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monami1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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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1963년 5월 1일 처음 판매되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만들어지고 팔리고 있는 우리나라 필기구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산 역사. 한국인에게 있어 '볼펜'이라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떠오를 만한 그것이며, 제조사인 모나미는 현재 수많은 필기구를 생산하고 있지만 문구점에서 아무런 수식어 없이 '모나미 한 자루 주세요' 하면 100% 확률로 이 제품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제품이다.[1]
만약 당신 눈 앞에 있는 볼펜이 흰색 바탕에 끝이 검은색이고 monami 153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그 볼펜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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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모나미 153 2자루와 신형 모나미 153 1자루. 아래로 내려갈수록 신형 제품이다. 신형이라고 해서 외형상 차이는 거의 없고 각인만이 변화했는데, *모나미* 153 ㉿→모나미 153 *0.7*→MonAmi 153 *0.7*→MonAmi 153 0.7→monami 153 0.7이라는 각인의 변천사가 있다. 1968~1974년 쯔음에 생산된 물건은 Mon Ami Hi-Tac 153 *모나미 ㉿ 라고 쓰여 있었다. MUNHWA CAMPUS 0.7 사무용이나 188 0.7 emicro co.ltd라고 되어 있다면, 짝퉁이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진 말자. 사실 짝퉁이 필기감은 더 좋다.
2 역사
필기구라고는 연필이나 만년필이 고작이었던 1960년대에 처음 발매되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당시 비싼 가격[2]에도 불구하고 대 히트를 쳤다. 워낙 모나미의 인지도가 높았던지라 모나미 153 볼펜 발매 4년 후인 1967년에는 아예 회사이름을 광신 화학에서 모나미 화학 공업으로 바꾸어버렸을 정도였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 일본에서 볼펜의 볼을 수입해오는 대신 끈질기게 매달려서 잉크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고 한다. 초기에는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나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기계를 사용한 생산 방식으로 바뀌면서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하였고 온갖 필기구가 범람하게 된 2000년대에도 훌륭한 가성비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당시 모나미 153의 대 히트 직후에 많은 회사들이 따라서 필기구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몇몇 회사들은 모나미 153의 인지도를 이용할 생각으로 못난이몬나니(Monnani), 뭐래니모라니(Morani)몬마이(Monmai) 등의 짝퉁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보편적으로 짝퉁 상품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짝퉁 153들도 품질이 조악해 내구성이 심히 좋지 않았는데, 당시만 해도 이런 짝퉁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을 때라 낮은 품질에 대한 비판이 애꿎은 모나미 측을 향하게 된다. 결국 이를 참다 못한 모나미 측에서는...
제대로 써지지 않는 짝퉁 제품에 화가 나서 밟아 버렸다고 쓰고 실제로는 부러뜨려버렸다라는 196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기 그지없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 광고를 계기로 품질에서만큼은 모나미를 따를 볼펜이 없다.는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이런 광고 이외에도 당시의 모나미는 활발하게 여러 광고를 게재하고 자체적으로 짝퉁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고,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볼펜이라고 하면 이 볼펜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일 정도의 인지도를 얻었다.
해외 수출 또한 호조였다. 모나미의 라이벌이였던 마이크로와 모닝글로리, 바른손 등등의 굴지의 문구용품 회사들이 1999년 IMF 당시 부도를 면치 못했을때 모나미는 해외 수출을 통해 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래 저래 모나미를 먹여 살리는 효자상품이다.
2.1 이름의 유래
모나미 153이라는 이름에서 153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모나미 공식 홈페이지는 이렇게 써 있다.
현재 볼펜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었던 상황에서 탄생한 153 볼펜은 송삼석 회장님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153 볼펜은 세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베드로가 하느님이[3]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두번째는 153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갑오' 즉 '아홉'을 만드는 숫자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1→2→3이 아니라 3→2→1 순으로 뜻이 만들어졌다. 어? 작명할 때는 가격이 15원, 3번째로 만든 물건이라는 뜻이었고, 지어놓고보니 1+5+3=9=3×3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3에 3을 곱한 숫자였으며, 우연히도 요한복음 21장에 나오는 153마리의 물고기 이야기와 같았던 것. 송삼석 회장은 어느정도 모나미 153이 한참 뜨고 난 후에 어떤 신부님이 이 이야기를 해주어서 비로소 이것을 알았다고 하며, 모나미 153의 성공에 정말로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나미는 기독교 계열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후술할 교황 전용 펜을 만들어 증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1963년 5월 1일을 합치면 351이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서 153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다른 제설은 추가바람. 351은 싸인펜에 붙었다.
2.2 대격변(?)
