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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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ey Park.

1 개요

잉글랜드 리버풀 FC가 신축하려고 했던 경기장. 하지만 기존의 안필드 구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무산되었다.

2 계획

130년이나 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리버풀 홈경기장인 안필드가 너무 낡아서 새롭게 신축하려고 하는 경기장으로 안필드가 생겨난지 딱 120년이 되는 2004년에 기획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며 총 5만 5천에서 6만석 관중석을 가진 경기장으로 기획되었지만 당시 리버풀 구단주인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주니어, 두 미국인 구단주는 재정적 문제로 난색을 표하며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러다가 2011년 리버풀의 새로운 구단주인 존 W.헨리는 너무 많은 돈이 든다고 스탠리 파크 신축을 없던 일로 하고 안필드를 6만석 정도 경기장으로 증축하는 건의안을 낸다.[1] 그러나 이 건의안도 역시 돈 문제로 벽에 부딪치면서 2014년 중순이 되도록 증축에 대한 기획안 및 공사 일정에 대하여 거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2018 월드컵을 영국에서 개최하려고 하면서 이 경기장을 국고비를 지원받아 만들 계획도 나왔지만 알다시피 러시아가 2018 월드컵을 개최하게 됨으로서 이것도 무산되었다.

리버풀 서포터들인 콥은 무척 기대하고 있지만 번번히 벽에 부딪치는 것에 연이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2014년 9월 현재 일단은 안필드 증축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1]

그리고 2014년 9월 24일에 리버풀 시의회에서 안필드의 메인 스탠드 확장을 허가하는 안이 통과됐다. 16-17시즌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며 공사 중에도 안필드에서 경기는 계속 진행될 거라고.

3 적과의 동침(?)

머지사이드 더비로 알려진 에버튼 FC와 같이 경기장을 쓰면서 둘이 공사비를 같이 내는 게 어떤가하는 의견도 나왔으나 두 서포터들이나 구단도 전혀 반가워하지 않았기에 자세한 거론도 되지 못했다. 게다가 에버튼이야말로 리버풀 못지않게 더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에 둘이 합쳐도 큰 도움은 못되는 의견도 많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어 리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맨유올드 트래포드에 이어 리얼부 구단주 만수르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2015년까지 6만 2천석 이상으로 증축 허가와 모든 걸 해결했기에 콥들은 더더욱 속앓이를 하고 있을 듯. 그러나 안필드의 증축이 확정되어[2] 일단 한시름 놓게 되었다.
  1. 존 W.헨리 구단주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100년이 넘은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도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다만 이때는 신축경기장 건설 반대를 하는 봨빠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고 리모델링 비용만 신축경기장 건설비용에 맞먹는(2002년 당시 기준) 3억달러를 투자해서 앞으로 100년간은 끄떡없는 경기장이 되었다.
  2. 1차 54,000여석, 2차 59,000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