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키요스미

c_chi026.jpg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TV 애니메이션 성우는 무로조노 타케히로, OVA판 성우는 故 다나카 카즈미.

신심회의 관원으로 스에도 아츠시와 동문이기도 했지만 도장을 나가 3년간 뒷골목 세계에서 활동했었고 이로 인해 싸움에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성향이 생겼다. 스스로 말하기를 '도장에서보다 10배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기.

1권에서는 스에도에게 승리하며 가라테 대회 우승을 거둔 한마 바키를 기다리고 있던 격투가 4명을 혼자 떡실신시킨 뒤 대기실에서 바키에게 덤비려 했지만 모토베 이조까지 난입하며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지자 바키가 도망쳐버리고, 이에 화를 내다가 이조의 제자가 덤벼들자 간단히 때려눕힌다. 벙쪄 있다가 이조와 맞붙을 판국이었지만 오로치 돗포가 등장하며 싸움은 무산.

이후 사석에서 돗포에게 돌아오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지만 자신은 이제 실전 무술가라며 거절하고, 그럼 한 번 싸워보겠냐는 돗포의 제안을 받아들여 즉석에서 기습을 가하지만 아주 간단히 제압당한 뒤 규칙없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지하투기장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다시 신심회 도장으로 돌아왔다.

지하투기장 최강 토너먼트에서는 하나다 준이치에게 기권을 얻어내고 진출권을 따내지만 본선 32강에서 원래 상대였던 복서 라베르토 게랑을 때려눕히고 난입한 야차원숭이 주니어의 앞발공격에 실신하여 둘 다 탈락 처리된데다가 원래 보결 자격이었던 야차원숭이 주니어도 카츠미에게 두들겨맞고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마운트 도바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야차원숭이 주니어에게 내던져진 뒤 다시 덤비려고 할 때 바키와의 대화 장면은 안습 그 자체.

(바키가 어깨를 붙잡는다)
카토 : 너... 설마 '형은 무리야. 내가 상대할 거야'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바키 : 형은 무리야. 내가 상대할 거야.

이후로 오로치 카츠미 및 바키의 서포터 1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최강사형수편에서는 사물을 이용한 드리안의 공격에 당해 실의에 빠져 있던 카츠미에게 수단방법 안 가리는 비열한 정신을 가르쳐줬으며 오로치 돗포의 한쪽 손을 자른 드리안에 대한 분노로 드리안의 한쪽 귀를 잘라버리기도 했다.

도망친 드리안의 뒤를 쫓아 은신처까지 따라가지만 본색을 드러난 드리안에게 본격적으로 구타당하여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신심회 도장 샌드백에서 발견. 안습한 것은 이 전투가 작중 카토가 치렀던 전투 중에선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것...

그래도 돗포가 드리안을 준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린 뒤 휠체어에 실려서 등장, 마무리를 지으라는 돗포의 외침에 다시 일어나서 엄청난 살기를 발함으로써 드리안의 패배선언을 얻어냈다.

3부에서는 심신회관에서 운동 중인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 뒤 심신회를 대표하여 피클과 맞붙는 카츠미의 싸움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심신회의 관원으로써 예를 다 하는 모습으로 등장.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초기에 바키의 라이벌로 등장했으나 등장인물들의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고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어 조연에서 단역 수준으로 밀려난 캐릭터. 드래곤볼야무치 정도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라고 볼수 있다. 그나마 야무치는 손오공하고 몇번 싸워보기라도 했지 이쪽은 단 한번도 바키와 제대로 손을 섞어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