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입키스

Stanley Ipkiss. 마스크에 등장하는 주역인물.

1 코믹스판의 마스크의 첫 주인

'빅헤드' 그 자체로, 마스크를 씀으로써 폭력적이 되어 여러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광기의 학살자이다. 첫 등장시에는 소심한 남자였는데 마스크를 씀으로서 마음 속의 광기가 되살아난다. 이 통에 여자친구와 싸우다가 집에서 쫓겨나고 나중에 마스크를 쓰고 경찰에게서 도망나온 다음에 가면을 벗자 스탠리의 정체를 알아낸 여자친구가 스탠리를 살해하고 다시는 등장하지 않았다. 영화판에 비하면 페이크 주인공 성질이 강하다. 마스크 코믹스판의 진주인공은 영화나 애니메이션판에선 삽질하고 다니는 캘러웨이 형사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흥하면서 신 코믹스판 'Adventure of The MASK'가 연재되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자리를 다시 스탠리 입키스가 얻어냈다. 내용은 코믹해졌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이 바탕이 된지라 등장인물들, 악당들도 애니메이션의 인물들과 거의 겹친다.

(코믹스판 내용 추가바람)

2 영화판의 주인공

http://vignette1.wikia.nocookie.net/darkhorsemovies/images/f/f1/Stanley_Ipkiss-1.jpg/revision/latest?cb=20120629214039

영화판에서는 짐 캐리가 연기했다. 에지 시티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은행 직원. 마음씨 착하고 예의바른 신사지만, 별 것도 아닌 일로 트집잡고 시비거는 주인집 아줌마에게 울화통이 터져도 말 한마디 못할만큼 소심한 성격도 큰 탓에 애인도 하나 없고 뭐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안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나마 친구라곤 애완견 마일로 뿐.

부모 빽 믿고 설치는 거만한 회사 상사에게 맨날 지각한다고 치이고, 기껏 콘서트표를 얻어서 은행 동료 여성과 데이트하려고 했더니, 가증스럽게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표를 몽땅 양보해달라는 여직원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양보해주질 않나, 친구의 배려로 코코방고 클럽에서 멋지게 즐기려고 차를 맡겼더니 정비소 직원들은 제멋대로 차를 완전 분해해버렸고[1] 겨우 정비소 직원애게 빌린 차는 보기에도 민망한 고물차. 결국 고물차 때문에 코코방고 클럽에서 망신당하고 쫓겨나기까지 한다. [2] 클럽에서 쫓겨난게 너무나 화가 나고 자동차까지 고장나자 스탠리는 아무도 없는 강가를 발견하고 멘붕한채로 강을 바라보다가 강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드는데 알고보니 사람이 아니고 쓰레기더미...

그러나 쓰레기더미에서 주운 이상하게 생긴 마스크를 집에 갖고오면서 [3] 스탠리의 인생이 180도 변하기 시작한다.

이후, 장난삼아 마스크를 썼던 스탠리는 평소의 자신과 비교도 안되는 자신감 넘치고 유머러스하며 엄청난 능력까지 지닌 새로운 존재가 되어버린다. 강도짓을 하려는 길거리 불량배를 상대로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본 스탠리는 만화에서 나오는 슈퍼 히어로가 되갰다고 외치며 평소 자신을 골탕먹인 사람들을 장난스럽게 응징해주고[4] 첫눈에 반해버린 여가수 티나에게 작업까지 거는 등 마스크를 쓰고 신나게 즐긴다. 그러다 돈이 떨어지자 기냥 자신의 직장인 은행을 털어버린다. 그러나 하필 그 날은 에지 시티를 꽉 잡고있는 폭력조직의 부두목인 "도리안"이 오랫동안 준비하던 은행 털이를 실행에 옮긴 날... 설상가상으로 은행 강도에 대한 증언을 듣기 위해 입키스의 아파트에 들린 켈러웨이 형사가 입키스의 잠옷을 발견하고 입키스를 의심하게 되는데...

1의 스탠리와 달리 폭력성이 철저히 배제되고 장난끼 넘치는 인물로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살인으로 끝난 복수극도 그냥 정비소 직원들의 엉덩이에 커다란 것(?)을 찔러 넣는 것으로 끝내고 자신들을 추격하는 경찰들도 익살스럽게 길거리에서 신나게 뮤지컬을 찍으면서 도망치는 등 코믹한 면모만이 부각된다.[5]

영화의 마지막에는 결국 마스크를 벗고 스탠리로써 티나의 마음을 쟁취하게 되고, 티나와 진한 키스를 하며 마스크를 강에 던져버리지만 동료 직원이 그걸 가질려고 강에 뛰어든 걸 애완견인 마일로가 다시 물고 오는 걸로 영화는 끝난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의 99%는 짐 캐리로 인해 완성되었다. 짐 캐리가 없었다면 그저 그런 코믹영화에 불과했을 것이다. SBS 방영판 성우는 김환진. 성우 장정진이 1998년 애니테크란 월간지 인터뷰에서 밝히길 자신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봐서 스탠리 배역을 하고 싶어했는데 불발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판 성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불발되어서 아쉬웠다고 한다.

