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바키 시리즈 사형수편의 등장인물.
흉악사형수로써 교수형에 처해지고, 이후 목에건 올가미를 풀은후 뉘인 후에 의사가 심장박동을 체크하는 순간 다시 살아나(정확히는 가사상태로 만들고 죽은 척한것) 사형 집행 현장에 있던 경찰 병력과 의사 전원을 살해한 뒤 패배를 알기 위해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탈옥, 일본에 왔다.
하지만 실제로 교수형 집행 때 의사가 심장박동으로 생사 확인을 체크할 때는 해당 사형수를 올가미에 매달아 놓은 상태에서 심장박동을 체크한다. 이때 심장이 계속 뛰고 있으면 아직 사망하지 않았다고 판정, 그대로 계속 올가미에 걸어서 매달아 놓는다(...). 만약 의사가 어라? 아직 살아있네? 하면서 그냥 계속 매달아놨다면 어찌 되었을지...하지만 이 만화라면 스스로 심장을 잠깐동안 멈춰 죽은 체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이미 현실성 따윈 안드로메다로 간 바키월드니까
아무튼 일본에 온 뒤 오로치 카츠미와 레츠 카이오가 대련을 펼치고 있던 신심회 도장에 난입, 판자 조각과 도복끈 등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카츠미를 실신시켜버린 뒤 앞길을 막는 레츠에게는 불을 뿜고 도망간다.
이후 토쿠가와 미츠나리에 의해 지하투기장에서 지하투기장의 전사들과 사형수들간의 룰도 장소제한도 없는 싸움이 선언된 직후 오로치 돗포와 맞붙어 와이어로 돗포의 한쪽 팔목을 절단해버리고, 돗포는 잘린 팔목으로 드리안의 얼굴에 지르기를 먹인 뒤 사라진다.
그리고 이 대결에 참여한 지하투기장 멤버들이 모여있던 미츠나리의 자택에 가솔린을 들고 난입했으나 카츠미의 기습으로 인해 온몸에 가솔린을 덮어써버리고 불까지 땡겨져서 심각한 전신화상을 입었다. 이내 다시 일어나 돗포와 싸우...려다가 이번에는 카토 키요스미가 난입, 낚싯줄을 손에 감은 짝퉁 수도로 드리안의 한쪽 귀를 절단해버린다. 게다가 최후의 보루인 와이어마저 돗포의 수도에 절단되어버리자 수류탄을 토해내서 폭발시키고는 은신처로 도망오지만 카토에게 뒤를 밟히고 만다.
하지만 이번엔 본색을 드러내며 중국권법과 알 카포네식 싸움을 같이 사용,[1] 카토를 궁지에 몰아넣은 뒤 최면술로 카토가 도리안을 제압하는 환상을 보게 만들었다가 이내 최면을 깨워 멀쩡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낚싯줄 수도로 반격을 노리던 카토의 목을 와이어로 조이며 마무리 지어버린다.대체 어떻게 하면 와이어로 잘랐는데 목이 붙어있는지는 작품 끝날 때까지 불명이다. 빈사 상태에 빠진 카토는 신심회 도장의 샌드백 안에서 발견된다.
이에 분노한 카츠미는 수배령을 내려 전국 신심회 관원들에게 드리안을 찾아내게끔 했고 한 신심회 관원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변장을 한 채 식사를 하던 중 신심회 관원들에 의해 역시 신심회 관원 소유의 유원지로 오게 되었으며 여기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스에도 아츠시와 조우한다. 스에도의 파괴력과 맷집에 당황한 드리안은 달리는 롤러코스터 위로 스에도를 유인한 뒤 정점에서 스에도를 껴안고 같이 떨어지며 자신은 와이어로 브레이크를 검으로써 스에도를 실신시킨다.
