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1]. 만화에서 튀어나온거 같다
실사영화판
난 히어로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소한 내 인생 정도는 주인공이고 싶다고.
鈴木英雄
아이 앰 어 히어로의 주인공. 키 170cm 정도의 평범한 체격. 그러나 매우 찌질하고 겁쟁이인데다가 정신병까지 앓고 있다. 실사판 배우는 오오이즈미 요.
첫 등장 장면부터 혼자 끊임없이 중얼거리거나, 현실 도피를 하기 위해 망상 속의 인물과 대화를 하고,[1][2] 귀신이 나올까봐 무서워서 책장에서 선별한 만화책과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귀신을 퇴치하는 부적[3]이랍시고 방에 나란히 놓아두고 그 가운데서 산탄총[4]을 끌어안는 등 정신이상자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 생김새는 사실상 영락 없는 작가의 오너캐다. 생김새만.
반년 만에 짤렸지만, 3년 전까지는 '하나쿠소 링고'[5]라는 필명으로 언컷 페니스란 만화를 초학관(소학관)에서 연재했다. 이후 다른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들어가 이따끔 콘티를 제출하고 퇴짜 맞기를 반복하며,[6] 35세의 봄[7]을 맞이한다. 그래도 완전히 무능력자는 아닌지 쿠로카와 테츠코라는 애인도 있었다. 나중에 등장하는 히로미랑 달리 그다지 미인은 아니고, 테츠코가 전 애인인 나카타 코로리하고 친하게 지내는 문제로 툭탁거리긴 해도 나름 사이가 좋았던 듯하다. 2화만에 좀비가 되어버리지만(...). 참고로 총각 딱지도 23살이 되어서야 뗐다고 비관한다.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닌 것 같지만 넘어가자[8]
노모 히데오나 타치바나 히데오처럼 이름 히데오의 한자를 훈독하면 영웅이 되는지라 이따끔씩 "아이 앰 어 히어로"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허나, 현실의 자신은 아무리 좋게 말하려 해도 소시민적 영웅은 커녕 찌질이에 가깝다. 그래도 좀비의 출현 이후에는 아주 조금씩 누군가의 영웅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시도 때도 없는 정신이상자의 행보도 같이(...). 참고로 사건이 터질 무렵, 마침 수렵용 수평 쌍대 엽총,[9] 흔히 말하는 더블 배럴 샷건을 가지고 사격 동호회 모임에 가던 길이라 무기빨로 어마어마한 참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고 있다. 특히 오다 츠구미를 포함한 생존자들이 머물러 있던 쇼핑몰 부근에서 브라이[10]와 팀을 짜 좀비무쌍을 펼칠 때는 비로소 주인공다운 활약을 한다.
쇼핑몰을 탈출한 후에는 오다 츠구미, 하야카리 히로미와 함께 동행하고 있다. 부족한 탄환을 보충하기 위해 하코네 온천 부근에 있는 어느 불타버린 총포상으로 사실 혼욕을 위해 향했다. 13권 표지에서 히데오가 라이플을 든 모습으로 등장한 대로, 불타버린 총포상에서 스코프가 달린 라이플을 얻었다. 그 이후 여자들을 온천으로 대피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좀비들을 막다가 느닷없이 등장한 변종에게 붙잡혀 삼켜진 상태. 하지만 되려 도와주는 행위를 하는 등,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초식남스러운 행동 때문인지 찌질이라는 평이 있지만, 고의적으로 나쁜 짓을 한 적이 없으며,[11] 무법천지에 다들 미쳐가는 상황에서도 문명인으로서의 상식과 인간으로서의 선의를 끈기있게 유지하는 모습[12]을 보면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강한 편이다. 다만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과 정신병은 별개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도덕의식마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다소 멍청하게 보일 정도로 순수했던 히데오가 주변 환경 때문에 냉혹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마저 느껴진다. 그래도 물건을 가져갈 때는 항상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 자초지종을 설명한 편지를 놓고 가는 등, 좀비물에서 물자를 발견하면 대놓고 훔치는 일반적인 생존자들과는 다른 보편적인 도덕관념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때문에 총도법을 들먹이며 총을 안쏜다는등 동료들과 독자들의 발암을 유발한다
불우했던 생애와 달리 생존에 있어서는 아이작 클라크 급 운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운좋게 좀비 사태가 일어나던 날 산탄총을 들고 외출한것부터 시작해서, 위기때마다 차가 좀비를 들이박아서 살아남던지, 다른 좀비가 구해주던지(...) 누군가가 차로 구하러 와주던지, 말빨을 이용하던지 해서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다.
여타 좀비물의 캐릭터들과 다르게 은근히 유아 좀비들에게 무자비하기도 하다. 보통 유아 좀비가 보이면 갈등하던 다른 좀비물의 캐릭터들과 달리 유아라고 해도 봐줄거 없이 바로 개머리판으로 후려버리고 총으로 쏴죽이려 하기도 한다. 몰론 그 좀비들이 히로인 두 명을 감염시켰다는 죄목(?)이 있긴 했지만.
