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에도 아츠시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한마 바키의 첫 상대. 물론 1권에서의 첫 상대라는 의미로 스토리상의 첫 상대는 아니다.

해적판 <격투왕 맹호>에서의 이름은 '조동춘'(...).

성우는 나가노 요시카즈(TV판)/토타니 코지(OVA).

신심회의 관원으로써 카토 키요스미와는 동문. 신장 2m 5cm, 체중 130kg라는 사기급 스펙을 자랑하며 벤치 프레스 270kg에 100m 11초 주파 등 신체적 능력도 발군. 가라데 대회 3연패에 빛나는 신심회의 인재지만 자신의 타고난 육체적 조건과 실력으로 인해 꽤 자만해 있던 상태. 심지어 신심회의 수장인 오로치 돗포마저 넘어설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첫등장시 바키에게 패한 관원들을 비웃으며 물이 가득찬 페트병을 발차기로 찢어버리며 그 실력을 과시한다. 다만 바로 다다음 장면에서 돗포가 공사용 토관을 가루로 만들어서 빛이 좀 바랬다.

결승에서 가라테 대회의 룰에 대해 1개월간 공부한 뒤 출전한 바키와 맞붙어 맹공을 퍼붓지만 별 타격 없는 바키의 모습에 반칙패를 각오하고 얼굴에 정권을 날린다. 그러나 바키가 얼굴을 부딪혀오자 되레 주먹이 박살나고, 이어지는 바키의 연속 공격 후 하이킥에 얻어맞으며 1권 첫 상대답게 패배.

갑툭튀해서 우승을 거둔 바키와 그 경기 과정에 대해 일제히 들고 일어난 심신회 관원들을 오로치 돗포가 직접 물러나게 한 뒤 바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깨어나 다시 덤벼들려 하지만 '잘 싸웠다'는 격려와 함께 포옹을 하는 듯 했던 돗포의 베어 허그에 그대로 실신하여 실려나간다.

덧붙여 이 때 바키는 가라테를 사용하는 시노기 코우쇼와의 대결을 앞두고 가라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스에도를 노린 것이었다. 물론 과거 행적을 봤을 때 가라테를 모를 리 없겠지만 그냥 테스트해보는 정도였던 듯.

아무튼 이후로는 돗포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된건지 돗포가 한마 유지로와의 대결에서 밀리자 '가라테가 패배할리 없다'며 유지로에게 달려들지만 그냥 주먹 한 방 맞고 나가떨어진다.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싸우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지하 토너먼트에도 미출전.

그렇게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흉악사형수편에서 카토가 드리안에게 반죽음이 되자 원수를 갚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납치되어온 드리안과 맞붙어 맷집과 파괴력에서 꽤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도망치는 드리안을 쫓아갔다가 달리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싸우게 된다.

앞서도 언급됐듯이 우월한 신체스펙에, 불안한 디딤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삼전의 자세[1]를 적절하게 써먹으며 드리안에게 한 방 먹이는데 성공하지만 이내 정점에서 드리안이 껴안고 동반 투신함과 동시에 자신은 와이어로 급제동을 걸어버림으로 인해 혼자 떨어지면서 리타이어. 몇몇은 이 때 스에도가 죽은줄 알았지만 3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그 높은데서 떨어졌으면 머리가 박살나 죽던가 운좋아도 식물인간이지만, 바키월드는 몇백년전에 죽은 사람도 영혼을 소환해서 살려내는 판타지 월드라서...
  1. 삼전서기는 실제로 공수도에 존재하는 자세다. 안정성과 밸런스를 중시하는 자세로 배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물론 롤러코스터 위에서 서 있을 수 있게하는 기술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