디자인과 구조면에서 40여년을 큰 변화없이 유지해왔으나 2000년대 초중반에 들어오면서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펜의 몸통부분(흰색 파츠)과 머리 부분(검정색 파츠)의 나사의 암수가 바뀌었는데, 본래는 머리가 수나사, 몸통이 암나사로 되어있었으나 저 무렵을 기점으로 이게 반대로 바뀌었다. 수십여 년을 고수한 구조를 변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이 구조 변경으로 실제로 개선된 점이 있다. 몸통 부분의 재질이 머리 부분에 비해 좀 약한데(상대적으로 연질이다), 이 때문에 몸통 쪽의 연결부가 강한 힘을 받으면 갈라지거나 하는 파손이 생기는 경우가 가끔 있었던 것. 구조 변경 후에는 이런 문제가 사라졌다. 대신 몸통의 수나사가 통째로 부러지는 경우는 있다
어쨌거나 그 덕분에 구형과 현행 153간의 부품 교환은 불가능하고, 옛날 것이 고장나면 새로운 옛날 모델을 찾아오지 않는 한 계속 사용이 불가능하다. 어차피 모나미 볼펜 하나만 쓴다고 해도 노트 한 권을 빼곡하게 쓰고도 남지만, 애착을 가지고 쓰는 사람도 있었던 모양이다. 구형은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6~7년 무렵까지는 구형의 재고가 있었는지 신형과 구형이 혼재되어 유통되었으나 구형의 재고가 점점 소진되면서 그 이후로는 구형이 유통되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파일:Attachment/모나미153/monami compare.jpg
AK47 & AKM 그만해 밀덕놈들아!
구형과 신형의 비교사진. 상단이 예전에 사용되었던 구형이고 하단이 현행 버전의 신형이다. 부품의 나사 암수와 몸체에 새겨진 모나미 로고 글꼴이 달라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제품의 특징
3.1 디자인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 덕에 일부 디자이너들이 모나미 153의 디자인을 한국산 제품의 좋은 디자인 사례로 들며 고평가하기도 하는데 예시 사실은 모나미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아니며 원본이 있다. 일본 오토 볼펜공업[4]326볼펜326 빨간색[5]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답습해서 사용한 것이다. 다만 모나미에게 잉크 제조법을 제공한 회사도 AUTO이기에 로열티를 내거나 디자인을 샀을 가능성도 있으며 오토의 원작격인 제품은 출시 몇 년만에 단종되었다. 이는 당시 국내 디자인의 한계를 보여주어 안타깝기도 한 부분.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볼펜으로는 미쓰비시 연필의 NO.460이 있다. 그렇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NO.460의 디자인 보다는 제브라의 뉴 하드나 파이롯트 슈퍼 S의 디자인을 가진 볼펜이 더 많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 디자인이다.
노린코 56식 소총
3.2 장점
볼펜계의 AK-47
괜히 저런 별명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저렴한 단가, 단순한 구조와 뛰어난 내구성, 짝퉁도 많고, 여차하면 마개조 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딱 AK-47의 포지션. 그런데 ak시리즈 유럽제 정품은 비싸잖아?
싸고 튼튼하기로는 정평이 나 있지만 특히 내구도가 정말 바퀴벌레 급이라고 볼 만큼 뛰어난데, 학교 운동장 진흙탕에 오랫동안 묵혀져 볼펜심에 녹이 슬고 몸체가 누렇게 변색되어 있던 모나미 볼펜을 주워서 써봤더니 아무 탈 없이 필기가 되더라는 후덜덜한 사례가 있다. 요즘 나오는 젤리펜에 비하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진짜 AK-47인데? 특히 바닥에 펜심 부분이 먼저 떨어졌을 경우 젤리펜은 확실하게 못쓰게 되지만 일반 볼포인트 펜(ballpoint pen)구조를 가진 모나미 153은 어지간해서는 망가지지 않는다. 물론 망가지기 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아서 경질 플라스틱으로 된 머리 부분의 검정 파츠는 종종 펜심이 나오는 구멍 끄트머리 일부가 깨져 이가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펜심이 덜렁덜렁거려서 필기감이 매우 나빠진다. 초기 버전부터 있었던 문제. 현행 버전은 필압이 강한 사람의 경우 볼펜 몸통과 머리 부분를 연결하는 수나사 부분이 부러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구버전에선 같은 상황에서 수나사가 부러지는 게 아니라 암나사가 갈라져 몸통이 터졌으니 쌤쌤(...). 체감상으로는 그래도 현행 버전이 내구성이 약간 높은 것 같다.
구조적으로도 노크, 스프링, 심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구조 덕에 고장날 데가 없다. 말 그대로 낡아서 부서지기 전까지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은데, 그 덕분에 심만 교체해가며 꽤 오래 쓸 수 있어 안그래도 높은 가성비가 더 올라간다(!). 1990년대까지는 문구점에서 낱개로도 심을 판매했지만 요즘은 수요가 없는지 대부분 낱개로는 판매하지 않고 12개 단위로 묶어서 판매한다. 요즘 물가 대비로는 워낙에 싸다보니 다 쓰면 굳이 심을 바꾸지 않고 새 것을 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는 것 같다.
