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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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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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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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지상 최강의 사나이.

"파이터"란 지상최강의 사나이를 삶의 목표로 하는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 애니판 오프닝의 도입부에 나오는 문구(애니원TV 더빙판 기준)

이타가키 케이스케만화 시리즈.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 챔피언에서 《격투맨 바키》(グラップラー刃牙, 그래플러 바키)를 시작으로 1991년부터 연재 개시, 3부까지 나와서 2012년 8월 16일 완결되었다가 2013년 12월 26일 소년 챔피언 발행부에 당당하게 연재 재개를 알렸다. 4부 『바키도』(刃牙道)는 소년 챔피언 2014년 4월호부터 연재를 개시했다. 국내에선 서울 문화사가 정발. 내용의 컬트함에 비하면 의외로 꼬박꼬박 정발을 해줬으나, 2014년 경 3부 '한마 바키' 30권을 마지막으로 정발이 끊긴 상태... 였다가 다시 정발을 해주기 시작했다. 번역 상태는 꽤 떨어지는 편[1].

1 설명

세계 최강의 격투가에 도전하는 소년 바키의 성장을 다룬 만화. 초반에는 현실성을 반영한 격투 만화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초인물로 변해가고 있다. 4부인 바키도에 들어서는 진짜 초인물이 되어버렸다.

펀치 한 방 날리는 데도 몸이 몇바퀴를 회전하며 이빨이 우수수 떨어져나가고[2] 피가 1리터는 튀는 과격한 묘사와 특유의 비장감 풀풀 넘치는 분위기에 과장을 넘어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연출[3]로 인기가 높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내용 진행 상 한 번 정도는 재기불능 급으로 망가지지만, 신체의 일부가 완벽하게 잘려나가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4] 거의 반드시 완치, 아니, 오히려 파워업 해서 나온다. 특히 화상은 찰과상이나 다름없다. 단 눈에 입는 부상은 웬만해서는 치료 못한다. 그나마 최후의 양심으로 흉터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

또 등장인물의 기술이나 강함을 묘사할 때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뭔가 묘하게 그럴 듯하면서도 결국은 말이 안 되는 설명을 곁들이는 것도 재미의 하나.[5] 간혹 실제 사례나 논문, 저서 등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번역을 이상하게 해놔서 역시 허구의 인물로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피클의 사례에서 언급되는 '2억 5천만년 전 박테리아를 발견, 소생시킨 교수'는 단행본 내에서 블리랜드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브릴랜드 교수[6]이고, 올리버가 0.5초간의 무의식에 대해 설명할 때 언급하는 톨 노렛란더슈는 영문 발음 기준으로 토르 노레트랜더스다. 번역자가 번역시에 일본어의 가타카나 발음만을 보고 그대로 옮겨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뭔가 그럴싸하게 서술한 탓에 격덕후들 사이에서 잘못된 상식들이 퍼지는 사태를 낳았다. 어디까지나 허구의 산물이니 현실과 혼동하지 말자.

나중에 보면 무하마드 알리도 종종 실제 사례로 등장하는데 바로 그 무하마드 알리를 모티브로 한 모하메드 아라이가 멀쩡하게 만화에 등장하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하다. 알리는 물론이고 근대 복싱 역사 등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또한 오로치 돗포라는 최영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최영의의 명언이 언급되는 장면도 있다. 왜 이런부분에 태클을 걸지 않냐면 이 만화는 이젠 이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만화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초반에만 해도 스토리에 신경 쓰는 것 같은 연출이 많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딴건 아무 상관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7]

많은 격투만화에 영향을 주었는데 심지어는 마법선생 네기마에서도 바키를 패러디한 기술이나 연출이 나온다. 실존 인물과 비슷하게 생긴 닮은 격투가들이 등장해서, 격투가 간의 "가상 대결"을 보여주는 것도 이 작품의 볼거리. 아예 안토니오 이노키자이언트 바바의 가상 대결을 그린 외전도 한권 나와있다.

도무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도 악명(?)이 높은데 페이크 라이벌은 일일이 세기도 귀찮을 정도며 주인공마저 페이크 주인공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다.[8] 작품이 진행될수록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에스컬레이트 식의 다른 작품과 달리 강력해 보이는 신캐릭터가 나오다가도 기존 캐릭터에게 순식간에 박살나버린다거나, 3류 졸개로 전락했다가도 순식간에 튀어올라 기존 주역들을 압도하고, 주인공이 아닌 조연들 선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등. 여러모로 기존 격투물을 넘어 만화의 법칙을 깨부순다.

작품이 진행될 때마다 단행본 제목이 바뀐다. 권수가 너무 많아져서 신규 독자의 유입을 저해하는 걸 염려하는 듯 하다. 그래플러 바키->바키->한마 바키 -오가의 아들->바키도- 로 바뀌고 있으며, 그때마다 권수는 1권으로 돌아간다. 일단 내용은 이어지지만, 권수가 초기화 될때마다 작품 분위기가 확 바뀌어버린다.