여담으로 상당한 냄새 페티쉬다. 오다 츠구미나 하야카리 히로미 모두에게 (냄새가) "좀 나는 편이 좋다"고 어필함으로서 확인사살이고 뭐고 그냥 자백... 특히 히로미한테는 겨드랑이 핥아봐도 되냐며 해당 에피소드 한정으로 정신나간 변태끼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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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에 의하면 감염된 이빨없는 여자친구에게 처음 물렸을 때, 주인공은 이미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좀비로 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36화에서 거대좀비에 흡수된 히로미가 거대좀비의 네트워크 안에서 만난 테츠코에 의해 이유가 밝혀진다. 마음을 닫은 사람은 감염이 쉽지 않다는듯. 주인공은 역시 영웅이었다
당시 테츠코에게 물렸을 때 히데오는 테츠코와 싸운 뒤였고 테츠코의 최후도 좀비가 된 후 중얼거린 나카타라는 말에 분노한 히데오가 아직도 나카타 생각을 하고 있냐며 홧김에 목을 칼로 자른 것이었다. 유일한 인간관계였던 테츠코에게마저 배신당했다고 생각해 마음을 닫아버린 나머지 감염이 진행되지 않은듯. 테츠코의 말로는 그가 외로워 보였기에 자기와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13]생각했다고 한다.
사실 히데오가 마음을 닫아버린 것에 대한 복선은 이래저래 있었는데, 초반부 작업실 인원이 좀비가 되고 이후 미타니가 죽었을때도 잠시 놀라고 지하철에서 모두 죽어버렸다고 말하는 것 이외엔 따로 회상한다거나 하는 묘사가 없었고 오로지 테츠코의 죽음에만 감성적이었으며 오다가 죽은 이후 은신처로 돌아와 다시금 망상[14]을 보게되지만 야지마가 말하길, 히데오가 자신을 볼때는 오히려 그가 가장 냉정해지고 있을 때이며 단순히 동요하는 척 하고 있을뿐이라고 한다. 애초에 사람에게 흥미가 없고, 흥미가 없으니 사람이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고. 사람에게 흥미가 없으니 만화를 그려도 재미없던 것이라고.
- ↑ 좀비 사태가 터진 후로 극복한듯 보이지만 오다 츠구미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다시 망상 속의 인물과 대화를 하기도 한다.
- ↑ 정확히는 현실이 망상을 뛰어넘었다고(..). 망상할 틈도 없이 살아남기에 급급했다고 한다.
- ↑ 꿈과 희망이 담겨있어 본질적으로 귀신과 거리가 먼 물건이기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참고로 중, 고등학교 때는 암울한 기억밖에 없기에 초등학교 졸업앨범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한다.
- ↑ 모델건이 아닌 실총이다. 워낙 겁쟁이인 탓에 총기의 위력에 의지해 멘탈을 유지하려고 총기소지 면허까지 취득했다. 찌질하기 그지없는 동기지만 의외로 행동적인 부분.
- ↑ '코딱지 사과'.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작가인 하나자와 켄고의 이름을 약간 비튼 것으로 보인다.
- ↑ 근데 1권에 제출한 콘티 내용을 보면 모에 + 농업 요소다. 잘만 다듬으면 논논비요리처럼 대작이 되었을지도 모를 작품. 이걸 꿰뚫어본 나카타의 안목도 놀랍다.
- ↑ 1화의 TV 뉴스 속 날짜는 4월 27일 월요일이었다. 좀비가 등장한 것은 5월 초순으로 추정된다.
- ↑ 개방적인 일본의 성문화를 생각해보면 늦은 편으로 볼 수도 있다. 여담으로, 군대에서 2년을 보내야 하고 휴학도 잦은 한국인에 비해 일본 남자들은 사회 진출 속도가 엄청 빠르다. 일본에서 23살이라고 하면 한국의 25~26살에 대입해도 무방하다.
- ↑ 공기총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강선이 없는 산탄총은 수렵 면허가 있으면 소지할 수 있다. 단 단탄, 즉 슬러그탄은 사용할 수 없고, 12게이지와 20게이지 엽탄만을 사용할 수 있다.
- ↑ 쇼핑몰에 있던 생존자 중 한 명. 쇼핑몰에 있던 생존자들 중에서는 가장 개념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 ↑ 전철에서 좀비와 싸우며 도움을 요청하는 아저씨를 보고도 모른 척하긴 했지만 맨몸으로 도와준다는 건 사망 플래그고, 총을 쐈다간 사태 파악을 못한 전철 사람들에게 오히려 총기 난사범으로 몰릴 테니(...) 일반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 ↑ 할머니나 임산부 좀비를 쏴 죽이고 죄책감을 느끼는 등 PTSD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 ↑ 좀비화
- ↑ 야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