리스 작품이 삭제된 후 해당 학교에서 대최전에 참가한 학생들과 멘토 교수, 작품명을 정리한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남 욕하는데 안낄 사람들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 오늘의 유머, 디시인사이드 등 굵직한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커뮤니티까지 모두 적게나마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네이버 웹툰측은 별다른 공지사항이나 안내 없이 묻지마 작품 삭제라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바로 몇달전에 법원 판결이 나온 <신암행어사> 아이디어 표절사건과 맞물려 한국 만화계의 고질적인 병폐라는 쓴소리도 나왔다. 수십년전부터 한국 만화계는 어차피 표절을 해도 문단 차원에서 압박도, 한국 사회 정서에도 별다른 트러블이 없으니 프로 데뷔 지망생부터 기성 작가까지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표절을 계속 행한다는 것. 하기사 한국 만화계의 표절 역사는 유구(?)해서 그 옛날의 <공포의 외인구단>도 줄기차게 상업 작가들이 표절을 해왔으니 이런말이 나올법도 하다.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다시는 표절작이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비추는 이들이 많았다.
여담으로 표절 의혹이 터지기전 이를 예견한 선지자(?)가 있어 화제이다. 쉐임리스 레진 스릴러 느낌이네요.[5] 아무래도 글쓴이가 과거에 딜리셔스를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