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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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인 시그노 DX.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DX가 판매 중.

분류중성펜
제품 이름/제조사Signo, UM-15x / 미쓰비시 연필
심경0.5, 0.38(극세), 0.28 mm(초극세) [1]
무게약 11g
길이지름 10.3 mm
캡을 씌웠을 때 13.8 cm, 캡을 벗겼을 때 13.1 cm, 캡을 뒤에 끼웠을때 15.2 cm

1 개요

모든 학생들의 필템 자리를 HI-TEC-C로부터 빼앗아온 미쓰비시 펜슬의 신의 한 수이자 명실상부 필기구계의 끝판왕[2]

필기구계의 M16 AK-47도 있다

겔타입 볼펜 제품군으로 볼펜으로 안료잉크를 사용해서 쓴 글씨가 물에 젖어도 잘 번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3]

2 역사

생각보다는 출시된지 오래된 시리즈라서 조금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4년 기본형인 Signo가 첫 출시 되었다. 기본형인 만큼 90년대에서 00년대 초반까지의 0.5mm 이상 대다수 변형들은 이 기종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Signo DX는 해외판 기준이며, 내수용은 시그노 극세/초극세 라고 부르는 기종. 시그노 극세는 1996년 파생형으로 출시되었다. 고무그립이 특징이며, 인기가 좋았는지 0.5mm 기종도 나왔다. 시그노 DX 0.28mm인 시그노 초극세는 2003년에 출시되었다.

3 상세

0.3mm가 아닌 0.28mm인 이유는 세계 최소의 볼지름 타이틀을 HI-TEC-C에서 빼앗아 오기 위한 것. 그러다가 아에 경쟁이 붙었는지 파이롯트는 HI-TEC-C의 0.25mm를 2004년에 출시하면서 세계 최소의 볼지름 타이틀 탈환했다. 그러나 미쓰비시연필은 다시 0.18mm 라는 극세필을 할 수 있는 Signo Bit를 2005년에 출시하면서 또다시 세계 초극세사 볼펜 타이틀을 HI-TEC-C로 부터 빼앗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 최소 볼지름 타이틀 경쟁은 비극으로 끝나고 마는데, 필기구 써본 학생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0.25mm 이하는 수요가 거의 없다. 또 0.18이라 해봤자 중성잉크라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0.38 유성볼펜과 굵기가 다를 게 없다. 그렇게 되어 시그노 비트는 10년도 안되어 단종된 것이다. 안습 여담으로 시그노 0.28이 하이테크 0.3보다 아주 미세하게 굵다. 세심한 사람은 신경쓰일수도 있다. 그리고 뽑기인지는 몰라도 수정펜을 쓸 경우 높은 확률로 펜이 고자가 될 수 있다.

시그노 중에 골든 옐로우라는 색이 있는데 말만 골든옐로우지 거의 오렌지에 가깝다는 건 함정. 귤색

그외로 고무그립 사용 노크식 제품인 Signo RT와 기존을 볼펜에서 닙부분을 개량시킨 Signo RT1등이 존재한다.

20년 언저리를 바라보는 현재까지도 사실상 제트스트림과 함께 미쓰비시 연필의 투톱 모델로 활약중. 하지만 유리심이다 뚜껑 안 씌우고 떨어뜨렸다가 볼이 망가진게 몇개짼지[4] 최근에는 모델 라인업이 개편되었는지 Signo DX를 시그노라고 하고 원래 Signo는 시그노 스탠다드라고 변경되었다. 하지만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아직 해외판 제품의경우 DX를 표기하고 있다.

0.38 mm의 경우 볼펜의 뚜껑과 끝부분의 유색파츠가 불투명하지만, 0.28 mm의 경우 클리어재질이 들어가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0.5 mm도 마찬가지로 클리어 재질을 사용하지만 0.28과 잉크의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나서 구별이 가능하다.
굵은 펜과 얇은 0.28mm을 비교하면 0.28이 잉크를 적게 쓰므로 0.28이 오래 쓸 것 같지만 굵은 모델들의 잉크가 훨씬 많이 들어있어 실제 사용 기간은 비슷하다. 겔 타입 잉크를 굵게 짜내는 시그노의 특성상 이렇게 잉크의 양에 차이를 둔 듯. 사진추가바람

잉크량은 매우 적은 편.오늘만 사는 잉크라 카더라 스타일핏이라면 더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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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트스트림과 같이 스타일핏용 카트리지도 있다.
여담으로 시그노 시리즈 리필심은 전부 UMR로 시작된다.우마루 리필

시그노 스탠다드의 크림화이트[5] 색상은 수출 전용이며, 스탠다드 일본 내수용은 현재 흑/적/청/블루블랙 빼고 단종되었다(...). 수출용은 크림화이트 포함 9색.

4 제품군

시그노 비트(단종)(0.18/0.28/0.38)UM-201
시그노 세필용(구 시그노DX,0.28/0.38)UM-151
시그노 스탠다드(표준형,0.5/0.7/0.8)UM-100
시그노 EW(에코라이터)(일본에만 있는듯)(0.5)UM-100EW
시그노 GP(그립 표준형)(마찬가지로 일본에만 있는듯)(0.5/0.7)UM-115
시그노 太字(시그노 BROAD)(1.0)UM-153
시그노 RT(노크식,0.38/0.5/0.7)UMN-10*
시그노 RT1(노크식 엄연히 rt와는 다르다!0.28/0.38/0.5)UMN-155-사이즈
시그노 노크식(rt,rt1과는다른제품0.5/0.7/1.0)UMN-152-사이즈
시그노 207(노크식0.5/0.7)UMN-207-사이즈
시그노 (유럽 수출용0.5/0.7)UM-120
시그노 스파클링(1.0)UM-120SP
시그노 엔젤릭(0.7)UM-120AC
시그노 노블메탈(0.8 북미 전용)UM-120NM
시그노 이레이저블[6](0.5)UM-101ER
  1. UM-151기준
  2. 얼마나 많이 쓰나면 어디 갔을때 어디든지라도 연필꽂이에 이놈과 함께 꽂혀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당신이 만약 중고등학생이라면 한번 반에서 공부좀 한다는 놈의 필통이나 뭔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은 필통을 몰래 뒤져보자. 거의 9할의 확률로 하나라도 나온다!
  3. 경쟁구도에 있는 파이롯트의 HI-TEC-C는 염료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글씨가 물에 젖을 경우 쉽게 번지는 단점이 있다. 이것도 HI-TEC-C가 필템 자리를 뺏긴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4. 이렇게 말해도 사실 신주단지 모시듯 써야 하는 수준의 HI-TEC-C보다는 내구성이 많이 좋은 편이다.
  5. 그림쟁이들 사이에선 겔리롤 화이트와 함께 화이트펜계의 투톱으로 알려져있다. 외국에서는 화이트펜계의 유니콘으로도 불리는듯. 하이라이트 효과 주기 좋다.
  6. 지우개로 지울 수 있는 볼펜으로 뚜껑 끝에 조그만 지우개가 달려있다. 하지만 A4같은 표면이 거친 종이에선 빡빡 지워도 더럽게 살짝 자국이 남아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때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물건. 반면 교과서 종이처럼 코팅된 종이에서는 잘 지워지지만 심지어 손가락으로 문질러도 지워진다 오히려 마르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A4용지에 일직선으로 그어도 휜 부분이 보이는등 아무래도 후속작인 팬텀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