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아이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국가.
예서스력[1] 1900년대 전반 GNR[2]라는 국가가 시작한 침략전쟁[3]의 승전국으로, 소비에트[4]와의 냉전 이후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세계의 경찰'을 자칭하며 각지의 분쟁에 개입했다.
하지만 이로인해 끊임없는 테러에 시달렸고, 계속해서 자행되는 테러에 견디다 못해 세계정복에 나선다. 한세기에 걸친 전쟁, 스테이츠는 오비터 아이즈를 이용해 탄도미사일, 군사위성, 심지어 기상위성까지 격추해서 인류의 머리 위에 군림했다. 그리고는 오비터 아이즈의 레이저를 이용한 위력을 과시함으로서 대부분의 적대국가를 항복시킨다.
2102년 환태평양 민주 동맹(C.P.D.U.)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국가군을 형성, 강력한 통치력을 행사했지만 이후 반 세기동안 펼쳐진 독선적 통치와 강압에 반발한 다른 국가들과의 20년간의 전쟁을 거친 끝에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는 수많은 나라들로 나뉘어 마치 전국시대와 같은 전란이 펼쳐졌다. 작중의 배경인 동 루미란 지방에서는 루미스 왕국의 시조, 율리안 에리히 1세가 전란을 평정하고 루미스 왕국을 건설했지만 다시금 레기움을 포함한 네개의 국가로 나뉘어진다. 그 후, 나머지 세개의 국가는 드라구노프 연방으로 합쳐지게 된다.
현재 스테이츠가 남긴 유산 중에 레드 아이즈 세계관에서 인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방위위성인 오비터 아이즈가 유명하며, 이것 때문에 우주로 진출하지 못하여 고전적인 항공 정찰 정도가 고작인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전투 방식은 오히려 퇴화하고, SAA라는 병기가 생겨날 수 있었다.
덧붙여 이런 설정이 들어맞을 수 있는 국가는 현실에 단 하나 뿐이다. 작중에서 보여지는 자료화면에서도 성조기가 나오고 미국의 영토에다 스테이츠라고 박아놨으니. 애초에 미국인들 스스로 미국을 일상 대화에서 'States'라고 부른다. '아메리카' 내지는 'USA'라고는 잘 부르지 않는다.
더군다나 어짜피 망할꺼 오비터 아이즈를 맘대로 날뛰게 만들고 망했다. 이후 율리안 크레이즈라는 정신나간 놈이 이들의 뒤를 이어갈려고 하고있다.
이것만 봐도 스테이츠의 권력자들이 세상과 인류의 안전보다 권력을 더 원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다면 어짜피 패망할꺼라면 오비터 아이즈를 폐기했어야했다. 결국에는 그것조차 안해서 훗날...
아무튼 인류의 우주진출의 가능성과 지구의 문명을 아주 억제시킨 천하의 개쌍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