합기도나 고류유술이나 중국권법처럼 역사있는 기술의 사용자는 비교적 우대되는 편. 그 다음이 레슬링이나 복싱으로 연재초기에는 이종격투기붐때문에 그라운드계통을 우대하는 듯 했다가 이야기가 점점 이상한 쪽으로 흘러들어가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터프같이 비슷한 시기에 연재된 격투만화를 봐도 비슷한데 당시에는 이종격투기가 붐이었고 격투기간의 vs논쟁이 활발해서 이런 장르가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현실은 격투기 유파간의 싸움이 아니라 종합격투기의 시대로 접어들어서(...) 후반에는 마우스나 게벨처럼 애초에 유파가 없는 캐릭터도 등장. 또 정작 최강급의 캐릭터.[9]는 아예 무술을 안쓴다..

한마 유지로가 심심하면 미군 떄려잡는 장면을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의 격투가들은 대개 총기 따위는 무시할 정도로 강력하다 . 황당한건 이들 격투가는 샷건이나 권총 같은건 수십발 맞아도[10] 멀쩡한 주제에 마취총은 먹힌다는 거.[11] 3부 후반부에는 높으신 분 들끼리 하는 대화 중에 사실 멀리서 저격하면 유지로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내용이 나왔는데, 번개를 맞고도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인간이 그럴 거 같지는 않다.[12]

199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연재되어 온 만화인 만큼 본작에 등장하는 각국의 지도자들이 현실의 역사를 따라 변경되어 출연하는 것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최대토너먼트아마나이 유를 소개할 당시에는 미국의 지도자로 빌 클린턴이 나왔고 3부에 접어들자 조지 W. 부시에 이어 오즈마(딱 봐도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패러디...)가 등장. 일본 총리의 경우에는 1부에서 한마 유지로가 총리 관저를 습격할 당시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총리로 나왔고, 3부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에 이어 칸자키(간 나오토의 패러디), 최신화에는 노다 요시히코까지 출연한다. 재미있는 점은 최신화에서 토쿠가와 미츠나리가 유지로와 바키가 싸우는 장면을 일본 총리와 함께 관전하는데 처음에는 옆자리에 칸자키가 앉아있더니 어느새 그 자리에 스리슬쩍 노다가 앉아있다(...)이런거는 고증갑

그러나 문제는 지도자가 여러 번 바뀔 정도로 연재 기간은 길었지만, 작중에서 흘러간 시간은 얼마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클린턴으로 나오던 최대 토너먼트를 거쳐 바키가 올리버와 맞붙으러 일부러 교도소에 들어간 시절에는 부시, 바키와 피클의 일전이 끝난 뒤에는 오바마 취임.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사이에 낀 부시의 임기가 비정상적으로 짧다. 탄핵이라도 당한 것인가. [13]

일본의 여러 스포츠, 격투 만화 들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일본에 대한 찬양이 상당히 심하게 나타나는 만화 중 하나이다. 1부까지야 한마 유지로의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기위해 미군좀 때려잡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 정도고 크게 우익적인 요소로 불편할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갈수록 일뽕적인 요소가 강해지더니 4부의 미야모토 무사시의 등장으로 거의 정점을 찍었다.
당연히 가면 갈수록 미국에 대한 컴플렉스 해소를 위한 폄하의식이 강해지기도 하는데, 작중 미국인들이 받는 홀대는 가히 불쌍한 수준. 미국인들 중 변변한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유지로나 작중 레귤러들을 띄워주기위한 위엄 측정기일 뿐더러 한마 유이치로의 '아이오와급 전함 점령+미국을 이긴 사나이' 드립에 가서는 어떤 집착마저도 느껴진다... 아무리 봐도 작중 최강국은 한마 부자가 있는 일본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명대사나 명장면들이 넘쳐나도록 많아서 짤방들이 돌아다닌다. 관련 항목의 거기서부터는 내가 설명하도록 하지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참조. 이외에도 직접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2 애니화

1994년에 OVA판으로 먼저 나온 바가 있는데 이 쪽은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그래도 내용물은 꽤나 잘 뽑혀나온 수작.

이후 2001년에 TVA로 애니화가 되었다.오프닝곡은 KOTOKO사쿠란보 킥. [14]

1부 내용만으로 1기, 2기로 나뉘어 2001년 TV 애니메이션화된적이 있다. 1기는 바키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고 2기는 지하 최대 토너먼트편. 한국에서는 파이터 바키로 개명하고 애니원TV에서 방영. 캐릭터명은 전부 로컬라이징되었다.


더빙 퀄러티는 이래저래 준수한 편. 나오는 캐릭터들의 특성상 대부분 중견 성우들이 참가해서 간지를 뿜어준다. 특히 김관철한마 유지로는 원판의 살짝 경박한 목소리에 비해 더 박력 있다는 평가였으며, 오프닝 나레이션도 원판보다 중후해서 포스가 넘친다. 주제곡은 일본의 곡을 번안해서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쪽도 가창력만 보면 일본판보다 나았지만 녹음 환경이 워낙에 병맛이라 마이크가 울린다는 점이 아쉽다.