3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

mask+%25281%2529.jpg
캐릭터적 설정은 2번과 동일하나, 코코봉고의 여가수가 완전히 배제되어있으며, 또한 영화판에서는 한 두번 얼굴을 비치는 여기자가 히로인이다.[6] 영화판과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마스크를 쓰고 여러 코믹활극을 벌인다. 마스크의 사용자이니만큼 마스크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어서 여러 번 마스크를 없애버리려고 노력하지만 주변에 세상을 구할만한 인물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마스크를 버리지 못하는 상황. 가끔 어떻게 일이 잘 풀려서 마스크를 버리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 다시 마스크를 찾을 일이 생긴다. 한번은 자기가 쓰레기통에 버린 마스크를 찾아 쓰레기통에 들어가기도 했다...

마스크의 인격과 스탠리의 인격이 동일인으로 취급되던 영화판과는 다르게 마스크의 인격과 스탠리의 인격은 별개 취급을 받으며, 마스크는 스탠리의 기억과 존재를 완벽히 인지하고 있지만 스탠리는 마스크의 존재는 인지해고 마스크가 하는 짓은 때때로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7] 이 때문에 한 번은 마스크가 두 조각나서(Split Personality 편) 자신의 반쪽은 마스크가 돼서 서로 만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스크가 된 반쪽이 스탠리인 반쪽에게 너에게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팬티를 반뒤집어 씌웠다. 자신에게도 가차 없는 마스크

은행원이라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의외로 집안에 자산은 꽤 모아둔 상태인듯 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영화처럼 마스크가 은행털이를 하지 않음에도 가끔 스탠리의 카드로 무지막지한 충동구매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걸 보면...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약한 핀맨 부인이 관리하는 건물에 세들어 사는걸 보면 아무래도 짠돌이라서 그런듯 하다. 특히 잘 때는 다 큰 어른임에도 아직도 파란 캐릭터 잠옷을 입고 자는걸 보면 일부 정신적 부분은 아직 그닥 깨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색이 은행원인데... 그리고 주인공이란 특성상 사실 은행원으로 일하는 모습은 많지 않다. 일단 직책은 고객 접대가 아니라 서류업무 위주인듯 하다. 결론적으로 의외로 자수성가 타입인지도 모른다. 혹은 그냥 옴니버스 스토리라서 그떄만 쓰고 버리는 설정이던가...

성우는 롭 폴슨. 한국판은 김환진(비디오판), 오세홍(SBS 방영판)[8]. 일본판은 야마데라 코이치[9].

4 기타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서 오마쥬되었다. 다만 이쪽은 2의 스탠리가 마스크를 썼을 때의 상태로 등장하며 조커도 살짝 섞은듯. 자세한 내용은 보급로 차단전 참고

  1. 스탠리는 오일만 교체해달라고 했는데 자기들 맘대로 부품을 뜯어버렸다. 따지는 스탠리에게 되려 고마운 줄 알라며 뻔뻔스럽게 굴기까지 한다.
  2. 이때 하필이면 스탠리가 은행에서 홀딱 반해버린 클럽 여가수 티나까지 있었다.
  3. 경찰이 강에 뛰어든 스탠리를 보고 "뭐하고 있는거요?"고 물었고 스탠리는 마침 손에 들고 있던 마스크를 보고 "내 마스크를 찾고 있어요"하고 둘러댔다.
  4. 주인집 아줌마, 못된 정비소 직원들. 주인 아줌나는 그냥 시끄럽게 굴지 말라는 곳에서 신나게 떠들고 놀래키는 정도였지만 정비소 직원들은 엉덩이에 자동차 장비를 엉덩이에 꽂아버렸다.
  5. 이 때문에 짐 캐리의 마스크를 먼저 본 사람들은 원작을 보게 된 후 너무나 다른 전개에 충격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6. 참고로 영화판에서 이 여자는 스탠리를 갱단에게 팔아넘겼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여러 번 등장해줘야 하는 여주인공은 여가수보다는 여기자가 더 어울리니 이렇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7. 이 부분은 약간 좀 애매한게 어떤때는 기억하고 어떤때는 기억을 못한다. 보통 마스크가 간단한 장난만 치고 다니는 상황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악당과 싸운다거나 하는건 기억한다.
  8. 대한민국판 성우는 둘다 신형만의 담당성우다. 거기다가 둘다 비디오판과 SBS판에서 처음 담당한것도 같다.
  9. 일본어 더빙판과 비디오 국내 더빙판은 카지 료지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