이런 저렴하고 강력한 내구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편인데 교과서 필기용으로는 굵기가 굵고[6] 일명 '볼펜 똥'으로 불리는 잉크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제품 특성상 필기량이 많은 학생들이 쓰기에는 불편하기 때문. 그 전에 대체재가 너무 많다! 유성 볼펜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지만 153은 정도가 좀 지나치다. 거기에 하이테크와 같은 젤리펜에 익숙해져 있다면 뻑뻑한 필기감으로 호불호도 갈리는 편. 하지만 관공서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비치하는 볼펜이라든가, 필통에 한자루씩 넣어두는 비상용 볼펜으로는 이만한 것도 없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단가도 싸고 땅에 떨어뜨리면 고자가 되는 하이테크, 젤리펜들과 달리 내구성에서 탑을 달리기 때문.
군대 가면 훈련소에서 수양록이나 편지 쓰라고 지급하는 볼펜도 모나미 153인데, 당연히 군에서 이것을 주는 이유는 저렴한 단가와 막강한 내구성 때문이다. 훈련을 받다보면 주머니에 볼펜을 넣어둔 채로 구를 일도 있을 것이고 물이 닿을 일도 예상하기 어렵지 않지만 저 무지막지한 내구성 앞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그림쟁이 훈련병의 경우 모나미 153 볼펜과 교육훈련 내용 적으라고 주는 학습장 노트 밖에 그림을 그릴 도구가 없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오만가지 그림을 다 그리면서 놀게 된다(...). 너무 많이 그려서 훈련 수료 전에 볼펜이 떨어져버리면 대낭패 유성 볼펜의 특성상 선의 농도를 연필처럼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을 수정할 수 없다는 결점만 제외하면 연필과 거의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어 표현력이 생각 외로 꽤 괜찮은 편이다. 그림 그리는 사람 실력만 좋으면 상당한 퀄리티의 그림이 나온다. 군생활을 겪으며 모나미 153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한 그림쟁이가 제대 후에도 모나미 153을 그림 그릴 때 애용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3.3 단점
위와 같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많다. 아무래도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거의 변함없이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구시대적인 단점이 대부분.
일단 잉크 찌꺼기. 유성 볼펜의 숙명이라고도 하지만 모나미 153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심한 편에 속한다. 가히 업계 원탑(...). 오죽하면 별명 중에 똥펜이라는 게 있을까. 요즘 나오는 4, 5세대 잉크를 사용하는 볼펜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고 동가격대의 저가형 볼펜과 비교해봐도 좀 심각하게 많이 나온다. 153을 기피하는 사람 열에 아홉은 이 잉크 찌꺼기 문제로 기피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 쓰다 보면 자주 새끼손가락 바깥쪽이 까매지기도 하고, 종이 낱장에 적어서 뒤집어 두면 책상에도 잉크가 묻어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153을 사용한다면 옆에 휴지를 접어놓고 수시로 잉크 찌꺼기를 닦아주면서 사용해야 찌꺼기 때문에 그림을 망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4, 5세대 잉크를 사용하는 볼펜의 최저 가격이 못해도 800원이라는 것을 봤을 때 300원 대의 153에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Bic 처럼 비슷한 가격대에 훨씬 볼펜똥 문제가 적은 제품도 있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볼도 그렇게 부드럽지 않고 필기 초반에 헛발질을 해줘야만 잉크가 제대로 나온다. 가격대가 낮아서 그런지 제품 편차가 커서 뽑기 운이 제법 작용하는 펜 중 하나로, 제품마다 필기감이나 잉크의 농도가 제각각이다. 이게 생산 주차 이런 문제도 아니고 한 다스 안에 들어있는 놈들끼리도 이 모양이다. 필기감도 부드럽고 진하게 나오는 놈이 있는가 하면 어떤 놈은 뻑뻑하고 볼펜을 긋고 나면 흰색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잘못 뽑은 경우에는 정말 흐리게 나오는 놈을 뽑을 수도 있다. 부드럽고 진한 건 또 좋냐 하면 이건 안그래도 많이 나오는 잉크 찌꺼기가 더 많이 나오는 문제점이 있다. (...)
또, 색상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 이건 모나미 제품의 공통적인 단점으로, 다른 회사는 녹색이라도 만드는데 모나미는 그런 거 없고(...) 흑적청만 고집 중. 사실 이 부분은 변호를 해줄 수가 있는 부분인데, 유성 잉크의 한계상 다양한 색상을 내는 게 쉽지 않고 내더라도 젤펜만 못한 퀄리티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구태여 만들어야 할 필요도 없다. 당장 녹색만 봐도 녹색 볼펜 특유의 촌스러운 색상을 볼 수 있다.[7] 당장 녹색 볼펜을 들고 와서 색상을 비교해 보면 2가지 중 1가지는 해당될 것이다(...). 그리고 찌꺼기도 흑적청보다 많이 나온다. 그리고 153의 색상 많은 모델이 나왔는데 초록색은 없고 연두색만 있다. 근데 그 연두색이 색이 연하고 약간 촌스럽고 불량품이 많다(...).