3 주요 등장인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위 항목을 참조.

3.1 한마 家

3.2 신심회

3.3 모토베류 유술 도장

3.4 흉악사형수

3.5 대무도장

3.6 그 외

4 시리즈 목록

  • 1부 그래플러 바키 전 42권
    • 그래플러 바키 외전
  • 2부 바키 전 31권
    • 바키 특별편 SAGA
  • 3부 한마 바키 전 37권
    • 한마 바키 10.5권 외전 피클
  • 4부 바키도

4.1 스핀오프

  • 바키 외전 스카페이스 7권 발매 중.(2016년 5월 기준)
  • 바키 외전 키즈즈라 2권
  • 바키도모에(バキどもえ)

바키의 개그 패러디물, 제목은 바키+ 미츠도모에(한국판: 쓰리몬)로 캐릭터 원안은 이타가키 다이스케가 참가한 작품으로 바키 시리즈에 나왔던 나름 진지했던 전개들을 패러디한다. 좀비영화를 보는 바키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한 나머지 좀비가 범람한다던지 유지로의 아지랑이(...) 때문에 사람들이 일그러진 얼굴 그대로 쓰러진다는등, 가장 압권인것은 마츠모토 코즈에가 지상최강의 여고생으로 바키조차 데꿀멍할 수준의 실력을 지닌다.

5 관련 항목

전미의 범죄자 4천여명이 수감되는 블랙 펜타곤. 들어갈 때 피부와 지문 채취 등 세심한 검사를 받을 정도로 악명높은 범죄자들이 수감된다. 철저한 경비와 총살할 권한이 간수들에게 주어져 있으며, 운좋게 사살당하지 않았다고 해도 손가락 수갑에 묶여 독방에 갇히게 된다.
  1. 오역이나 무성의한 일어 발음 그대로의 인명 번역 등등. 그나마 번역 상태가 좋아진 3부에서도 '上等だ'를 '상등 같군'이라고 직역하는 등 상태가 별로 안 좋다
  2. 그러나 나중에 보면 모두 치약광고모델 뺨칠 정도로 멀쩡함을 넘어 가지런한 이를 자랑한다... 쿠레하가 임플란트라도 박아주는 듯. 결국 바키도에서 잭 한마가 모토베와의 대결 중 임플란트가 맞음을 인증했다.
  3. 손이 잘리자 잘린 손목으로 펀치를 날린다거나
  4. 그나마 깨끗하게 잘리면 반드시 붙일 수 있다.
  5. 대표적인 예로 스펙크의 급작스러운 노화 현상을 설명할 때 예시로 드는 잭 리 비욘데라든가, 올리버와 쥰 게벨의 결투에서 언급되는 마피아 쟝 질베르토 등등은 그럴싸하게 얘기하지만 사실은 모두 허구의 인물.
  6. 하지만 '이것이 2억 5천만년 전의 미생물이다!'라는 브릴랜드 교수의 주장이 학계에서 구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7. 원래 오로치 돗포가 최영의 선생을 모티브로 제작한 인물이긴 하지만 원래는 작중 세계관에선 최영의 선생 대신에 등장하는 가라데의 대표격 인물이였는데 극진가라데의 제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최영의 선생님을 작품에 등장시키는 것에 압박을 가했기에 노선을 변경했다고 한다. 무하마드 알리의 경우는 추가바람
  8. 사실 페이크 주인공 취급당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확실히 바키보다 다른 등장인물 들의 활약이 더 재밌긴 하다(...)
  9. 한마 유지로는 아주 다양한 기술들을 쓸 수는 있지만 굳이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특정 유파에 속해있지 않다.
  10. 2부의 비스킷 올리버나 스카페이스의 하나야마가 그렇다
  11. 유지로가" 설마 총이 발사될줄 몰랐다" 는 말로 봐선 투사들과 싸울땐 잠들기 5분전과 같은 근육 긴장상태로 싸웠던듯 하다. 전투모드일땐 총알이고 뭐고 다 무시가능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우주의 팽창속도 보다 빨리 강해지는 인간이라 1부인 저때와 3부를 넘긴 지금도 통할지는...
  12. 우리가 알아둬야 할건 저 발언을 했던 사람은 유지로를 한번도 대면해보지 못한 인물이다 라는 것이다. '설마 총맞고 안죽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유지로도 일개 범인이 되어버린 피폐를 발생시켰다. 뭐 진짜는 쏴봐야 알겠지만...
  13. 끼워맞추자면 클린턴이 총맞았다는 이야기로 봐선 임기기간동안 대리로 부시가 맡은듯 하다.
  14. 뻥이다. 영상 자체는 고대유물급 매드무비. 삽입곡은 KOTOKO의 사쿠란보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