이 장소에 카츠미, 돗포, 레츠의 3인 또한 나타나지만 레츠는 드리안의 정체를 이미 알아버리고 만 상태였다. 사실 그 정체는 40년 전 대무도장에서 배출해낸 인재로 카이오(海王)의 칭호를 받은 유일한 서양인, 드리안 카이오. 동문대결을 금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레츠는 드리안과의 대결을 피하고 잘려나갔던 팔목을 수술로 다시 붙인 돗포가 드리안과 대결하게 된다.
싸움은 돗포의 거의 일방적인 구타로 흘러가고 드리안은 이에 최면술까지 동원하지만 최면에 걸린 돗포가 보는 드리안의 움직임과 현실 속의 드리안의 움직임이 거의 틀리지 않았던 관계로 이마저도 먹혀들지 않는다.
결국 돗포의 정권에 늑골이 박살나고 발차기에 무릎이 박살나면서 더이상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지만 돗포는 마무리를 짓지 않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카토를 불러낸다. 의식이 없어보이는 카토였지만 마무리를 지으라는 돗포의 외침이 떨어지자 투지를 불태우며 마무리를 날리려하고 이에 드리안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카토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드리안은 다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카토의 곁에 다가가 '너는 지금 이 순간 죽은 거다'라고 속으로 말한 뒤... 병원을 탈출, 돗포의 집으로 향한 뒤 손목에 장착돼있던 소형폭탄을 돗포의 얼굴에 내리쳐서 직격으로 폭발시키고 빠져나오다가 다시금 레츠와 조우한다.
레츠에게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레츠는 강함이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힘, 자신의 오만함을 유지하는 힘이라는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밝힌다.
결국 패배를 열망해왔지만 계속 승리만을 거뒀기에 오히려 자신이 원했던 것를 얻지 못했던 인생 그 자체가 역설적으로 패배였음을 깨달은 드리안은 그런 자신의 인생이 희극이었다면서 실소를 토해내고는 레츠를 이겨보고 싶다고 말하며 덤벼들지만 일격에 실신하고 자아가 붕괴, 아동 수준의 정신연령으로 퇴보해버린다.
어쨌든 카이오의 칭호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비스켓 올리버가 대뇌대전에 출전시켰다. 물론 제정신이 아니므로 허접한 카이오에게 패배했지만, 이걸 빌미로 비스켓 올리버가 대뇌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작중묘사로 보면 단지 입에 있던 사탕이 떨어져서 쇼크(...)로 쓰러진것 뿐이다. 사탕을 물려주니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났다.
제정신일 때는 중국 권법을 베이스로 한 기술들을 사용했지만 수염을 한 가닥 뽑은 뒤 불어서 상대의 눈에 박아버리는 기술이 단연 트레이드마크 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2] 동공에서 출혈이 일어날 정도이지만 용케 영구실명까진 가지 않고 일시적인 시야차단 정도에서 그치는 듯.
하나야마와 처절한 대격투를 벌인 스펙크에 비해서 비교적 싱겁게 리타이어당한 덕분에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나 그 뒤의 흉악사형수들이 하나같이 약해빠진데다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그나마 주가가 올랐다...사실 온전한 상태라면 흉악사형수 5인중에서는 가장 강할듯.
여담이지만 흉악사형수 5인방중에 유일하게 바키와 싸움은 커녕 대화다운 대화도 않고 넘어간 인물이다. 돗포와 싸우면서 일본에 무신으로 불리는 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독백하는 장면을 보면 애초에 바키보다 돗포와의 싸움에 더 관심이 있었던 모양.
또한 애니판에서 드리안으로 추정되는 자가 잠깐이마나 등장한적이 있다. 비록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류 카이오의 후계자로 레츠 카이오를 추천한 금발의 남자가 나오는데, 저 세계관에서 서양인 출신의 카이오라 불리는 자가 저 자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전편에서 어느 노승이 중국 무술을 소개할 때 타암 수행을 언급하면서 그 수행을 성공한 사람중엔 맨손으로 동굴을 만든 자가 있다고 언급하는데, 금발이면서 맨손으로 동굴을 만든 자라면 2부에서 언급하는 드리안과 정확히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