예전에는 12가지 색이 있는 컬러 모델에 초록색을 비롯하여 일반 볼펜에서는 찾아보기도 힘든 다양한 색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없다. 아래 바리에이션 문단 참조.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잉크가 뒤쪽으로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는 다른 볼펜에도 해당하는 얘기라...
마지막으로 오래 보존할 문서라면 이 펜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볼펜 자체의 물리적인 내구성은 끝장나게 좋지만 잉크의 내구성은 약간 문제가 있다. 노트나 관공서 문서처럼 밀폐된 환경이 된다면 괜찮은데, 일반 메모지나 신문 등에 같은 곳에 작성하고 5~10년쯤 두면 검은 색소가 모두 날아가고 노란 글씨로 바뀐다. 잉크 단가 문제로 대부분의 중저가 유성 볼펜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정 오래 보관해야 하는 문서라면 좀 더 고가의 볼펜이나 만년필 같이 잉크 내구성이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을 권장한다. 그냥 프린트 하자
4 사도스러운(?) 사용방법
출시 5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나미 153 볼펜의 총 판매량은 약 36억 개. 그렇다보니 본래 목적을 벗어나 필기구 이외의 사용방법이 꽤 많다. 저렴한 가격과 적절한 사이즈 덕에 펜대가 많이 이용되는 편.
- 연필의 길이를 연장시키는 펜대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구멍이 연필의 직경보다 좁아 바로 끼울 수 없기 때문에 라이터 등으로 녹여서 구멍을 넓히거나(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연필의 뒷부분을 약간 깎아내어 직경을 줄여서 끼워야 한다. 나사의 암수가 바뀐 신형은 플라이어(펜치) 같은 것으로 나사 부분을 절단하고 쓰거나 노크할 때 사용하는 캡을 제거하고 윗방향을 쓸 수밖에 없어서 좀 불편하다. 이마이크로 등에서 나오는 짝퉁의 경우는 대부분 구형과 똑같이 쓸 수 있어 이 용도로 전용하겠다면 짝퉁을 추천.
- 몽당연필과 찰떡궁합으로, 1970~80년대만 해도 쓰고 남은 모나미 153 펜대에 몽당연필을 끼워쓰는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아예 학교 측에서 몽당연필을 볼펜대에 끼워서 쓰도록 장려했을 정도. 그런데 물자가 풍부해져서 몽당연필을 잘 쓰지 않게 된 1980년대 이후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장려를 넘어서 아예 할당량을 주어 강제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몽당연필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멀쩡한 연필을 부러뜨려 몽당연필로 만들고, 마찬가지로 멀쩡한 새 볼펜의 심을 빼서 볼펜대로 만들어오는 촌극이 벌어졌으며, 이것이 도리어 자원 낭비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강제하는 일은 없어졌다.
전형적인 공산주의적 관료제의 폐단이다.근데 그 당시 관료들이 매카시즘 빨아주는 놈들이었다는 건 함정참고로 불과 1990년대 중반까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도 이 방식이 자원을 아끼는 방식이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 자원을 아끼는 것과 관계없이 미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애용된다. 소묘를 할때 연필의 길이가 충분해야 잡기에도 좋고[8] 대상의 길이를 가늠할 때도 편리하기 때문에 보통 몽당연필이라기에는 상당히 많이 남은 연필에도 연필대를 끼워 쓴다. 소묘 전용 연필대가 나오기는 하는데 모나미 153 쪽이 전용 연필대보다 그립감이 더 좋기 때문에(...) 153 펜대를 끼워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 살짝 개조하면 펜촉을 끼우는 펜대로도 쓸 수 있어서 일반 펜대보다 샤프 등에 익숙한 만화가에게도 대인기. 역시 시판 펜대보다 그립감이 좋은 것이 포인트다.
- 몽당연필과 찰떡궁합으로, 1970~80년대만 해도 쓰고 남은 모나미 153 펜대에 몽당연필을 끼워쓰는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아예 학교 측에서 몽당연필을 볼펜대에 끼워서 쓰도록 장려했을 정도. 그런데 물자가 풍부해져서 몽당연필을 잘 쓰지 않게 된 1980년대 이후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장려를 넘어서 아예 할당량을 주어 강제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몽당연필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멀쩡한 연필을 부러뜨려 몽당연필로 만들고, 마찬가지로 멀쩡한 새 볼펜의 심을 빼서 볼펜대로 만들어오는 촌극이 벌어졌으며, 이것이 도리어 자원 낭비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강제하는 일은 없어졌다.
- 다양한 필기구와 퓨전하여 마개조가 가능하다.
