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사와 카즈토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에 언급되는 캐릭터. 주인공인 타카무라 히토시의 친형이자 스기사와 에마의 전 남편. 파미유 본점의 설립자.
실제로 게임 상에 등장하지는 않고, 다른 등장인물들(주로 히토시와 에마)에 의해 언급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동생인 히토시를 타카무라 집안에 입양시킨다. 부모님을 잃을 당시 자기 몸조차 건사하기 바빠 동생을 입양보낸 것을 죽는 순간까지 마음 속으로 후회. 에마 이상의 극도의 브라콘으로 이후 같은 브라콘인 에마와 동료이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 직후 채 피로연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작품 내에선 문무겸비의 그야말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완벽초인으로 묘사된다. 과연 사망 플래그 동생을 너무나 사랑하는 것이 유일한 약점. 히토시가 무슨 수를 써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표현할 정도. 그야말로 궁극의 엄친아.
작중에서는 테이오 대학 졸업. 대기업에서 근무. 20대 후반에 과장급. 당시의 수입은 1천만 엔을 넘었고 결혼을 할 때 누나를 위해서 카페 겸 집을 지어 준 사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그 여자들이 대부분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고 동생인 히토시를 무시하거나 거추장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아채고 전부 다 정리했을 정도로 남을 파악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 하긴 그러니 그 나이에 대기업 과장급까지 올랐겠지만.
학생인 신분으로 어린 히토시까지 부양할 능력이 못 되는 것을 인정하고 타카무라 家로 입양을 보내는 등,에마와는 달리 히토시가 관계된 일에도 냉정을 유지할 수는 있는 것 같다.

다만 히토시를 챙겨줄 수 있는 여성과 결혼한다는 이유로 히토시의 첫사랑이었던 에마와 결혼한 건 의문. 히토시를 최우선으로 한 두 브라콘이 의기투합했다는 설이 타당성 있게 받아들여지지만, 뭔가 헛점이 보인다.[1]

여담으로 건전청년인 히토시와는 다르게 애연가였던 듯 하다. 그의 사망 이후 에마가 히토시를 카즈토로 착각하고 있는 척 했었을 무렵에 히토시는 형인 척하기 위해서 피지도 못하는 담배를 피던 걸 아직도 피우고 있다. 히토시 본인은 끊으려면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1. 청혼을 한 것이 카즈토, 그리고 에마가 카즈토의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가 히토시에게서 멀어지기 위해서라는 점 등 막장 전개로 흐를 낌새가 보인다. 혹은 설정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