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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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 포스터.

1 개요

드래곤볼

1994년작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은 엄이용.

이 작품이 제작되던 1990년대 중반 대한민국쥬라기 공원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디어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고, 정부 차원으로 한 마디로 '이제 우리도 기술력은 충분하니 미국이나 일본 못지 않은 애니메이션 강국이 되어보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획이나 연출 능력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오로지 하청으로 쌓은 그림 노하우 하나만 믿고 만들어낸 결과물들이 멀쩡할 리가 없었고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90년대는 절대 아니고 80년대 중반 정도 작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작화 퀄리티나, 끊어지는 프레임, 빈약한 구성, 액션성이나 오락성의 부족, 기술력 부족 등 문제점이 아주 대놓고 눈에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면 이상할 정도로 BGM에 인색한데, 쓸데없는 장면에서는 BGM이 나오고 정작 중요한 장면(전투씬이라든가 악당이 등장하는 씬이라든가)에서는 BGM이 전혀 안 나오는 아스트랄함을 보여준다. 이런 터에 상영시간은 100분에 달해 지루함은 배가 된다(...).

왠지 작화가가 이상할 정도로 촉수주름에 집착한 것 같다(...). 실제로 작화상태가 아무리 개판이어도 캐릭터의 주름에 대한 표현만큼은 대충대충 하지 않으며, 왠지 악당들이 모두 촉수괴물들이다.

해외에서는 슈퍼 키드(SUPER KID)라는 제목으로 수출되었다.반응은 뭐...

2 표절 의혹

표절과 아류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물건이기도 한데, 그림체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이 연상되며 캐릭터들의 구성도 드래곤볼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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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무천도사류 도복을 연상시키는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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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크 성인 또는 재배맨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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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비디오에서는 대놓고 드래곤볼을 팔아 홍보를 했다. 일러스트에도 나와있듯이 마징가Z를 연상케 하는 로봇도 등장한다.

또한 이 작품의 주제가는 일본 특촬물인 유성인간 존의 오프닝 곡 멜로디를 그대로 차용했다.

3 등장인물

  1. 어째서인지 해당 비디오에 수록된 성우 리스트에서는 '이정호'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