- 마개조해서 장난감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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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비비탄 총을 만들 수 있다.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에서 떠돌던 볼펜 총 만들기는 열에 아홉은 구형 모나미 펜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었다.근데 신형도 입구 조금만 깎으면 만들수 있다 - 모든 부분을 분해한 후
마개조재조립하면 볼펜 개구리를 만들 수 있다. 펜 심은 뒷다리, 스프링은 앞다리다리가 한 개인 것은 신경쓰지 말자가 되어 앞 부분을 들어올렸다 놓으면 스프링의 탄성으로 통통 튀기며 장난감 개구리 비스무레하게 된다. 수업시간이 지루한데 잠이 안오면 가끔 하던 뻘짓. 모르는 위키니트들은 볼펜 개구리로 검색해보면 찾아볼 수 있다.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라. 애초에 얼마짜리라고. - 스위치 부품 3개를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삼발이 모양으로 서로 엇갈리게 끼우면 카메라 삼각대 비슷한 모양이 나오는데 눌렀다 놓으면 꽤 높이 멀리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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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서도 사용한다.
- 일선 군부대에서는 총기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볼펜대를 잘라서 방아쇠 뒤쪽에 고무링이나 고무줄로 약간 넉넉하게 해서 고정시켜두면, 단발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도 걸려서 발사되지 않는다.[10]
- 훈련소에서 야전상의를 지급한 다음에는 자살 방지를 위해서 허리를 조이는 끈(통칭 '야상끈')을 빼서 반납하게 하는데
대체 그럴거면 왜 넣어서 지급하는 건데아무래도 허리를 조여주는 쪽이 옷 매무새가 살기 때문에 자대에 간 다음에는 대부분 이 야전상의 끈을 다시 삽입해서 사용한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이 모나미 153 펜대. 펜대에 야전상의 끈을 꿴 다음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쪽 끝을 묶어서 펜대 채로 야상에 삽입, 반대쪽으로 밀어내면 쉽게 야전상의 끈을 삽입할 수 있다. 사제인 버전으로는츄리닝트레이닝 복 하의 등에 삽입된 끈이 빠졌을 경우에 응용 가능.그리고 몇몇 간부들은 야전상의 끈을 넣은 병사를 자살할 것이냐고 갈궈대고 이게 내리갈굼으로 이어지고 지금 당장 그 끈 빼서 자살하라는 식으로 갈궈대기도 한다.대체 그럴 거면 왜 빼라고 하는 건데어딜가나 꼭 하지말란거 하는 애들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 과거 시내버스에서는 문을 여닫는 레버의 길이를 늘리는데 쓰이기도 했다. 담배끝과 비슷하게 생긴 레버에 이 볼펜 통을 이어 붙이면 고개를 숙이거나 하지 않고도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게 되었다. 현대 뉴 슈퍼 에어로시티 2008년식 이후로는 껌 모양의 레버라 들어가지 않는다. 로얄시티는 2012년식 이후 아예 길쭉이로 변경.
- 의학 드라마에서도 나오는데, 뉴하트 1편에서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치료하는 과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자 이 펜대를 부러뜨려서 허리에 찔러 비장 삽관을 시도해 피를 뽑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갓핸드 테루, 의룡, ER등의 외국 의학관련 서브컬처물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다. 원래는 drainage tube라는 의료용 도관이 존재한다.
급한데 없는 걸 어떡해?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써야지
- 한 선풍기 제조업체에서는 선풍기 날개 가운데의 모터에 끼우는 구멍 사이즈의 차이를 쉽게 알아보기 위해 모나미 펜을 이용하라고 한다. 지름 9mm는 펜이 통과하고 8mm는 머리 부분에서 걸리는 차이로 구분. 해당 선풍기 AS 센터에 가도 직원들이 모나미 펜은 항상 구비해두고 있다.
5 바리에이션
나온 지 50년이 넘은 제품인만큼 변형이 없을 리 없다. 하지만 역사와 인지도를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상당히 적은 편인데, 저렴하고 막 쓰는 제품의 이미지 때문인지 바리에이션이 거의 없는 채로 긴 세월을 보내 제품의 역사에 비해 바리에이션이 나온 역사 자체가 짧은 편이고 특히 고급화 바리에이션들은 2013년의 리미티드 버전이 나오고 되팔이들이 성행할만큼 화제를 끈 이후에 153의 브랜드 가치[11]를 깨달은 모나미가 바리에이션을 내기 시작한 것.
5.1 일반기종 바리에이션
153의 이미지만을 차용한 것이 아닌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바리에이션 기종들이다. 참고로 목록 이름에 153이 없다면 153의 이름은 사용하지 않지만 모나미 153과 바디 색상을 제외하고는 같은 것이다.
- 153 1.0 - 2011년 출시된 1.0의 볼펜심경 제품. 노란색 바디로 변경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0.7은 바코드가 없다.)
그런데 스틱과 함께 리미티드 대란으로 알려졌다
- 153 스틱(stick) - 2011년 출시된 볼펜, 그런데 BIC의 볼펜과 비슷해 보인다.[12] 모나미 1.0이 출시된 다음에 나온 제품이라서 0.7은 하얀색, 1.0은 노랑색이다. 물론 바코드는 둘 다 있다.
- 153 스틱 비비드 -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이지만 잉크 색은 검정.(...) 모나미의 본격 색놀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 153 스틱 팝 - 진짜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이 나타났다. 잉크 색도 10가지 색상이 되고 촉 역시 0.5mm로 얇아졌다.
