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199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쉬리(영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쉬리
Korean splendid dace이명 :
Coreoleuciscus splendidus T. Mori, 193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잉어목(Cypriniformes)
잉어과(Cyprinidae)
쉬리속(Coreoleuciscus)
쉬리(C. splendi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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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어목 잉어과의 담수 어류.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냉수성 어종으로, 2급수 이상의 동해로 향하는 일부 지류를 제외한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등등의 지류의 물살이 빠른 여울이나 하천 곳곳에 주로 서식하며, 주로 무리를 지어 헤엄치며 다닌다.

2번 항목의 영화 덕분에 유명세를 탔으나 정작 영화에서 등장한 물고기는 쉬리가 아닌 열대어 키싱 구라미이다. 이전부터 많은 어류학자나 국산 민물고기 연구가, 브리더들은 이 어종이 지닌 열대어종과는 다른 각선미와 시원시원한 몸 옆의 색상, 그리고 헤엄치는 모습 등으로 인하여 이전부터 관상어화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조선시대부터 이 물고기의 아름다움은 유명했으며, 현재에도 지방에서는 여울각시, 연애각시, 기생피리라는 방언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사육

때문에 많은 이들이 채집하여 사육을 시도하기도 하나, 저명도에 비해서 사육 난이도는 낮지 않다, 일단 쉬리 자체가 수류가 있고 물이 차가운 여울에 사는 어종이기 때문에 수온 관리에 철저하지 않으면 금세 죽어버릴 뿐만 아니라 수질 변화에도 저항성이 크지않아 쉽게 뻗는다, 이 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관상어화의 길은 묘연하다.

사육할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 수류를 즐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히 큰 어항에 서식지의 돌과 모래를 깔아주고 수중 펌프나 측면 여과기등을 이용하여 강한 수류를 만들어 주면 수류를 타고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 가능하며, 또한 여과기는 여과력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자주 환수하여 수질 관리를 해야한다, 또한 냉수성 어종이므로 냉각기를 설치하여 수온을 항상 일정하고 낮게 유지하는 것 을 권장한다.

야생에서는 살아있는 곤충을 먹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사료 순치가 쉽지 않다. 움직이지 않는 먹이인 사료에 대해 반응이 개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사료가 떨어지는 순간 낼름 먹는 속편한 녀석이 있는 반면 건드리지도 않는 녀석이 있기도 하다. 수류를 세게 해주어 움직임을 주면 잘 먹기도 하고, 아예 속편하게 생먹이를 급여하는 편도 고려해볼만 하다. 그래도 사료 순치 시도는 최대한 해보자.

3 여담

학명부터 Coreo-라는 말로 시작하나, 명명자는 경성제국대학 교수로 재직한 일본인 모리 다메조(森 為三) 박사이다.[1]

2005년에 순천향대 해양생명공학과 방인철 교수 팀이 신종 쉬리를 발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

보도 내용에 따르면 1935년에 모리 박사가 학계에 보고한 쉬리 말고 쉬리와 가까운 다른 종이 있다는 것. 기사에서는 모리 박사가 보고한 종을 북방계, 방인철 교수가 찾은 신종을 남방계라고 썼다.

연구를 보강하여 학계에 보고하고, 국명을 순쉬리 혹은 순천향대쉬리라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고 했는데, 2012년까지 방인철 교수가 신종 쉬리를 학계에 보고했다는 기사나 논문을 찾지 못했다.

드디어 2015년 3월 4일 마침내 '참쉬리'란 이름으로 신종 쉬리가 발표되었다. 예전부터 쉬리는 한강-금강 수계랑 낙동강-섬진강 수계로 따로 구분되었는데 그중 낙동-섬진강의 남쪽수계가 신종으로 분류된 것이다. 한강-금강수계의 쉬리가 전체적으로 황금빛을 띈다면 낙동-섬진강수계는 청록빛을 띈다는 특징이 있었다.그리하여 참쉬리의 학명 역시 Coreoleuciscus aeruginos 즉 '청록쉬리'란 뜻으로 명명되었다. #
  1. 모리 박사는 일제시대에 한반도 방방곡곡을 돌 아다니며 신종을 학계에 보고했다. 그나마 학명에 한국을 상징하는 Coreo라고 들어간 게 다행일 정도이다. 다름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발견한 한국산 특산동식물에 멋대로 일본 이름을 지은 게 꽤 많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