AK-74가격도 인터넷 기준으로 300~4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정가는 500원. 홈플러스 같은 데에서 10색 세트를 구할 수 있다.
- MEDI 153 - 펜텔 CLEAN나 마이크로 향균 시리즈와 같은 90년대에 유행했던 향균 제품이다. 그 외로 MEDI시리즈에는 형광펜, 네임펜, 롤링펜도 있다. 2015년 출시 제품이라는것이 그렇지… 여담으로 디자인이 은근 짝퉁인 MUNHWA CAMPUS가 떠오른다.
- 153 KISS - 모나미 153의 색놀이 기종. 검은색의 바디에 하트와 키스 문양이 인상적이며 핫트랙스와의 제휴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핫트랙스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다. 촉이 0.5mm인 점이 이전 제품들과는 다른 점이다. 153 라인업으로 발매된 최초의 0.5 사용제품이나 검은 색상만이 존재한다. 다양한 색을 갖춘 한정판이 아닌 정규 제품으로는 스틱팝이 최초라 할 수 있다.
- 153 Camo - 모나미 153의 색놀이 기종. 얼룩무늬 군복 패턴을 모나미에 씌운 제품이다. 촉이 0.5mm인 점이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는 다른 점이다. 몸체 색상은 다양하지만 잉크 색상은 검은 색상만이 존재한다.
- 153 Cartoon - 위에서 언급된 153 스틱팝의 경우 BIC볼펜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으나 153 카툰은 진짜 오리지널 153의 계승자라 할만한 디자인을 갖추고 등장하였다. 촉도 0.5mm인 제품으로 가격은 500원으로 책정된 듯하다. 아마 밑에 나온 모나미 컬러의 진정한 계승자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색상은 12가지이며 펜의 바디에 팝아트가 그려져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 153 Travel
- Kiss, Camo에 이은 3번째 색놀이 기종으로, 5가지 여행 분위기를 테마로 5가지 색으로 내놓았지만 잉크색은 검정(...).
5.1.1 일반 기종/단종모델
- 모나미 컬러(color) - 여러 색상이 나온 모나미 153. 바디 색상이 잉크의 색상이며, 12색 세트도 있다.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면 잉크가 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래봐도 12색 세트는 시세가 4~6이다.흠좀무 이 외에도 ks마크가 달린 것도 있으며 다른 무늬 역시 존재 확인.
- 153 그리퍼(gripper) - 그냥 고무 그립이 달린 153이다. 일반적인 153과는 설계가 약간 다르지만 볼펜심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년도는 90년대로 추정된다.
- 모나미 크리스탈(crystal) -80 - 검은색을 띄는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 (샤연 가입 필요) 매우 보기 힘든 펜으로 국내에 몇자루 없는 것을 보아 8~90년대 소량 생산한 것으로 추측된다.
5.2 고급형/특수 바리에이션
대체로 153과 제품적 특성을 공유하지는 않고 내부적으로는 전혀 다른 제품이지만 153의 디자인과 이미지를 차용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고급형 바리에이션은 153 NEO를 빼면, 모두 같은 규격의 볼펜 리필심을 사용한다. G2 format 또는 Parker-style 이라고 불리는 볼펜 심으로, 원래 이름 그대로 Parker사에서 만들었지만, ISO 12757-2으로 국제 규격이 되어 다양한 회사에서 리필심이 나온다. 국내에서 구하려면 개당 5천원 이상 해외에서는 3$ 이상 받지만, Amazon 등지에서 검색하면 Parker,Schmidt의 리셀러들이 판매하는 6개 들이 팩을 8~9$ 내로 구할 수 있다. 리필심을 이용하는 위키러라면, 해외 구매를 적극 추천할 만한 가격이다.(...)
5.2.1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Black
문제의 그 볼펜
"아니 쇳덩어리라는 것 말고는 180원짜리와 똑같더만 다들 왜 이리 난리래?"- 영등포 어느 문구점의 도매상 아저씨
모나미에서 153 볼펜 50주년 기념으로 2013년 10월중에 생산 시작. 물론 프로토타입은 좀 더 작고 훨씬 일찍 생산되었다. 디자인은 기본형과 같지만 몸체는 황동에 크롬과 티타늄 도금, 사담 후세인의 금장 AK-47(티타늄이 아니라 황동 재질에 니켈크롬을 입힌 것)했고 심 덮개와 꼭지도 금속제이다. 심도 고급 볼펜용 심인데, 일반 고급 볼펜심이 아닌 국제규격 볼펜심의 최종 보스 슈미트 사의easyFLOW 9000을 사용한다.[13]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153명을 선정해 헌정한다고 하며, 물론 소비자용도 생산.여담으로 이건 모나미측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닌 모나미에서 연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 뒤로 한동안 별 말이 없다가 2014년 1월 18일부터 시중에 초도 물량이 풀리고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소비자 권장가격은 일단 2만원이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13,900원이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소비자용으로 준비된 수량이 순식간에 매진이 되고[14], 관련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네이버에서는 '모나미 153 한정판'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가고 모나미 홈페이지 서버가 혼잡해지고 급기야 중고나라에는 이것을 10만원에 판다고 하는 투기 세력사람이 등장하는 등 가히 볼펜 한 자루에 헬게이트가 열렸다. 하지만 모나미에서는 일단 추가 생산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옥션 경매에서는 무려 33만 9천 원에 팔린 제품도 나왔다. 흠좀무.관련 기사
이 와중에 지방에는 물량이 내려오지도 못했다고(...) 한다. 수도권 한정판
그런데...
5.2.2 모나미 153 id 볼펜
이제 AK-12도 나왔다
2014년 4월 중순 경, 153 계열의 신제품 출시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금속성의 화면이 흡사 한정판의 금속성 재질을 연상케 해서, 설마 한정판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 것인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었고, 실제 나온 물건을 보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53id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디자인에 동일한 리필심을 사용하는 남색(미드나이트), 아이보리색(오트밀), 귤색(탠저린) 3가지 색상 바리에이션의 금속제 153이 나온 것. 물론 상술했듯이 한정판과 동일한 디자인은 아니지만[15] 다시는 비슷한 것조차 안 나올 줄 알고 고가에 경매로 한정판 구매한 사람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격(...).[16] 볼펜 심도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상술한 3가지 색상 외에도 id 볼펜 한정판으로 에뛰드 핑크색과 스모키 색상을 추가해 현재 5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여담으로, 샤프버전이 출시되어있다.
5.2.3 153 Fisherman
파일:Attachment/모나미153/153pen.jpg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맞추어 제작해 증정한 특주품.
기업홍보나 과시용 목적이 아니라 상술했던 모나미153의 어원 중 요한복음 21장 11절에 기반한 점이 있는 것에서 이유 있는 증정이다. 이유가 없었다면 방한 준비 위원회에서 꺼지라고 내쳤겠지
세상에서 하나뿐인 교황 전용판이라 금으로 만들려고 했지만,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당시 어부의 반지를 은으로 만들 것을 지시하며 사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분이라 금속 부위는 은으로, 나머지 부분은 세라믹 소재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세라믹의 마감에는 국내의 알아주는 네임드 보석 공예 전문가인 손광수가 참가해 완성도를 최대한 높였다고 한다.잠깐, 리필 심은 제공 안 했잖아! 심은 한번 더 방한할 때 드리면 돼 사실 국제 규격이라 웬만한 회사의 고급형 심은 다 들어가지만...
참고로 일반 판매도 시작했는데 200만원(...). 오타가 아니다...
5.2.4 153 RESPECT
파일:Attachment/모나미153/153respectcolor.jpg
모나미153의 두 번째 라인업이다.
이 디자인은 한국 방문에 헌정했던 153 Fisherman을 모티브로 얻었다는 제품이다. 교황 헌정 디자인을 판매한다는걸 문제 삼는 시선도 있지만, 비 신자 입장에서는 교황도 단순히 외교상의 귀빈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딱히 문제될 건 없다. 교황은 신이 아닙니다 물론 신자들이 교황을 신처럼 받들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교황을 장사를 위한 매개체로 이용하는 것이라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을 경계한 것. 하지만 평신도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교황이 사용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상품인듯.
색상은 Ash Gray(회색),Royal Blue(파란색),Mocha Brown(갈색)으로 출시되었다.
볼펜심은 기존 고급 라인업처럼 독일 슈미트사의 볼펜심을 사용한다.
5.2.5 153 NEO
파일:RDcuCfF.jpg
모나미153의 세 번째 라인업이다.
기존 153 respect와 디자인이 비슷하며 볼펜심은 기존 라인업과 달리 0.7 볼펜심이 들어간다.[17]
색상은 Aquafresh, Canary, Tangelo, Grey, Indigo로 다섯 가지로 출시하였고, 2016년 9월 빈티지 컬러 바디 3종(아이보리, 그린, 핑크)이 새로 출시되었다.
볼펜 심은 모나미에서 독자 개발한 Silky glide심이 들어갔다. 모나미 2015 제품 카탈로그에 해당 심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성능은 초저점도 금속 리필을 사용해서 평이 좋다. 성능 대비 좋은 저렴한 정가 4000원. 그나마 가장 저렴한 로트링의 리필 심도 한국 돈으로 3500원 정도가 정가다. 그리고 iD와 Respect에도 Silky glide가 기본 장착되며, 금속 리필 답지 않게 0.7버전이 나와 있다.
5.2.6 153 id 샤프
2016년 발매.[18] 153 시리즈 중 유일한 샤프로, 디자인은 id 볼펜의 것을 그대로 채용했다. 단 유광이다.
5.2.7 153 BLACK&WHITE
바디가 무광의 올 블랙, 올 화이트다. 153 리미티드와 구조가 같으며, 아쉽게 바디는 황동이 아닌 알루미늄이다. 블랙, 화이트를 하나씩 사서 기본 색상으로 재조합을 할 수 있다. 2016년 7월 4일 현재 모나미몰에서 팔고 있다.
6 트리비아
- 현재도 국내 여러 회사에서 카피작이 나오고 있다. 현재 나오는 카피작은 문화연필 캠퍼스 볼펜과 이마이크로 188볼펜, 이마트 자체 브랜드(생산 회사 추가바람.)인 플러스메이트가 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몬나니 시절과 달리오늘날의 짝퉁 모나미 153은 원본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대다수. 문화연필의 캠퍼스 볼펜은 모나미 153보다 잉크가 더 끈적한 편으로, 선이 비교적 더 굵고 마르는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리는 편이다. 대신에 좀 더 선이 중후한 맛이 난다. - 서치아이 온라인에 나오는 필기구 캐릭터 중 하나인 나미는 이 볼펜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생김새와 이름부터가 딱 모나미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씨는 모씨 - 이걸 들고 있는 사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경우, 무의식적으로 볼펜 뒤꽁무니를 계속 누르게 된다. 거의 다리떨기와 같은 의미라고 해야 할지도.(...) 그런데 이 소리가 귀에 상당히 거슬리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에서 계속 이랬다간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짤깍... 짤깍... 짤... 깍...그래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름 손맛(?)이 있는 모양인지 미련을 버리기 힘든 강박적인 행동...일부는 심지어 입에 물고 혀로 눌렀다가 앞니로 심을 당기기도 한다.[19]아예 볼펜 분해를 하다가 심이나 뚜껑이 날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 모나미 본사에는 큼지막한 모나미 153이 달려있다. 모나미 문서를 들어가보면 바로 위에 걸려있는 그거 맞다.
- ↑ 후술하겠지만 실은 이 제품명을 따서 거꾸로 회사 이름이 모나미가 되었다!
- ↑ 당시 공무원 월급이 5천원이 채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15원이었다. 지금 물가로 따지면 한 자루에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필기구인 셈.
- ↑ 실제 요한복음에는 부활한 예수였지만 삼위일체라서 태클걸면 진다.
- ↑ 현재는 '오토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엔 AUTO라고 철자를 썼으나 현재는 OHTO로 변경. AUTO는 너무 뻔해서(...) 그랬다는 얘기가 있다.
- ↑ 일본 최초의 노크식 볼펜. 일본 최초의 볼펜은 AUTO의 목재(...) 볼펜이다.
- ↑ 볼 지름 0.7mm인 제품 특성상 당연한 문제다.
- ↑ 젤리펜은 제대로 된 색이 나온다.
- ↑ 소묘 작업을 할때는 연필 잡는 방법이 필기할 때와 다른데, 연필이 새 것의 반절 길이 정도만 되어도 이 방법으로는 잡기 불편해진다. 이런 식으로 길게 잡기 때문.
- ↑ 이 샤프는 현재 201모델(1500원)과 202모델(700원)의 2개의 모델로 판매되는데, 202는 스쿨프랜차이즈(...)로 개명했다. 옆에 SK CO.LTD라고 써져있는 샤프인데, 제조사는 일본의 '코토부키'라는 샤프 OEM 회사.
- ↑ 하지만 방아쇠를 아주 천천히 당기면 발사되기도 한다.
실제로 만용을 부려 허공에 공포탄을 발사한 멍청이도 있다 - ↑ 리미티드 버전의 열풍 덕에 오리지널 153의 이미지도 그냥 '싸구려'에서 '싸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익숙하고 좋은 것'으로 상당히 개선되었을 정도였다.
- ↑ 실제로 Bic 오렌지를 노리고 나온 제품. 모나미 서포터즈의 비교 리뷰도 있다. 이런 거.
- ↑ 일반적인 유성 볼펜용 심과 다른 고성능 볼펜용 심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불만도 존재한다 카더라. 그리고 저 볼펜용 심은 생각보다 고가의 볼펜용 심이다. 이베이에서 개당 3.85$에 판다. 리필 심이.
- ↑ 정확히는 인터넷 판매용 수량 1,000개. 남은 9,000개는 서울 어딘가를 돌아다보면 나올 수 있다고 카더라.
하지만 되팔이들이 쓸어갔을 텐데? - ↑ 리미티드의 심 배출 방식은 기존 153 특유의 노크 방식으로 동일하지만, id는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노크를 반복해서 심을 넣었다 뺐다 하는 노크 방식에, 기존 노크가 있던 부분은 클립이 자리하고 있다.
한정판보다 더 세련된 것 같은 것은 기분 탓 - ↑ 사실 외주를 맡기지 않았다면 여태까지 금속제 펜 상품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모나미이기에, 리미티드 같이 금속제 펜을 만드는 생산 시설을 새로 갖췄을텐데, 안 써먹는 게 더 이상한 것이기는 하다.
- ↑ 물론 기존의 1.0 볼펜심도 호환 가능하다.
- ↑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았다.
- ↑ 물론 더러운 짓이다. 혀 위에 오만가지 세균을 뷔페처럼 차려놓을 게 아니라면 자제하자(...).